1947년, 석유 회사인 엑손모빌의 사장이
세계 여러 나라의 지사를 시찰하는 도중 케이프타운에 들르게 되었다.
거기서 그는 회사 화장실에 갔다가 한 흑인을 보게 되었다.
그 흑인 젊은이는 바닥에 꿇어앉아 시커먼 물때를 닦고 있었다.
그런데 바닥을 한 번 닦을 때마다 경건하게 고개를 숙여 절하는 것이었다.
이상하게 여긴 벨리치가 그 까닭을 물어보자 젊은이는
성인에게 감사를 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그에게 먹고살 수 있도록 일을 준 것에 감사한다는 것이엇다.
벨리치는 입가에 웃음을 머금고 말했다.
"내가 예전에 성인을 만난 적이 있다네.
나 또한 그분 때문에 엑손모빌의 대표이사가 될 수 있었지.
자네도 한번 만나 보겠나 ?"
꼭 만나보고 싶다고 젊은이가 말하자 벨리치가 다시 말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는 드라켄즈버그라는 산맥이 있잖은가?
그 산맥 가장 높은 봉우리에 성인이 살고 있는데,
그는 사람들의 삶의 방향을 잘못 잡는 것은 바로잡아 준다네.
그를 만나기만 하면, 탄탄한 앞기을 보장받는 것이나 마찬가지야."
청년은 곧바로 길을 떠나 온갖 고생 끝에 30일 만에 산곡대기에 올랐다.
하지만 성인은 없엇다.
내려와서 벨리치를 만나, 성인을 만나지 못했다고 말하자 벨리치가 말했다.
"아마도 자네 말고 다른 성인은 만날 수 없을 걸세."
젊은이 자신이 성인이라는 뜻이었다.
20년 뒤, 엑손모빌의 케이프타운 지사 사장이 된 그 젊은이의 이름은 자무나다.
오랜 세월이 흘러 자무나는 이렇게 말했다.
"바로 그날 내 인생은 성공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거든요"
출처 : 더 시크릿 메일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