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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구 열벗회 7월 모임
모인 날 : 2012년 7월 17일(화) 모인 곳 : 동촌유원지 대중식당 모인 사람 : 강순경, 강휘출, 고제홍, 권소웅, 권헌수, 김광웅, 김대수 김덕구, 김만한, 김상동, 김송년, 김운재, 김인환, 김종화 류동성, 박원택, 박일성, 서상하, 석오균, 양희진, 윤충언 이재규, 이정희, 최평식 (모두 2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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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내내 100여 년만의 가뭄이라며 전국의 산야를 타들어가게 하고 농민들을 애태우게 하던 날씨였다. 그렇지만 7월 들어 장마가 시작되면서는 곳에 따라 300 mm가 넘는 폭우를 쏟아 부으며 연일 전국토를 빗물로 적시고 있다. 사람의 힘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하늘의 조화가 대단하고 겁을 주기도 한다.
대구도 어떤 날은 하루 50-60 mm의 비를 내리며 장맛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다. 금년들어 우리나라를 처음 찾아오는 7호 태풍 '카눈'이 올라온다는 뉴스가 전해지는 가운데 오늘은 잠시 비가 멈추고 구름이 많이 덮힌 흐린 날씨를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모처럼만에 동촌유원지를 찾아 모임을 가졌다. 동촌유원지는 수성못과 더불어 대구 사람들이 가장 즐겨찾는 곳이였다. 바로 옆에는 망우공원이 있고 많은 식당들이 자리하고 있어서 가족외식이나 직장인들 회식자리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곳이였다. 그러나 자가용의 보급과 곳곳에 생겨난 맛집들로 인해 예전의 그 영화는 역사 속의 한 자락으로 기억되고만 있다.
오랫만에 찾은 동촌유원지는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되어 있었다. 금호강을 건너던 추억의 출렁다리 대신 멋진 현대식 다리도 놓여있고 강주변엔 말끔한 산책로가 잘 꾸며져 있다.
우리는 옛날의 동촌유원지를 생각하며 담소를 나누고 강변길을 산책했다.
장맛비로 넉넉한 금호강 추억의 출렁다리도 보인다
다리 위의 그 남자 오늘의 미남 모델
다리 위에서 나도 인증샷
반갑다! 잘 지냈지?
손님을 기다리며 잠시 상륙중인 오리들
잘 꾸며진 강변산책로
김만한 회장님 인사말씀
오늘의 메뉴 - 건강에 좋다는 오리고기
별실에 나온 사람들은 더 맛좋은 음식 먹는건 아닌지?
고향이 의성신평이라는 여사장님 고향사람들 만나 기분 좋다며 맥주 10병을 써비스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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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마음 수고 많았네.역시 한마음이야.....ㅡ義 峰ㅡ
50여년의 세월 속에 노후에도 변함 없이
만남을 이어가는 대구 동기들 모임 축하를
드리며 항상 건안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친구들과의 만남은 언제나 행복한 시간이지요..추카추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