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학산(駕鶴山)은 구름산과는 능과 고개를 경계로,
서독산과는 도고내고개를 사이에 두고 솟아 있다.
국토지리정보원 발행 지형도에는 표기되어 있지 않은
독립된 산으로 알려져 있다. 외부 교란 요인이 발생하지
않는 한 비교적 안정된 산림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산이지만, 숲을 구성하는 생물학적 종의 다양성이
그리 높은 편이 아니다. 지역의 소중한 경관이자 자연 자원으로
방문객이 꾸준히 유지되는 편이다.
높이는 220m로, 광명시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이다.
가학산의 동쪽으로는 오리동계곡이 발달되어 있고,
서쪽으로는 크게 두 개의 산줄기가 뻗어 있다. 산을 찾는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장기적인 활용 및 보전
방안이 필요하다. 대부분 산 중턱으로는 점차 샛길을 통한
답압(踏壓) 발생으로 생태적 환경이 열악해지는 경우가 발생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도심에서 정착한 귀화 생물의 이입도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다. 지역의 소중한 자원으로서의
산을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한 가학산의
가학동굴은 한일합방 전에 시흥광산주식회사로 1903년
5월 2일 일본인 "이이다 규이치로"[飯田久一郞]가
한국 정부로부터 채광 허가를 받아 설립한 광산으로
은, 동, 아연 등을 채굴하였다. 해방 이후 허익
, 황기룡 등이 운영하였다가 1961년에는 최재항이
경영하였다. 이때 시흥광산(주)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노사분쟁이 일어나기도 했고
1972년에 폐광됬다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폐광산 세계적인 동굴나라 명소로
가학동 폐광산이 동굴테마파크로 개발되고 있고
시는 가학 폐광산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최근 폐광산 인근 공원부지 5,200㎡를 매입했다.
시는 42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추가로 부지를
매입하고 기본계획용역을 의뢰하는 등 본격적으로
‘광명동굴월드’ 조성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광명동굴월드’는 레일바이크, 보트타기, 4D 영화관,
공연장 등을 갖춘 복합 체험 관광시설로 개발된다
시는 가학 폐광산이 KTX 광명역에서 1.5㎞ 거리에
있는 등 접근성이 뛰어나 전국 최고의 동굴
체험 관광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광명동굴월드’가 장하면 국내 광객은
물론 중국, 일본 등 동남아 광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기도 광명시가 수도권 유일의 테마동굴 '광명동굴'의
향후 발전계획 등을 논의하기 위한 합동워크숍을 22일
개최했다. 시민참여단과 라스코동굴벽화 광명동굴전 조직
위원회, 판타지콘셉트디자인 공모전 조직위원회 위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워크숍에서 광명시는
'광명동굴, 세계로 비상하다' 프로젝트와 내년 4월부터
5개월 간 개최되는 '라스코동굴벽화 국제순회 광명동굴전'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들었다. 시민참여단 워크숍은 광명시가
광명동굴의 개발과정과 현안을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시민들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개최하고 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내년 광명동굴에서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라스코 동굴벽화 순회전 등 아주
의미있는 행사가 열린다"며 "광명동굴 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김재관 청주대 교수는 '라스코
동굴벽화의 미술사적 가치'를 주제로, 정석호
동북아역사재단 실장은 '선사 미술의 세계'를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
[아시아경제(광명)=이영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