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의 경우, 연장보육 또는 야간보육 이용 수요가 많아 석식을 제공하게 되면 매끼 약 1,500~2,000원 정도의 비용을 청구하고 있습니다.
석식 1,500/1회 * 20일 기준 = 30,000 -> 자부담
아이사랑포털 보육료 결제시 추가비용 카드 동시결제
석식지원
동구사임당어린이집은 오후 12시를 전.후하여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 2시30분에 간식 1회/ 우유를 먹습니다.
늦게 귀가하는 연장반 영아들을 위해 치즈, 카스테라 등 간식을 추가 제공하였습니다.
그러나 0,1세 영아들이 집에 귀가하여 저녁 식사를 할 경우 아이들은 5시간 이상 공복 상태가 되기도 합니다. 영아들의 불규칙적이고 늦은 식사는 영양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4세 정도가 되면 숟가락과 포크.젓가락 사용이 가능해져서 스스로 식사가 가능하지만 0.1세는 어른의 도움 없이 먹고,자는 기본생활이 힘듭니다.
대안방법
현재 등원중인 어린이집이 야간연장반 운영을 하지 않거나 석식 지원이 어렵다면 어린이집에서 하원하여 집에서 식사와 놀이를 병행할 수 있도록 정부지원 아이돌봄 서비스를 이용해볼 수 있지만 이 또한 자부담이 발생합니다. (가정 경제적 조건에 맞추어 정부지원이 차등 적용되는 돌봄서비스는 지역 주민센터의 승인이 필요하므로 자세한 사항은 아이돌봄서비스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동구사임당 석식 지원
부모들은 퇴근 후 자녀들의 식사만 해결되어도 주방에서 보내는 시간 동안 아이들에게 한번 더 웃어줄 여유가 생깁니다. .
육아 어려움에 처한 동구사임당 부모님들께서 영아기 자녀 양육의 어려움을 극복하시고, 아이들을 조금이나마 여유있는 환경에서 키울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는 마음으로 2023년 1월 9일부터 모든 아이들의 석식을 무상지원합니다.
내부적으로 이 모든 사항들을 결정하는데 약간의 진통이 있었습니다.
의무가 아닌 부분에는 주변의 자발적 도움과 봉사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살면서 좋은 일에 기부도 하며 사는데 ‘다음 세대를 위한 일에 돈과 손과 마음을 한번 보태보자’는 취지로 원장은 석식비를 부담하고, 조리사님은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주시고, 선생님들께서는 석식을 먹이고 양치를 해주시기로 하셨습니다.
단, 석식은 월.화.목.금에 제공합니다.
수요일은 부모님들께서 귀가하여 아이들 저녁을 먹여주세요.
매주 수요일은 선생님들이 돌아가면서 반차를 쓰시고, 가족과 함께 '저녁이 있는 삶'을 보내십니다.
- 석식은 오후 5시30분에 먹습니다. (0세반 12개월 미만 영아들은 이유식을 만들어서 한번 더 먹습니다.)
- 석식 도시락과 숟가락.포크는 주임선생님 부군께서 기부해주셨습니다.
- 원장 호주머니가 톨톨 털리면~ 더 이상 석식 제공을 할 수 없음을 양해바랍니다. ^^;;
** 동구사임당은 아이들이 행복하고, 부모가 행복하고, 선생님들이 행복한 어린이집이 되고 싶습니다.**
첫댓글 선생님 너무 감사합니다...
글을 읽으니 더 마음이 전해지네요....항상 배려해 주셔서 감사해요 ^^
100일 전, 3시간 마다 밤중 수유하는게 제일 힘들고, 그 다음이 0.1세 양육입니다. 부모 손이 없으면 기본생활도 본능도 누릴 수 없는 영아들이니 초보부모님들껜 더할 수 없이 힘든 시기이기도 하겠죠. 더 일찍 시작했다면 하임이가 재원하면서 배 고파서 집에 가는 날이 없었을텐데.. 이제라도 하임이가 배불배불 집에 갈 수 있어서 기쁩니다. 두 분, 고생 많이하셨습니다. 하임이 졸업할 때 까지 잠시나마 '저녁이 있는 삶'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선생님들의 희생과 배려와 아이들을 생각해주시는 마음에 항상 매번 감사합니다~!^^
해 떨어질 시간이 되면 아이들 배고플 생각에 제 마음이 늘 불편했습니다. 제 마음이 이런데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기는 부모님들 마음은 몇 배가 더 될지 헤아릴 수 없겠죠. 이제라도 먹는거 좋아하는 우리 채민이 배가 뽈록해져서 귀가할 수 있으니 선생님들에게 이 보다 큰 기쁨이 없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일이 나라를 구하는 일 보다 절대 쉽지 않음을 저희가 장담하며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