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의 동질화(Blending)와 파트간의 균형화(Balancing)
1.소리의 同質化, 혹은 융화(조화)
여러 계층의 다양한 목소리가 모여있는 합창단에서 좋은 합창을 만들기 위해서는 소리의 blending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
먼저 한 파트내에 있는 여러 사람의 각각의 소리를 동일한 하나의 소리로 만들고, 이어서 파트와 파트간의 소리를 고르고 동일화시킬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해서 각 단원의 비성악적인 소리를 성악적 소리로 만들고, 개성적 소리를 비개성적 소리로 만들어서 결국에 전체적인 소리를 동질화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러한 작업은 단원 각자가 다른 단원의 소리를 서로 듣고 동일화시키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겠으나(즉, 다른 파트의 소리를 듣지 못하면 좋은 융합과 균형을 기대하기 매우 어렵다.) 무엇보다도 지휘자가 소리를 듣고 판단해야 할 문제이다.
가. 소리의 동질화를 위한 몇가지 방법
1) 정확한 모음 발음으로 통일시켜야 한다.
가사 발음에 있어서 자음과 모음 모두 중요하나 음색이나 음질의 통일을 위해 모음발음이 더 중요한 것이 사실이다. 왜냐하면 모음은 소리를 전달하는 역활을 하기 때문에 공간에서 혹은 우리 귀에서 머물고 있는 소리의 대부분은 모음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리의 동질화 작업에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모음 발음의 통일이다.
가) 소리의 전달과 지탱을 위하여 모음은 길게하고 자음은 짧고 분명하게 발음한다. 이때 길고 잛은 정도는 음가및 리듬에 맞추어 모든 단원의 입이 동시에 발음해야한다 .
나) 입의 모양에 따라 소리가 달라지므로 발음할 때 입 모양과 크기 그리고 혀의 위치를 동일하게 한다.
다) 모음 앞에 자음이 있을때 그 자음을 가능한 빨리 그러나 분명하게 발음한다.
2) 음정및 음역에 유의한다.
가) 항상 자기와 같은 파트원의 소리를 듣고 感知하는 습관을 갖도록 한다.
나) 정확한 음정(intonation)을 내도록 하고 동일한 음고(pitch)를 유지시킨다.
다)음역과 성역이 비슷한 단원끼리 모여 한 파트를 구성하도록 한다.
라) 음정이 맞는다고 합창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서로 음색을 맞추도록 한다.
3) 발성에 유의한다.
가) 충분한 호흡지원으로 동일한 발성을 하되 소리를 모아서 내보내는 방향을 일정하게 해야 한다.
나) 다른 단원들과 동일한 음량으로 하고 다이나믹의 표현에서도 함께 보조를 맞춘다.
다) 충분한 공명을 이용하되 특히 구강 사용(혀, 턱 사용등)에 따라 음질에 차이가 많으므로 지휘자가 원하는 소리에 맞게 사용要.
라) 성대(聲帶)의 밀착하는 정도에 따라 거친 소리가 증감되므로 성대 근육사용에 유의한다.
마) 지나친 vibrato는 동질화에 방해가 되므로 충분한 호흡지원, 성대근육의 적절한 긴장과 밀착등 다각적으로 교정하도록 한다.
4)소리의 동질화를 위한 기초 연습
가) 허밍(humming) 으로 노래하면서 동질화시킨다. 잘 정돈된 두성(頭聲)만이 합창울림을 유지할수 있기 때문이다.
나) 제창(unison)으로 노래하면서 동질화시킨다. 제창은 자신의 소리를 절제하여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자기 목소리를 어울리도록 하는 좋은 방법인데 이를 위해선 의식적으로
타 파트의 소리를 들을 줄 알아야 한다. 제창은 파트의 훈련, 즉 음정의 고저에 대한 감각을 익히게 하며, 절제되고 정확히 균형잡힌 아름다운 조화(blending)를 이루게 해준다.
다) 단원중에서 지휘자가 원하는 소리를 내는 사람을 선정하여 다른 단원들로 하여금 그 단원의 목소리와 동일하게 내도록 하여 동질화시키는 방법, 또는 지휘자 자신의 소리를 표준으로 하여 단원들로 하여금 지휘자의 발성을 듣고 모방(소리의 방향, 공명, 음색등)하거나 지휘자와 똑같은 발성법을 습듭하여 전체적인 소리의 동질화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수있다.
2. 파트간의 균형화 (Balance)
가. 의의
1) 일반적으로 균형이라 함은 어떤 사물이나 美의 대상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침이 없이 고르게 드러나거나 표현되어 있는 것을 일컫는 말로써 공간 예술이나 시각적 예술에서 이것을 중요시하고 있다. 이와같이 다른 예술에서 균형미를 중요시하는 것처럼 시간적이며 동시에 청각적 예술인 음악에서도 균형미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합창음악은 몇개의 파트(성부)들이 조화로운 균형을 이루어야, 다시말해서 3성부 혹은 4성부로 연주되기 때문에 각 성부간(파트와 파트간)의 균형을 잘 유지해야 아름답게 감지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특별히 강한 한 성부가 전체 합창의 조화(Blending), 즉 앙상블(Ensemble)를 망쳐 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원간의 융합은 좋다 하더라도 파트간의 소리, 레벨이 맞지 않으면 좋은 합창이 못되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다. 따라서 각 성부마다 근본적으로 같은 균형의 힘으로 노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균형은 다른 파트와의 소리, 힘, 세기, 무게등의 균형을 의미하는데, 특히 화성음악(Homophony)에선 주선율 파트가 다른 파트보다 분명한 선을 만들면서 진행되어 잘 들리도록 함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다시말해서 소리의 Blending과 함께 중요한 요소가 바로 파트간의 적절한 균형(Balancing)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합창단원들은 그들의 목소리를 합창단에 잘 어울리도록 노래 할 수 있어야 하며 음악의 표현을 위하여 소리를 절제하고, 목소리를 조절할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나. 파트 균형을 위한 방법
1) 각 파트의 음량(volume)을 동일하게 구성원을 조절하는 방법(배음/Overtone의 원리 이용),
2) 음질(tone quality)에 따라 인원수를 구성하는 방법(피라미드 형),
3) 각 파트원의 인원수를 동일하게 구성하는 방법등으로 파트의 균형을 잡을수 있으나 이에 대한 설명은 생략함.
다. 파트 균형화를 위한 유의사항
1) 지휘자가 파트의 균형을 통제하는 제 1차적인 책임이 있다고는 하겠으나, 각 단원도 자신의 소리는 물론 같은 파트원의 소리와 다른 파트원의 소리를 잘 듣도록 하여 단원 스스로가 균형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가 필요하다.
2) 반주되는 악기(피아노 혹은 관현악 등)소리와 합창과의 균형과 균등을 살린다.
3) 다이나믹의 변화는 각 파트가 동일한 균형을 맞추어 점진적으로 이루어져야 하고, 만일 갑작스런 强度의 변화가 있다할 지라도 그 균형이 깨지는 일이 없도록 한다.
4) 파트간의 균형을 조절하는 한가지 방법으로써 약한 파트는 강한 파트가 도와주도록 한다. 예를들어 1st. 테너가 2nd. 테너를 도와준다 든지, 2nd Bass가 1st Bass를 도와 줄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