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교회의 성경관과 한국 교회
The Bible View in Church of Christ
and The Korean Church
박신배 (전임강사, 신학부 구약교수)
Park, Shin-Bae
들어가는 말
1. 알렉산더 캠벨의 성경(구약)관
2. 그리스도의 교회의 원리
3. 한국 그리스도의 교회의 현실과 나갈 길
나가는 말
들어가는 말
한국 교회 안에서 그리스도의 교회 존재는 무엇인가, 과연 한국 그리스도의 교회는 미국의 그리스도의 교회와 어떠한 차이점이 있는가, 앞으로 한국 그리스도의 교회는 소망이 있는가, 신약 교회, 가장 이상적인 교회를 향한 초대 교회 운동, 즉 환원 운동은 오늘 한국 그리스도의 교회에서 일어날 수 있을까, 과연 그리스도의 교회에서 말하는 성경관과 그리스도의 교회의 원리가 교회사적으로 어디에 뿌리를 두고 있는가, 그리스도의 교회가 개혁과 갱신, 복음적 교회와 선교를 위한 교회 이념을 제공할 수 있을까, 이러한 문제들에 대하여 이 소 논문은 대답을 찾고자 한다. 그리스도의 교회의 성경관은 알렉산더 캠밸의 입장을 중심으로 살피며 구약에 대한 관점은 어떠한지 연구하고자 한다. 또한 한국 교회와 한국 그리스도의 교회의 개혁을 위하여 어떠한 교회의 원리를 제공할 수 있는지 그 여부를 질문하며, 토마스 캠벨의 선언과 제언문을 중심으로 고찰하고자 한다. 이 원리가 오늘날 어떻게 미국 그리스도의 교회와 전(全)미국교회에서 다시 의미 있게 될 수 있는지 학자들의 관심을 살핀다. 끝으로 이 논문의 결론부에 이르러 한국 그리스도의 교회의 현 좌표와 문제점을 분석하여 새로운 대안과 해결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 논문의 목표는 성경의 신약 교회를 한국 땅에 잘 실현할 수 있는지 연구 제시하는데 있다.
1. 알렉산더 캠벨의 성경관
토마스-알렉산더 캠벨 부자는 세계 복음화에 있어서 대표적인 운동가들과 함께 하며 연합회를 구성하며 활동하였다. "1810년에 외국 선교를 위한 미국 위원회가 결성되었다. 선교의 앞날은 밝아 보였다. 캠벨 부자의 사역은 고립된 일이 아니었다. 그것은 위대한 세계운동의 일부분이었다. 존 웨슬리(J. Wesley), 조나단 에드워드(J. Edwards), 윌리암 캐리(W. Carey), 사무엘 존 밀스(S. J. Mills), 고든 홀(G. Hall), 아도니람 저드슨(A. Judson), 토마스와 알렉산더 부자, 그리고 토마스 참머(T. Chalmers)는 세계복음화를 주된 목표로 하는 훌륭한 연합회를 구성했다." 켐벨 부자는 모두 뛰어난 설교가이었다. 아들 알렉산더 캠벨은 더 뛰어난 신학적 활동을 하였다. 그는 위대한 논쟁에 참여하였고, 밀레이얼 하빙거(천년 왕국의 조짐)와 기독교 개요등 출판하며 왕성한 문서활동을 하였다. 캠벨은 대학은 세워 수많은 복음전도자들을 배출하였고 미국 기독 선교회를 조직하여 협력 사업을 벌여나갔다. 미국 기독교 사상가로서 커다란 족적을 남긴 알렉산더 캠벨의 성경관을 살피며 오늘의 환원 운동의 효시를 삼고, 한국 환원 운동의 모판을 삼고자 한다.
캠벨은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본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권위를 갖는다고 보며 성경에 있어 구속적이며 구원의 측면은 초자연적이라고 말한다. "성경은 성령에 의해서 쓰여진 책이라고 보며 신구약 성경에서 순수 초자연적 성격은 극히 일부분이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사람에 의해서 사람에게, 사람을 위하여 말씀하신다. 성경의 언어는 인간의 언어이다." 캠벨의 해석의 원리들은 4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성경은 구속사이다. 둘째, 한가지 약속(창3:15 원복음), 모든 성경은 이 거대한 약속을 논증하고 예를 들어 설명하는 것이다-메시아에 관한 것. 셋째, 예수 그리스도가 성경의 알파요 오메가이다. 넷째, 새로운 제도의 전조(유대의 제도는 정치, 도덕, 종교적인 면 뿐 아니라 비유적이고 예기적 성격이 있다. 캠벨은 해석의 원리를 세부적으로 7개의 규칙을 들어 진술하고 있다.
규칙 1: 성경의 어떤 책을 펼치든 제일 먼저 그 채그이 역사적 배경을 숙지하라. 여기에 양식, 제목, 저자, 때, 장소 그리고 쓰여진 이유 등이 나타난다.
*캠벨은 인간의 이성과 역사적 사실들을 받아 들어서 이유 있는 신앙, 지성을 추구하는 신앙, 신학이 있는 신앙을 주장하고 있다.
규칙 2: 그 책이 가장 강조하고 있는 교훈, 약속, 권고 등의 내용을 조사하면서 누가 화자이고, 그가 어떤 제도적 환경에서 말하는가 그리고 그가 족장인지, 유대인인지, 또는 그리스도인인지 관찰하라. 또한 수신자는 누구이며 수신자의 편견, 특성 그리고 종교적 관계를 고려하라.
*규칙 1에서와 같이 역사적인 배경과 문학적 방법을 동원하여 강조하고 있는 교훈, 약속과 권고 등이 무엇인지 알아보라고 말한다.
규칙 3: 주어진 명령, 약속, 교훈 등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 일반 언어의 특성에서 추론되는 철학적 원리들 또는 다른 문서에 쓰여진 언어를 해석하기 위해 적용된 법칙이 성경의 언어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 일반 언어의 특성과 철학적 방법과 원리들을 사용하여 성경의 언어를 해석하라고 말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명령, 약속, 교훈 등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 성서 해석학을 사용하라고 말하고 있다.
규칙 4: 사전에 나타난 단어의 의미가 하나 이상일 때 그것이 문자적 또는 비유적으로 사용되었는지 단지 하나의 의미로 언제나 결정되어야 한다. 단어의 범위, 상황 또는 평행적 문장 구조에 따라 그 의미가 결정적이다.
* 성경 연구에 있어서 문자적 해석과 비유적 해석을 동시에 언급하며 결국 문장 안에서 하나의 의미로 결정해야 함을 주장한다.
규칙 5: 비유적으로 사용된 언어에서는 대상과의 유사점을 알아내고 비유의 성격, 비유의 종류를 유사점으로부터 추론한다.
* 비유적 해석에 대하여 언급한다. 대상의 유사점과 비유의 성격, 종류를 유사점으로부터 추론한다고 방법론을 제시한다.
규칙 6: 상징, 유형, 알레고리 비유의 해석에서는 위의 방법이 최상이다. 예로 들어진 점을 알아내라. 그것은 대조하는 것이 이점을 넘어 상징, 유형, 알레고리 또는 비유에 대한 배경, 속성, 그리고 부속물에 까지 연장될 수 없기 때문이다.
* 알레고리 비유 해석 방법에 대한 특성과 주의 사항을 언급한다. 알레고리 해석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은 성경의 영적 해석에 대한 통찰력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규칙 7: 하나님의 신탁을 유익하고도 신성하게 만든 이해력(지성)을 얻기 위해서는 다음의 법칙이 필수적이다. 우리는 이해의 범위 내에 들어가야 한다. 음성이 전달할 수 없는, 말의 거리감, 또는 귀로 들을 수 없는, 듣기 거리감이 존재한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말을 들으려면 가청권 안에 들어와야 한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관계되는 언어에는 이해의 거리가 존재한다고 분명히 말할 수 있다. 이 거리를 넘어서는 모든 말로는 하나님을 이해 할 수 없다. 그러나 이 거리 안에 있는 모든 것은 경건과 도덕성의 모든 문제에 대하여 그 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하나님의 자신은 이러한 가청권의 중심이다. 그리고 겸손을 그것의 경계선이다.
* 이것은 알렉산더 캠벨의 중요한 성서 보기이다. 그는 인격적 영적 성경 해석을 제시하고 있다. 이것은 얼마나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과 인격으로 받아들여 자기 것으로 삼을 수 있느냐 하는 결정적인 판가름의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을 수 있느냐, 겸손의 인격을 가져야 말씀을 이해할 수 있는 경계선에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것은 캠벨의 가장 중요한 성경 이해의 원리를 제시하고 있다.
토마스(C. K. Thomas)는 캠벨의 성경 해석 방법에 대하여 3가지로 분류하여 말하고 있다. 그는 말하기를 첫 번째 성경 해석 방법은 이성적 방법, 철학과 종교의 일치점을 찾으려한 칸트의 철학적 방법이다. 두 번째로 알레고리적 방법이다. 이 방법은 우리가 바라는 공동체와 조상의 신앙으로부터 정신적인 출발의 결과로서 나온 알레고리적 방법이다. 세 번째로 문법-역사적 해석 방법이다. 이 방법은 경건한 영성으로 훈련받은 때는 주어지지 않는다고 말하며 영적 해석도 첨가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캠벨에 있어서 성서 해석자는 본래의 성경 언어의 사용과 문학(자)적 맥락, 역사적 맥락등 세 차원에서 연구해야 함을 지적하고 있다. 이처럼 알렉산더 캠벨은 오늘날의 성서 비평적 방법, 이성적 방법 등을 수용하였고, 더나아가 알레고리 해석등, 영적 해석을 강조하여 인격적 해석도 제시하는 영감있는 성경학자이었다. 또한 말씀으로 육화된 복음적인 성경해석자로서 복음주의적 성서해석가이었다.
캠벨의 구약 관에 대한 다음의 진술은 그의 성경 해석의 한 특징을 보여 준다. "캠벨의 율법에 대한 설교는 적대자들에 의하여 과장되어 구약을 정경에서 제외시켰던 말시온과 동일하게 취급한다. 사실 캠벨의 구약에 대한 새로운 해석은 그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신학적 해석이었다. 왜냐하면 정경 형성의 역사나 성서비평사가 학문적으로도 전연 논의되지 않았으며, 단지 거룩한 책으로만 이해하였던 시대이기 때문이다. 그는 추가로 구약과 신약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성서적으로 확실하게 설명한다. 구약 성서는 신약 성서를 잉태케 하였으며, 구약 성서 39권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쓰여진 말씀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지만 신약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을 구속할 수는 없다. 그의 아버지에게 보낸 편지에서, "얼마나 많은 모세의 제자들을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역이 구약의 가르침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신약의 가르침 속에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그리스도의 교회 안에서 모세가 말한 예배, 의식, 훈련, 제도, 조직 등을 거침없이 행하고 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예배, 의식, 훈련, 제도, 조직 등의 형태가 분명히 신약 성서에 명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라고 구약과 신약의 관계성을 명확히 규정한다."
캠벨의 구약에 대한 관점은 그의 유명한 설교, '율법에 관한 설교'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설교에서 알렉산더는 우리가 모세 아래에 있지 않고 그리스도 아래에 있다고 논증한다. "율법은 부분적이며 일시적인 것이다. 율법은 한 시대, 한 민족을 위한 것이라면 복음은 모든 시대와 만민을 위한 것이며 신약 성경은 구약이 유대인들에게 그러했듯이 그리스도인들의 인도자로서 완벽한 것이다. 모세 주의의 진리와 선한 모든 것이 그리스도교 체계 속에 반영되었다." 캠벨의 구약 관은 그리스도 중심적인 구약 신학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처럼 온전하고 경건한, 그리고 영적이고 이성적인 성경 해석을 한 캠벨의 성경 해석은 그리스도의 교회의 자양분이 되었고 개혁 신학을 이끌어 가는 이정표가 되었다.
2. 그리스도의 교회의 원리
초대 교회의 가장 좋은, 온전한 교회를 찾으려는 환원 운동의 뿌리는 어디서부터 근원하는가? 교회사적으로 미국의 대각성 운동 때 발원한 그리스도의 교회, 환원 운동은 언제부터 그 뿌리를 찾아야 하는가, 미국 그리스도의 교회의 원리는 무엇이고, 동석기 전도자로부터 기원하는 한국 그리스도의 교회의 현 좌표는 어디에 있는가? 첫 번째 문제에 대하여 알렌과 휴즈는 '우리의 뿌리를 찾아서'라는 책에서 답을 찾으려 시도한다. 그들은 15, 16세기의 르네상스와 16, 17세기의 개신교 종교 개혁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존 코튼(J. Cotton), 로져 월리엄즈(R. Williams)은 미국의 환원 운동가에게 영향을 미치었다고 본다. 그리고 침례교 운동이 환원 운동에 대한 근원을 제공하였다고 본다. 그리고 쯔빙글리와 존 칼빈, 청교도들이 뿌리를 형성한다고 말한다. 마틴 루터와 재세례파, 19세기의 오순절 운동이 환원 운동에 영향을 미치었다고 주장한다. 바톤 스톤(B.W.Stone), 월터 스코트(W. Scott), 캠벨 부자의 환원 운동은 미국 개신교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성서 교회, 초대 교회, 환원 운동의 초석이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이러한 큰 물결의 줄기에서 환원 운동은 미국 개신교의 정통에 빛을 던지었고 성서 교회 운동, 신약 교회 운동에 잣대를 제공하였다. 그리스도의 교회의 환원 운동의 3대 문서(선언과 제언, 스프링필드 장로회의 최후 유언과 증언, 율법에 관한 설교)가 그리스도의 교회의 원리를 잘 나타내 준다. 또한 토마스 캠벨, 알렉산더 캠벨에 의해 그리스도의 교회에 대한 신학과 주장이 잘 대변되고 있다. 그래서 그들의 중요한 주장들을 살펴보자. 먼저, 토마스 캠벨의 행위 지침으로 유명한 "성경이 말하는 곳에서 말하고 성경이 침묵하는 곳에서 침묵한다."라는 격언은 얼마나 그리스도가 성경에 집중하려고 하는 지 잘 보여준다. 토마스 캠벨은 일치와 자유, 사랑의 그리스도 교회의 정신을 발현하는 '선언과 제언'(Declaration and Address)작성하여 연합 운동을 제창한다. 그는 워싱턴 그리스도인 연합을 창립하자고 결의하며 모든 분파의 종지부를 찍고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신앙과 실천의 유일한 권위인 성경 위에 연합하기를 소원하였다. 연합과 일치의 근거로서 성경을 제시하며 그리스도인의 연합을 촉구하였던 것이다. 선언과 제언문의 중요한 골자만을 다시 살펴보면서 그리스도의 교회의 원리를 다루고자 한다.
제안1. 지상에 있는 모든 그리스도의 교회는 본질적으로, 의도적으로, 조직적으로 하나이다. 그리스도안에서 신앙을 고백하고, 그를 순종하는 모든 사람들로서 그리스도의 교회가 형성된다.
제안2. 지상에 있는 그리스도의 교회가 비록 지역적으로 나뉘어져 구별된 사회 속에서 존재할지라도 분열이나 파벌이 있어서는 안된다. 그리스도께서 모든 사람을 용납하심과 같이 피차 용납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
토마스 캠벨은 그리스도의 교회는 우주적인 교회이며 보편적 교회임을 천명한다. 모든 사람들의 교회, 일치(화동)하는 에큐메니칼 교회임을 제시하고 있다.
제안3. 하나님의 말씀 안에 나타난 명백한 요구나 가르침을 제외한 그 어느 신조도 교인들에게 가르쳐질 수 없다.
제안4. 신구약 성경은 교회의 선교 사업과 구원 역사를 위한 하나님의 의지에 대해서 전적이고 완전한 계시를 드러내 보이는 불가한 유일한 헌장이다. 구약 성경이 유대인에게 예배의식, 율법 교육, 성전 운영 및 그 외에 의무규정들을 언급했던 것처럼, 신약 성경은 신약 교회에 대해서 예배 의식, 기독교 교육, 교회 운영 및 교인들의 의무들에 관한 완벽한 제도들을 규정하고 있다.
제안5.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과 의식들에 관하여 성경은 그 행위의 시기와 방법들에 대하여 침묵하고 있는 것이 있다. 성경이 침묵하는 것을 교회의 신조나 예배 속에 허용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신약 성경만큼 오래되고 완벽한 제도는 없다.
그리스도의 교회는 인간의 제도나 신조에 대하여 거부하고 오직 성경의 지시만 따른다. 성경이 침묵하는 것에 대하여 침묵하고 신약 성경이 말하는 규범만 따른다. 성경은 완벽히 교회가 따라야 할 제도나 규범을 성령의 충만함으로 제시하고 있다고 본다.
제안6. 성경의 진술로부터 추론이(올바른 추론일 경우) 하나님의 말씀에 관한 교리로서 올바로 이해된다 할지라도, 그리스도인들의 신앙 양심을 구속하지 못한다. 성경에 대한 인간의 추론적 진리들은 교회의 신앙 고백과 자리를 함께 할 수 없다.
제안7. 하나님의 진리체계에 대한 교리적 표현이나 신앙 선언은 아주 편의로운 것이거나 명백한 것(물론 많은 추론적 진실을 포함하지만)이라 할지라도, 이성의 능력에 대한 훌륭한 평가일 뿐이다.
제안8. 교회 안에서 어떤 직분을 맡기 위하여 하나님의 계시된 진리들에 대해서 특별한 지식이나 뛰어난 분별력을 갖출 필요는 없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구원의 경위에 있어서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그리스도안에서 신앙을 고백하고, 그 분에게 복종해야만 된다는 성서에 대한 올바른 지식은 필요하다. 이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교회에 참석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는데 있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성경 해석과 인간의 추론은 성경의 진리와 구별되어 하나님 말씀의 권위를 중요시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신앙고백과 성서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강조하고 있다.
제안9. 은총을 통해서 가능할 수 있는 상기의 제안과 같은 성경의 지식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신실한 성도로서, 똑같은 한 가족으로서, 한 형제로서, 하나의 지체를 가진 자로서, 동일한 희생의 대가로 산 자로서, 거룩한 유산의 공동 상속자로서의 위치를 인식하게 해준다. 그러므로 이처럼 하나님과 함께 하는 우리들은 어느 누구도 분열되어서는 아니 된다.
제안10. 그리스도인들 사이의 분열이야말로 엄청난 죄악이다. 이 분열은 첫째로, 그리스도의 몸과 같은 명백한 하나됨을 파괴하는 반 기독교적 행위이며, 둘째로, 스스로의 주권적 권위로 인하여 엄격히 통제된(금지된) 반 성서적 행위이며, 셋째로, 그리스도가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형제로서 서로를 사랑해야만 하는 의무를 버린 채 서로를 반대하고 증오하며 저주하는 의무를 버린 채 서로를 반대하고 증오하며 저주하는 비본질적 행위인 것이다. 한마디로 분열은 혼란과 모든 사악한 행위의 산물이다.
제안11. 분명히 계시된 하나님의 의지에 대한 부분적인 무시(도외시)와 인간적인 견해와 주장의 허용은 하나님의 몸된 교회에서 발원되었던 분열과 파멸의 근원으로서 인식되어 왔으며, 오늘에 있어서도 교회분열의 원인으로 남아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그리스도의 교회는 주님의 몸된 교회로서 일치와 화합(화동)을 강조한다. 캠벨은 분열하는 공동체, 교회를 부정하고 한 형제, 가족으로서 교회를 중요시한다. 교회의 분열을 강력히 반대하며 일치와 사랑을 주장한다.
제안12. 지상의 그리스도의 교회가 완전하고 순수한 모습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 있다. 그것은 첫째로, 교인들이 성경에 대해 올바른 지식(제안8)을 갖고 있어서 그리스도께 복종하고 그분 안에서 신앙고백을 행하는 것이며, 둘째로, 복음 전도자들이 말씀 속에서 계시된 거룩함과 그 말씀이 분명히 요구하는 바른 신앙 이외의 것들을 교인들에게 가르치거나 강요하지 않는 것이며, 셋째로, 교회의 모든 치리에 있어서 인간적인 견해나 주장의 그 어떤 덧붙임이 없이 신약에서 제시하는 초대교회의 本(模形)에 따라서 하나님의 명령을 준행 함으로 신약교회를 향해 더욱 가깝게 나아가는 것이다.
제안13. 하나님의 명령을 준행 하고자 할 때, 성서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것으로서 인간의 편의라는 이름 하에 허용되어야 할 필요 불가결한 인위적 상황들이 존재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들을 준수함에 있어서 수반되는 변질성과 상이점이 결국은 교회의 논쟁과 분열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를 막기 위해 우리는 신성한 본질에 대해서는 어떠한 인위적인 주장(곡해)이라도 일체 배제시켜야 한다.
그리스도의 교회의 완성을 위하여 성경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바른 신앙과 신약 교회, 초대 교회의 본을 따르는 것이 요구된다. 신성한 본질을 추구하며 성경의 정신을 따라 하나님의 명령을 준행할 것은 주장한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의 교회는 주님이 몸 된 교회로서 신약 성경이 요구하는 일치와 사랑, 성경 중심의 교회를 추구한다.
토마스 캠벨의 그리스도의 교회의 운동은 그의 아들 알렉산더 캠벨이 이어받아 '기독교인의 세례', '율법의 설교'를 기치로, '밀레니얼 하빙거' 잡지에 많은 글들을 쓰면서 그리스도의 교회의 원리를 제시하였다. 특히 그의 세계 복음적 선교와 연합과 일치의 교회 운동은 빛을 발하였다.
오늘날 미국 그리스도의 교회의 운동에 대한 신학적 작업들이 나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세속의 세상 속에 그리스도의 십자가 교회를 세우기를 주장하는 알렌(C. L. Allen)과 초대 원시 교회의 고대 신앙의 부활을 주장하는 휴즈(R. T. Hughes), 그리고 현대인을 위한 그리스도의 교회를 교회론적인 시각에서 새롭게 해석한 훠거슨(E. Ferguson)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오늘날 미국의 땅에서 초대 교회로 돌아가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오늘날 미국의 환원 운동이 어떠한 복음 운동이어야 하는지, 계속 질문하며 대답하고 있다. 그러면 한국의 현실은 어떠하며 한국에서의 환원 운동의 현실은 어떠한지 질문하지 않을 수 없다.
3. 한국 그리스도의 교회의 현실과 나갈 길
여기서는 학문적인 논의보다도 오늘날 환원 정신을 받아들여 성서 교회, 초대 교회로 돌아가고자 하는, 한국 그리스도의 현실들을 바라보며 오늘의 문제점을 밝히며 대안을 찾고자 한다. 한국의 그리스도의 교회(Church of Christ)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발전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인가? 다음은 한국의 그리스도의 교회 목회자들이 자각하는 문제들이다. 한국 그리스도의 교회의 문제점들을 지적해보면 다음과 같다.
1) 그리스도의 교회라는 명칭상의 문제가 있지 않는지 생각해 볼 수 있다. 한국 교회는 장로교회가 기독교회로 대표되고 있어서 그리스도의 교회라고 명칭을 사용할 경우 '말일 성도 그리스도의 교회'라는 몰몬교로서 이단 교회가 아닌가라는 오해를 받게 되어 교회 성장에 장애가 될 수 있다.
2) 그리스도의 교회에 체계적인 교육이 없다.
그리스도의 교회의 특징적인 교리나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이 없어서 그리스도의 교회에 대한 좋은 장점이나 복음의 핵심을 표현하지 못하고 있다. 전(全)그리스도의 교회에 일치된 모델이 되는 그리스도의 교회의 전형이 없어서 그리스도의 교회가 어떤 교회인가를 보여 줄 교회가 없다. 즉 표준이 되는 그리스도의 교회가 없어서 좋은 그리스도의 교회의 모델로 제시할 교회가 없는 현실이다.
3) 그리스도의 교회에 제자화 교육이 없어서 교회 성장에 큰 발전이 없다.
그리스도의 교회의 제자화 교육이나 성경 공부, 제자 양육 프로그램등이 체계화 되어 있지 못해서 교회 성장이 더딘 형편이다.
4) 그리스도의 교회에 지도적인 인물이 드물다.
그리스도의 교회에 조용기 목사와 같이 걸출한 인물이 나타나야 그리스도의 교회가 발전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 그리스도의 교회의 지명도가 있어서 복음 전도에 가속력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5) 그리스도의 교회에 성경 말씀 해석에 특이성이 있어야 타 교단이나 교회보다 발전 할 수 있다.
이 문제는 목회자의 개인적인 역량에 달려있는 문제이지만 말씀 해석에 특이한 특성이 있어서 올바르고 은혜가 되는 말씀의 해석으로 인하여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큰 은혜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알렉산더 캠밸은 그 당시에 로크의 사상을 수용하고 영적 해석을 하여 뛰어난 성경 해석 방법을 제시하였다.
6) 그리스도의 교회 목회자들이 경쟁력 없는 교육 환경에서(그리스도 신학대학교 교육과 그 밖의 교육 기관)교육을 받고 나가기 때문에 적은 목회를 하고 교회가 적은 원인이 되었다. 그리스도의 교회 목회자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고 끊임없는 자기 계발을 하여야 한다. 목회자 재교육이나 연속 교육, 평생 교육 프로그램으로 목회자의 수준을 끌어 올려야 그리스도의 교회의 미래가 있다.
7) 그리스도의 교회의 독특한 색깔이 없다. 특별히 그리스도의 교회 그러면 무엇인가 나타낼 수 있는 특징이 없다. 성령을 강조한다든가, 은사를 강조한다든가, 성경 말씀을 강조한다든가, 교리를 강조한다든가, 어떠한 부분에 대한 특별한 강조 없이 각기 개교회의 목회자의 신학적인 관점으로 교회가 움직이는 것이 교회 성장의 한계가 되고 있다. 캠벨의 교회 원리의 적용이 시급할 때 이다.
대체로 그리스도의 교회의 성장 저해 요소와 작은 규모의 교세의 원인으로서 이러한 문제점들을 지적할 수 있었다. 그러면 이러한 문제들을 극복할 수 있는 대책이나 대안은 없는가?
1) 그리스도의 교회에는 희생의 사람을 요구한다.
적은 그리스도의 교회의 교세로 인하여 이 교회에서 봉사하고 몸을 담을 사람들은 잘 된 풍토에서 결실하는 작업이 요구되지 않고 개척하고 도전해야할 희생과 땀이 요구된다. 열악한 교회와 교계 분위기에서 희생하고 열심을 다하는 선구자적인 일군들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교회를 발전할 수 있고 이 사람(목회자)들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교회에 초석이 놓여지게 될 것이다. 다시 말해 이 선구적인 교역자들이 그리스도의 교회의 머리가 될 수 있고, 지도자가 될 수 있어서 지도적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위치에 갈 수 있게 되는 장점이 있게 된다. 그러나 이미 잘 체계가 짜여지고 큰 교세를 가지고 있는 교단에서 일할 경우, 편안하고 안정된 일군으로 살아갈 수 있지만 자신의 역할이나 위치가 미미하여 중심의 자리에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적은 그리스도의 교회에서 희생하면 그 댓가는 크고도 지도적 역할을 하는, 용의 꼬리가 아닌 뱀의 머리가 될 수 있게 된다.
2) 그리스도의 교회는 교파 교회와 싸움을 벌이면 안되고 교계 안에서 분열하거나 분쟁을 일으키면 안된다.
그리스도의 교회를 홍보할 때 다른 장로 교회나 감리교회등 교파 교회들과의 차이점을 나타내면서 차이점에 강조를 하려고 하기보다는 그 교회들과의 유사점이 무엇인지를 나타내며 유사성의 강조를 하여야 한다. 차이점을 통하여 이질감이 있는 이단 교회로 비추어 지게 하면 교회 성장에 크게 장애를 받게 되어 그리스도의 교회의 발전과 성장을 묘연해지는 것이다. 다른 교파 교회들과 차이점이 별로 없다는 것을 부각하여야 한다. 다만 매주 성만찬을 하고 세례를 침례를 실시한다는 것을 말하고 그 외는 개신 교회 전통을 똑같이 따라서 시행한다는, 유사점의 강조를 해야 한다. 또한 그리스도의 교회가 신학대학의 문제로 진통을 앓아왔는데 이제는 그리스도의 교회의 발전을 위하여 화해하고 협력하고 타협하여야 한다. 동반자정신으로 그리스도의 교회의 성장, 발전이라는 대 명제 앞에 화해, 일치하여야 미래가 있다. 분쟁으로 인한 줄서기 행태나 목회자들의 눈치 보기 등, 불필요한 정쟁으로 인한 정력 소모와 비생산적인 작업으로 인한 복음 전도와 국내, 국외 선교의 확장이 이루어지지 않게 되었다. 그리스도의 교회의 일치와 화해만이 교회의 성장과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된다.
3) 그리스도의 교회에 운명 공동체라는 의식과 한 가족이라는 가족 정신으로 좋은 가문을 이루려는 인식이 있어야 한다. 의식의 변화와 더불어 창조적인 작업으로 그리스도의 교회에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변화를 도모해야 한다.
큰 교회나 큰 교파, 큰 교단이 처음부터 큰 덩치가 아니었다. 그 교회 조직도 처음에는 미약한 상태에서 시작하여 창대하게 되었던 것이다. 다 유아 단계에서 소년의 단계로 청년과 장년의 단계로 성장하였던 것이다. 거기에는 희생의 피와 노력의 땀이 있었기 때문에 성정과 발전에 가능성이 있었던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의 교회도 성장하고 발전하는 비결과 방법을 채택하여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인재를 수급하여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여야 한다. 기존에 그리스도의 교회가 일치 단결하여 한 가족이라는 의식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창조적인 작업들을 하여야 한다. 발전적이고 생산적인 사고로서 서로 돕고 서로 의지하여 독립할 수 있는 기반을 가져야 한다. 이를 위하여 연합하여 좋은 정보를 나누고 공동 작업을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교회 성장에 총력을 기울이어야 할 것이다.
결국 좋은 그리스도의 교회를 만들기 위한 몸부림이 있어야 한다. 이것은 좋은 가문을 이루기 위한 작업과 일맥 상통하다. 좋은 가문이 되기 위해서는 신앙과 교육이 조화를 이루어야 하고, 좋은 부모 밑에 좋은 자녀들이 교육을 받아야 좋은 가정이 형성되게 된다. 이러한 교육의 계속적인 결과와 좋은 가정이 양산이 되어 한 가문이 될 때 좋은 가문이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좋은 그리스도의 교회가 좋은 목회자를 중심으로 장로와 집사, 그리고 교인들이 형성되어 하나의 모델이 되는 교회 가 생겨나고 계속하여 여러 교회가 만들어지면서 그리스도의 교회는 기하 급수적인 형태로 퍼져 나가게 될 것이다. 그래서 나중에는 모든 교회들이 그리스도의 교회의 환원 정신과 초대 교회 운동에 영향을 받아 성서 중심의 교회와 교회 일치, 연합을 통하여 한국 기독교회의 개혁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
이러한 단계에 이르기 위하여 복음 전도와 성령 운동 등의 복음의 생명력을 가져야 한다. 교회가 창조적인 작업을 하여야 할 것이다. 즉, 현재 상태에서 그리스도의 교회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창조적인 작업을 하여야 한다. 그 작업이 무엇이 될 수 있는 지를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의견이 모아지면 그것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여 그 일을 성취하여야 할 것이다.
나가야 할 길
1) 그리스도의 교회가 선교의 길로 나서야 한다.
그리스도의 교회가 선교에 관심을 가져야 교회 성장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현재 그리스도신학대학 출신의 선교사들은 20-30명이 되지만 그리스도의 교회가 지원하는 선교사들은 손을 꼽을 정도로 10명 정도 된다. 그것도 전액을 다 지원하지 못하는 열악한 상황이다. 한국의 그리스도의 교회는 미국의 오토크릭이라는 그리스도의 교회가 중심이 되어 한국에 신학교를 세우고 선교하여 세워지고 성장되었다. 이처럼 미국 교회가 선교하여 세워진 것이다. 동남아시아 선교의 전초기지로 한국에 신학교가 세워진 것이다. 이러한 한국의 그리스도의 교회는 동남아시아에 선교할 사명을 가지고 있다. 이 선교 사명을 잊고 그 동안 한국의 그리스도의 교회 지도부가 비생산적인 것에 매달려 왔고, 발전적인 교회 성장과 세계 선교에 등한시하였다. 이제라도 교회가 합력 하여 선교에 나서야 할 때이다. 선교에 나서게 될 때, 그리스도의 교회에 변화가 일어나고, 하나님의 축복하심이 있어서 교회 성장과 교세의 확장이 이루어지고, 더 큰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2) 교회 일치의 길로 나서야 한다.
한국의 그리스도의 교회가 환원 정신을 통한 교회 개혁에 앞장을 서서 한국 교회 갱신 운동을 하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교회 일치 운동을 통한 연합 사업과 교회 발전을 도모하여야 한다. 우선 그리스도의 교회 내의 일치 운동이 일어나야 한다. 조그만 교회들이 연합하지도 않고 힘을 모으지도 않는데 성장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처럼 힘든 것이다. 연합하여 힘을 모을 수 있는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 그리고 마음을 모으고 힘을 모으고 지혜를 모아서 하나님의 사업을 행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의 동질성을 유지하면서 그리스도의 교회가 한국 사회와 한국 교회 안에서 지도적 위치를 가지기 위하여 교회 일치 운동에 앞장서고 윤리적이고 정신적인 기준을 제시해줄 수 있는 실천 가능한 운동을 벌려 나가야 한다. 좋은 그리스도의 교회의 정신을 발표하고 홍보하여 초대 교회 운동과 신약 교회 운동을 알려야 한다. 그리고 성령과 말씀의 강조와 더불어 교회 부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작업을 하여야 한다. 이러한 작업을 통한 교회 일치 운동을 벌려 나가야 할 것입니다.
3) 민족 통일에 기여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그리스도의 교회가 통일 시대를 앞두고 민족 복음과 민족 선교에 앞장서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이러한 작업을 하기 위한 세미나나 연구소 설립이 이루어져야 하고 연구원 확보를 하여야 한다. 또한 교회들의 민족 선교회 연합 운동을 펼쳐야 한다. 중국 선교를 통한 북한 선교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북한 연구를 통한 효율적인 북한 선교를 연구하여야 한다. 한국 교회의 연합 작업이 이러한 작업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이러한 민족 복음화 작업을 통한 민족 통일에 기여하는 교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4) 복음적이고 정통적인 보수적 신앙 전통을 가지고 교회 성장에 힘쓰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한국 그리스도의 교회의 신앙 성격은 보수적인 신앙 전통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정통적인 신앙과 복음주의 적인 신앙 정신으로 교회 성장을 꾀할 수 있어야 한다. 교회가 성장할 수 있는 신학이 무엇인지, 연구하고 그 방향으로 신학 운동, 교회 운동을 벌려 나가야 한다. 신앙 운동과 환원 운동은 끊임없이 좋은 방향으로 고쳐 나가고 갱신해야 할 과제이기 때문에 교회가 성장하고 발전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스도의 교회는 보수적인 신앙 전통을 가져야 한다. 복음적인 교회는 성장 발전되게 되었다. 그리고 신학적 작업은 아카데믹한 학문성 추구를 통하여 융통성 있는 인물과 합리적인 사고를 할 수 있고 포용성 있고 사회 지도층의 인물들을 만들어 내어야 한다. 그래서 보수적 복음적인 신앙과 학문성 있는 신학의 병행으로 교회의 성장을 이룰 수 있어야 할 것이다 .
나가는 말
지금까지 그리스도의 교회의 성경관과 그리스도의 교회의 원리에 대하여 살펴보았고 한국의 그리스도의 현주소와 문제점, 해결책 제시 등을 고찰하였다. 그리스도의교회가 신약 교회의 아름답고 좋은 교회임을 살펴보았다. 성경을 중심으로, 성경만을 규범으로 따르는 모범적인 교회를 지향함을 알게 되었다. 그리스도의 뿌리는 사도의 신앙 전통에서 개신교 전통을 이어받아 쯔빙글리와 루터, 칼빈등의 개혁 교회를 추구하고 있었다. 토마스 캠밸, 알렉산더 캠밸의 성경관과 교회관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교회의 추구하는 바를 명확하게 파악하게 되었다.
한국 그리스도의 교회의 현실 앞에서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점과 해결책을 찾게 되었다. 이제 한국 그리스도의 교회는 소종파적인 교회의 모습을 탈피하여야 할 과제에 놓여 있게 되었고, 신학대학과 그리스도의 교회 교계의 평화가 도래하게 해야 할 것이다. 평화가 안정을 가져오게 되고 좋은 인재 양성을 꾀하여 발전의 기틀을 다질 수 있게 된다. 또한 그리스도의 교회들의 유기적인 관계 정립과 생산적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과 체제를 가져야 한다. 다음 세대의 발전을 위하여 그리스도의 교회의 영적 지도자를 키워야 할 것이다. 환원 운동이 시작된 미국 교회, 그리고 오늘 한국 그리스도의 교회의 현 좌표를 보면서 앞으로의 세계 교회와 그리스도의 교회의 그림을 그릴 수 있다. 다시 그리스도와 성경, 신약 교회의 살아있는 정신이 우리를 인도할 수 있는지, 그것이 남은 과제로 다가오고 있다.
참고 문헌
Allen, C. L. & Hughes, R. T. Discovering Our Roots: The Ancestry of Churches of Christ, 권순택 역, 우리의 뿌리를 찾아서, (서울: 에덴아트컴, 1996)
Allen, C. L. The Cruciform Church, 정남수 역, 오늘의 십자가형 교회, (서울: 그리스도 신학대학교 출판국, 1998)
Hughes, R. T. Reviving the Ancient Faith: The Story of Churches of Christ in America, (Michigan: William B. Eerdmans, 1996)
Ferguson, E. The Church of Christ: A Biblical Ecclesiology for Today, (Michigan: William B. Eerdmans, 1996).
--------, 기준서역, 현대인을 위한 성서적인 교회, (서울: 그리스도 신학대학교 출판부, 1997)
Mclean, A. Thomas Campell and Alexander Campbell, 류장열 역, (서울: 그리스도 신학대학 출판부, 1996), 29쪽.
Thomas, C. K. Alexander Campbell and His New Version, (Missouri: Bethany Press, 1958)
기준서, 환원 운동의 3대 문서, (서울: 그리스도 신학대학교 출판국, 2002), 161-162.
류장렬, 알렉산더 캠벨의 신학, (서울: 그리스도 신학대학교 출판부, 1997), 44.
첫댓글 어려운 이 글을 읽긴 읽었으나...도통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네여...저에겐 너무나 어려운 글...ㅠ.ㅠ 절망감에 빠지게 되네여~~그러나 선우는 열심히 할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