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0.10p(1.51%) 오른 2만7584.06으로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은 53.14(1.61%) 오른 3351.60, 나스닥은 203.96p(1.87%) 오른 1만1117.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애플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주요 기술주가 모두 상승했다.
국내 증시는 조정기에 들어간 가운데 추석 연휴 이후 미국 대선이 끝난 후 낙폭을 모두 회복할 반등이 나올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2주 동안 코스피 지수는 2220선에서 2340선 사이를 횡보할 것으로 보인다”며 “통상 추석이나 설날 같은 명절 전에는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중립화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3일 이상 쉬는 동안 해외에서 발생한 변수들이 주가에 일시적으로 반영되는 걸 회피하려는 심리가 강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연휴를 겪고 난 뒤엔 트럼프와 바이든의 토론 결과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미국 증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영향력이 순화된 변수를 한국 증시가 반영하기 때문에 예상보다 시장 변동이 크지 않을 수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기술적 반등을 노리는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창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9월 들어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증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지연, 추가 부양책 협상 부결 등 악재가 이어지며 기간 조정을 받았다”며 “9월 조정은 5개월 연속 상승 마감으로 누적된 기술적 피로감과 밸류에이션 부담을 완화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조정 이후 기술적 반등을 전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