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맥 백두온달단맥종주 - 백두대간 소백산 상월봉 북쪽 1264봉에서 서북방향으로 분기하여 신선봉 계명산 온달산성을 지나 남천 남한강 합수점까지 약13.8km의 산줄기

[신경수]

백두온달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영주 단양 영월

백두대간 늦은맥이재에서 북쪽으로 올라간 단양군 영춘면, 가곡면, 영주시 단산면의 경계점인 무명 1264봉에서 서북방향으로 분기하여 단양군 영춘면과 가곡면의 경계를 따라 神仙봉(1379, 1.5)-민봉(△1361.7, 1.1/2.6)-1330봉(0.6/3.2)에서 서쪽으로 백두온달용산단맥을 떨구고 북진하여 1244봉(0.5/3.7)-뒤시랭이문봉(970, 1.5/5.2)-△812.6m 지점-덕평고개 도로(650)-구봉팔문전망대 적멸궁이 있는 까칠봉(670, 1.7/6.9)-595번지방도로 보발재(510, 0.8/7.7)-계명산 향로봉(△865, 2.1/9)-최가동도로(490, 2.5/11.5)-성산 온달산성(450, 0.8/12.3)을 지나 단양군 영춘면 하리 온달산성관광지(170, 1.3/13.6)를 지나 남천이 남한강을 만나는 곳(170, 0.2/13.8)에서 끝나는 약13.8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이 산줄기는 맨처음 이름을 지을 때 분기봉에서 분기하여 흐르면서 맨처음 나오는 제일 높은 신선봉의 이름을 차용해서 백두대간에서 분기하였으므로 백두신선단맥이라고 이름을 지었으나 답사가 끝나면서 생각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비록 높이는 산줄기중에서 제일 낮은 봉우리이지만 온달산성이 있는 봉우리가 문화재로 지정이 되어있으며 조망이 더없이 좋고 남여노소 누구나 오를 수 있는 산이고 그 아래로는 바보온달과 평강공주의 애뜻한 사랑을 영화로 만들면서 조성한 셋트장이 있어 관람을 할 수 있으며 단양군에서 관광지로 지정이 되어 기념품 먹거리 등을 즐길수 있는 단지가 조성이 되어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름을 백두온달단맥이라고 수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언제 : 2014. 6. 15~16일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백두대간 소백산 상월봉 북측 1.3km 지점 도면상1264봉에서 서북방향으로 분기한 백두온달단맥을 따라 끝까지 

神仙봉(1379) : 단양군 영춘면, 가곡면

민봉(△1361.7) : 단양군 영춘면, 가곡면

뒤시랭이문봉(970) : 단양군 영춘면, 가곡면

까칠봉(670) : 단양군 영춘면, 가곡면

계명산 향로봉(△865) : 단양군 영춘면, 가곡면

성산 온달산성(450) : 단양군 영춘면

구간거리 : 13.8km    단맥거리 : 13.8km

구간시간 13:00   단맥시간 9:50  휴식시간 3:10

청량리에서 6시40분 안동가는 열차를 타고 풍기에서 내려 택시로 순흥에서 단산을 넘는 늦트재에서 순흥면과 단산면의 경계를 따라 백두내기단맥을 올라가 백두대간 소백산 상월봉으로 올라 북쪽으로 진행해 늦은맥이재에서 올라간 1264봉까지는 백두내기단맥 답사기로 작성을 하고 이후 서북방향으로 분기한 백두온달단맥을 따라 끝까지 답사를 한구간은 날짜와 관계없이 합쳐서 작성하기로 합니다 

2014. 6. 15(해의날) 맑음

백두대간 늦은목이재 북측 도면상1264봉 : 18:50  18:55출발(5분 휴식)

펑퍼짐한 초지능선으로 내려갑니다 

길은 백두대간처럼 산책로는 아니지만 그런대로 좋은 등로가 펼쳐집니다  

등고선상1250m 안부에 이릅니다

19:00  19:05출발(5분 휴식) 

아직도 해가 지려면 1시간은 있어야하니

가는데 까지 가다가 비박장소로 적당한 곳이 나오면 비박하기로 하고 오름짓을 합니다 

소북07-11 해발1210m" 구조목이 나옵니다

소북"이라는 말의 뜻을 알았으면 좋겠는데 아무리 지도를 보고 유추를 해보아도 알수가 없습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아마도 백두대간 소백산 주능선 북쪽을 일컫는 것 같습니다  

암봉을 우측 사면으로 나가 안부에 이릅니다

19:20

산죽능선을 진행해 암봉을 좌측 사면으로 트레버스하는데 위험합니다

절벽 옆 테라스로 오르는데 안전장치가 하나도 없습니다

너른 바위테라스를 지나면 절벽같은 나무들이 섞인 바위 사면을 손으로 짚어가며 벌벌기어서 지나갑니다

오직 조심하는 수밖에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발하나도 딛지못할 바위 절벽 가운데 테라스로 가는 길이 자주 나옵니다

거대 암봉을 지나 본능선 안부에 이릅니다 아마도 이 거대한 암봉이 등고선상1370봉인 것 같습니다

19:35

거대 암봉을 우측 사면으로 올라 안부에 이르면 "소북07-12 구조목이 있습니다

19:40

암봉을 좌측 사면으로 올라 암봉을 넘은 본능선에 이릅니다

19:50

암릉 우측 사면으로 오릅니다

본능선에 이르고 이번에는 좌측 사면으로 진행합니다

19:55

암릉을 올라 바위전망대에 이르고 좌측으로 조망이 터집니다

곧 있으면 밤이 될터인데 비박할 장소는 나올 생각을 안하고 있으니 마음만 바뻐집니다

안부에 이릅니다

20:00

암릉을 우측 사면으로 오릅니다

거대한 바위를 지난 능선에 이릅니다

20:05 

오래간만에 육산으로 올라 숲속 작은 암봉인 신선봉 정상으로 올라선것 같습니다만 밤중이라 장담은 할수 없습니다

다만 짐작만 할 뿐입니다

신선봉 : 20:10 

암릉을 좌측 사면으로 나가 능선에 이릅니다

20:15

등고선상1250m 안부에 이릅니다

20:30  20:35출발(5분 휴식)

어느덧 새까만 밤은 도적처럼 들이닥치고 잔광으로 바윗길을 올라 암릉을 좌측 사면으로 오릅니다

20:55

능선에 이릅니다

21:00

암릉을 좌측 사면길로 올라 능선에 이릅니다

21:05

사방이 절벽이라 특히 밤중에는 조심해야합니다

오름능선중에 약간 평평한 곳에 나오고

풀들이 있지만 텐트 1동은 칠수 있을 것 같아 어깨를 짖누르던 배낭을 벗어버리니 날아갈 것 같습니다

내일 아침 오르고보니 2분만 더 올라갔으면 너른 공터인 민봉 정상이었습니다

민봉정상 직전 : 21:10

그후

불어오는 바람에 땀이 식으니 이제는 오한이 드는 것 같습니다

방법은 바람을 피할수 있는 텐트를 빨리 쳐야하는데 지극히 좁은 공간에 나무들이 자라고 있어 쉬운 일이 아닙니다

덜덜떨립니다 이곳이 1400고지 정도되니 평지보다 약8도 정도 낮다고 보아 10몇도 정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 추울 수밖에 없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텐트를 치고 기어들어가 바람을 피하며 시간을 보니 에구 벌써 22시가 넘어버렸습니다

여기서 날씨가 좋으면 보일 영춘면과 송국장님의 그 언덕위의 하얀집이 보일텐데 그러면서 약을 올리려고 했는데

이 시간이면 시골생활이라 아마도 자고 있을 것 같아 전화를 못하겠습니다 

산모기 몇마리 잡고 문을 꽁꽁 닫아거니 쾌적한 잠자리가 마련된 것입니다

물 점검을 해봅니다

세상에 물4리터 가지고 온 것중 아직 3리터는 개봉도 안했습니다

결국 물1리터 가지고 오늘 하루종일 버틴 것입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말입니다

땀으로 흘리는 것만큼 물을 보충해주어야하는데 보충을 안해주면 신장결석이 생기는 요인이 된다고도 하니까

각별히 유념해야할 것입니다  

바람 한점 없는 날씨 때문에 사위는 고요 그 자체입니다

가끔 너무 고요하면 들리는 귓속을 맴도는 쎄한 느낌의 소리만이 목뒤로 후광을 그리며 빠져나가는 느낌입니다

그제서야 가끔씩 방문해주는 산속 주인공들과 함께 그동안 아껴둔 마눌이 싸준 완두콩 찰밥과 고구마를 

버섯우엉조림 김치 마늘쫑에 된장을 안주삼아 참이슬 반주로 저녁을 합니다

나의 식단^^

모카라떼 햇살이 좋은날 아카페라 한잔으로 목넘김을 하니 이제야 살 것 같습니다

어느덧 24시를 넘기고 날이 바뀝니다   

고요는 작은 짐승 방문하는 소리와 큰짐승소리에 여지없이 깨지고 한동안 말씨름을 하다가

굴러온돌이 박힌돌을 빼내고 하룻밤을 보내게 됩니다 미안합니다 짐승 신사숙녀 여러분들 ^^  

언제 : 2014. 6. 16(달의날) 맑음

산새들 지즐대는 소리에 일어나보니 사위는 청명합니다 이슬 한점 안왔습니다

비박지 : 5:55

집헐어 짊어지고

백두온달단맥을 따라 잠깐 오르면

키작은 풀 무성한 너른 공터 헬기장인 민봉정상입니다

우측으로 삼각점이 보입니다

단양306 2004재설" 삼각점입니다

일망무제 사면팔방 조망이 좋아 두루두루 산천경계를 관조합니다

가스가 끼였으나 어제보다는 시야가 상당히 길어졌습니다

뒤돌아본 어제 온 능선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동그란 상월봉 국망봉 비로봉 통신탑이 보이는 연화봉 마대산 형제봉 문필봉 구인사 등등

상월봉 뾰족한 암봉을 당겨 보았습니다 실루엣으로 보이네요

좌측 상월봉 우측 국망봉

당겨보았습니다

분명히 육안으로 제2연화봉에 있는 하얀 천문전망대가 보여 찍었는데 중앙 우측으로 조금 치우쳐 산정상에서 하늘로 쪽 올라간 하얀 선이 보이죠 바로 천문전망대입니다

초지를 가로질러 내려가는 길이 뚜렷합니다

좌측으로 백두온달용산단맥이 흐르는 모습이 보입니다

우측으로 아스라이 짜투리만 조금 실루엣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아마도 계명산 향로봉 같습니다

표시기가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몇봉 몇봉 하시는 분들 표시기마저 없습니다 

민봉 : 5:57  6:00출발(3분 휴식)

전형적인 육산으로 내려가는데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상쾌합니다

등고선상1310m 안부에 이릅니다

여기서 온달단맥 능선은 등고선상810봉 둔덕으로 안오르고 우측 사면으로 좋은 길따라 내려가버립니다 

우측 사면으로 길 흔적을 따라 등고선상1310m 낮은 둔덕에 올라서서 백두온달용산단맥을 이어가는 지점입니다 

벌써부터 덥습니다 옷을 한겹 벗고 우측 사면으로 내려가는 길로 내려갑니다 

백두온달용산단맥 분기점 : 6:10  6:25출발(15분 휴식)

예뿐 꽃들을 보아가며

능선을 만나 운동장 같은 너른 펑퍼짐한 곳을 내려갑니다

등고선상1230m 어자안부에 이르면 

방향지시판이 떨어져 나간 망가진 이정목이 있습니다

지형도를 보고 유추해 볼 때 가곡면 보발리 덕평마을로 내려가는 길일 것입니다

어자1230m안부 덕평갈림길 : 6:40

조금 오르다 등고선상1250봉을 안오르고 길은 능선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북방향으로 내려가는 본능선에 이릅니다

6:45

해올산악회 표시기가 앞으로 잊을만하면 1개씩 나오고

배창랑 선배님 표시기도 몇개 있는 것 같습니다

도대체 이곳을 왜 오셨는지 모를일입니다 어디로 올라오셔서 어디로 내려가셨는지 궁금증만 더해갑니다

배선배님은 아마도 1000m봉 이상 산행을 위주로 하시고 지금은 남한에 있는 1000m급 이상 산은 전부 답사를 하시고

지금은 1000m 미만의 산들을 답사하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여간 이제부터는 잔물결을 타면서 등고선상930m 까지 한없이 내려가야합니다   

커다란 바위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7:05

또 커다란 바위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7:10

바위섞인 날능선으로 계속 내려갑니다 능선 좌우측은 절벽같은 급경사입니다

갑갑하지만 안하던 허리벨트까지 하고 내려갑니다  

7:15

조심한다고 했는데 돌뿌리에 걸려 몇번 구르며 가는 나뭇가지에 배낭이 걸려 더 이상 하강하는 것을 멈추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그저 아득하던 정신이 돌아오며 상황 판단을 합니다

등로 바로 옆 급경사로 떨어지는 지점에서 다행히 멈춘 것입니다

배낭이 한가지 다리가 한가지에 걸렸는데 나뭇가지가 힘을 받지 못하고 낭창거려 일어날수가 없습니다

더구나 무거운 배낭 때문에 더 못일어나는 것 같아 그 와중에 배낭을 벗어 나뭇가지에 끌어 올려놓고 

전화번호부에 맞은 개구락지처럼 몇번인가 바르적거리며 겨우 일어나 배낭을 회수하고 나니 다리에 힘이 풀립니다 

잠시 앉아 있자니 팔꿈치가 아픕니다 넘어지면서 바위에 짓찧어 피가 낭자합니다

수건으로 닦아내고 마데카솔분말을 발랐는데도 피가 그치질 않고 계속 나옵니다

그렇다고 마냥 있을 수는 없어 휘청거리는 다리를 일으켜세우고 어거지로 배낭을 둘러맵니다

지금은 몰랐는데 가면 갈수록 꼬리뼈가 아픕니다

나중에 확인결과 꼬리뼈 부근 약10여cm정도가 살갗이 까져 버렸기 때문에 쓰리고 아팠던 것입니다

뼈에 금이 안간것만으로도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앉고 서는 것이 상당히 불편하고 딱정이는 떨어질줄 모르고 괴롭힙니다           

7:30출발(15분 휴식)

더욱 더 자신이 없습니다 더욱 더 천천히 느리게 걷기 시합을 하는 것처럼 내려갑니다

등고선상930m 안부에 이릅니다

7:35

조금 오르다 직진길이 있으나 절대로 직진으로 오르지마시기를 바랍니다

얼마안올라 험한 암릉 직벽을 만나게 되는데 맨짜로 오를 수 있는 곳은 거기까지입니다 

좌측 사면길이 보이면 그 좌측 사면길로 바위절벽을 트레버스해서 올라야하는 것입니다 

그길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전부 바윗덩어리거나 거대 암벽이라 길 흔적을 잘찾아 급경사 바윗길을 사람이 오를 수가 있는 곳을 골라가며 올라야합니다 

잘못 오르면 올라갈수도 없고 내려갈수도 없는 진퇴양난 사면초가에 이르게 되면 구조올 사람도 없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등고선상970봉으로 올라 길은 바위 옆으로 있으나 우측으로 암봉을 잠깐 오르면 

천지사방 일망무제 사면팔방 안보이는 곳이 없는 거대한 암봉위에 올라서게 됩니다

여기까지가 소백산국립공원입니다    

구인사계곡이 한눈안에 들어오고 그 끝지점에 영춘면소재지가 아스라이 실루엣보다 더 흐리게 감지가 됩니다

계곡 우측으로 덕평갈림길에서 오르는 등고선상1244봉에서 흘러내린 여맥산줄기가 조망이 좋고 그 끝에 마치 물소뿔처럼 쌍봉으로 솟구친 문필봉의 자태가 위험해 보여 접근이 안될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생각지도 않은 뒤시랭이봉"이라는 정상팻찰이 달려있습니다  

어느책에서는 이봉우리를 뒤시랭이문봉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측 정면으로 하늘에 실루엣으로 떠있는 치악기맥 마지막봉인 태화산이 커다란 덩치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문필봉능선 그 다음 능선이 

뾰족한 것이 제법 위협적인 아름다움이 있어 그 빛을 내뿜고 있습니다

그 뾰족봉이 아마도 등고선상810봉인 둥지봉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맨 뒷능선 백두마대단맥 산줄기이며

둥지봉 뒷능선이 백두마대영춘단맥 능선으로 우측으로 계속 오르면 형제봉을 거쳐 백두대간 고치령으로 이어지는 능선입니다

당겨 보았습니다 좌측 마대산 우측 형제봉입니다

뒤돌아본 내려온 하늘에 떠있는 민봉의 덩치가 가히 오를 수 없을 정도로 높아만 보입니다

오르고 오르면 못오를리 없건만 제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하는 꼴이네요^^

그곳에서 내려왔으면서도 말입니다 ^^ 

뒤시랭이문봉 : 7:50  8:00출발(10분 휴식)

이제부터 소백산국립공원 밖으로 나갑니다

직진하는 곳은 바위 절벽이라 몇m 바위를 내려와 바위 좌측 사면으로 잠깐 돌아 나가면 암릉에 이르고

능선으로는 거대한 직벽 암벽이므로 우측 사면으로 급경사를 조심해서 내려갑니다

좌측으로 바위절벽 옆으로 테라스같은 곳이 보이면 그리로 가야하지만 영 자신이 없다면 그대로 급경사를 더 내려가 바위 뿌리채 좌측으로 돌아 올라도 될 것 같습니다 물론 길은 전혀 없습니다

좌우지간 나는 좌측 절벽 옆으로 가는 낙엽이 덮힌 발 반쪽도 얹기 힘든 바위테라스를 갑니다

밧줄에 의지하기도 힘들어 좌측 바위벽을 두손으로 짚어가며 조심스럽게 지나가는데 우측으로는 천길 바위낭떠러지입니다

이 뒤시랭이문봉 구간은 겨울철에는 등반불가능한 지역입니다 만약 전문가와 자일 등 장비를 가지고 간다면 몰라도 말입니다 

드디어 암릉길 본능선에 이릅니다

8:25

절벽같은 급경사를 한없이 내려가야합니다 죽을 맛입니다

거대바위를 우측으로 돌아나갑니다

8:35

몇m 암릉을 올라가면 작은 바위들이 널린 곳에   

영월472 2004복구" 삼각점이 있는 도면상812.6m 지점입니다

8:35  8:45출발(10분 휴식)

급경사를 내려가면서 육산길로 바뀌며 완만해집니다 고생끝 행복 시작입니다

8:50

성질 급한넘 벌써 빨갛게 익은 산딸기를 맛있게 따먹고 지나갑니다 감질만 납니다 ^^

8:55출발(5분 휴식)

유유자적하며 상큼한 바람이 불듯말듯 쾌적한 산길을 내려가

둥글레밭인 무명묘에 이릅니다

초록물감을 붓고 파스텔톤으로 번지게 처리한 유화 한점을 보는듯한 느낌입니다

9:00

살짝 오른 등고선상730m 지점에 이릅니다

9:10

좌측은 비포장 우측은 포장도로인 등고선상65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십자안부 도로

좌측으로 내려가면 가곡면 보발리 덕평마을 우측으로 내려가면 백자리 여생이마을입니다

덕평고개라고 표기하기로 합니다

덕평고개 도로 : 9:15

살짝 넘어가면 좌측 사면에서 오는 경운기길 종점인 등고선상650m 안부에 이릅니다

9:17

길이 좋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일반산행을 하는 곳입니다   

급경사를 올라 등고선상 690봉에 이릅니다  

9:30

날암릉을 지나갑니다

9:35

좌우로 내려가는 길 흔적이 있는 등고선상630m 안부에 이릅니다

9:40

바위 암봉으로 올라서면 정상은 통제구간인데 아마도 구인사라는 절에서 그들만의 필요에 만든 것 같습니다

조망이 기가 막힌 곳입니다 이봉우리 이름이 까칠봉이라고 합니다

뒤돌아본 지나온 능선이 한눈안에 들어옵니다 고생은 했지만 아름다운 산하입니다

정상은 이렇게 그물 밧줄로 단단하게 담장을 쳐놓아 슬쩍 올라가는 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이곳에서 무속행위 및 기타 종교행위 일체를 못합니다 

경치가 좋아 감사의 찬송가를 불러도 안되는 모양입니다^^

청정지역이니 정숙하라고 합니다

내려가는 길은 산책로 수준이며 나아가 도로수준입니다 각목계단으로 내려갑니다

명품 소나무 한그루가 있습니다

좌측으로 보이는 용산봉의 위용입니다

까칭봉 정상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나무사이로 무슨 목조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그것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출입을 금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구봉팔문전망대 까칠봉 : 9:55  10:05출발(10분 휴식) 

각목계단으로 내려가다  

정상으로 올라가는 각목계단 옆에 내가 온곳으로 가면 구봉팔문전망대라는 작은 팻말이 있습니다

그 위에 있는 암자는 적멸궁이라고 합니다  

적멸궁과 적멸보궁은 어떻게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이것저것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결국 같다는 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寂滅寶宮

석가모니불의 眞身舍利를 봉안한 사찰 당우(堂宇) 가운데 하나.

이 불전에는 따로 불상을 봉안하지 않고 불단(佛壇)만 있는 것이 특징이다

 寂滅

번뇌의 세상을 완전히 벗어난 높은 경지와 승려들이 목숨이 다하여 죽는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고요할적 멸할멸 즉 고요함조차도 없는 상태라고 생각이 드는데 너무 어려운 말이라 더 이상 언급은 하지 않으렵니다

스님이 한분 내려오십니다

옅은 회색 승복에 피부는 배꽃같고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것이 어느 도인의 풍모나 신선의 풍모를 지녔다고 직감적으로 느껴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합니다 무슨 건물이죠 적멸궁입니다 대화는 그렇게 단 한마디씩 하고 나는 내갈길을 가는데 뒤퉁수에서 한마디 들려옵니다

그 모습으로 절에 가지말라는 것입니다

2틀동안 땀으로 찌들은 몸과 더러운 옷 커다란 지저분한 배낭 이해가 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중생을 계도하여 참진리의 세계에서 만인들이 행복하게 살아가게끔 인도를 하는 그들이

더러운 행색을 하였다고 해서 절에 가지 말라는 것은 부처님의 본뜻에서 왜곡된 모습이라고 해야하나

즉 절에 가려면 깨끗한 마음과 깨끗한 몸과 행색을 갖추고 예를 차리면서 방문해야한다는

지극히 도식적인 자세에서 나오는 부처님의 가르침과는 전혀 무관한 발언인 것 같습니다

그런 뜻이 아니었다면 연락주시면 당장 수정하겠습니다 다 저의 생각일 뿐입니다  

구인사는

천태종의 총본산으로 조사전을 비롯 국내 최대의 5층법당과 50여동의 거대한 건물의 숲을 이루고 있어

웅장하고 화려한 느낌을 주는 거찰이다

천태종이란

동양불교 3파중 하나로 교종의 입장을 취하는 불교로 선종의 입장을 취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조계종과는 좀 거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형식적인 가르침에 의해서 그 가르침을 일개 지저분한 산꾼한데 당부를 한 것 같습니다

에구 말안해도 안갑니다

산줄기 답사도 힘든데 절 구경할 일은 더더구나 없으니 안심하옵서소^^  

이곳에서 내려간 등고선상610m 안부까지는 사방으로 길이 나있으며 각목계단길들로 이루어져 있어 

잘 선택해서 내려가야 합니다

잠깐 내려가면 사거리길이 나오고                

이정목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산허리를 돌아나가면 구인사 가는 길이고  온길은 적멸궁이고

등산로가 아니라는 안내판도 있습니다

좌측 바로 아래로 지나가는 포장도로가 있는 등고선상610m 안부에 이릅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도 있습니다

좋은 등산로가 있는데 신도님은 출입을 금한다는 땅에 떨어진 팻찰이 있습니다

도대체 이런 말같지도 않은 팻찰도 구인사에서 만든 것 같은데 왜 그러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등산로를 단순히 구인사 신도라는 이유로 가지말리는 이야기가 말이 됩니까 뭐가 뭔소린지 ............

나야 신도가 아니니 산책로 같은 등산로를 따라 오릅니다

엉겅퀴꽃도 예쁘게 피었습니다

꽃을 따서 입안에 넣고 음미하면 상큼한 그 맛이 죽여줍니다^^

죽고살기로 같이 붙어서 직선으로 올라간 참나무도 봅니다 묘하게 컸습니다

솔숲 약간의 공터인 등고선상630봉으로 올라섰습니다

우측으로 조금가면 조망터지는 곳에 이릅니다

마대산과 형제봉이 아스라합니다

구인사계곡입니다

구봉팔문이 있는 계곡인데 아무리 눈을 씼고 내려다 보아도 감이 오질 않습니다 구인사도 안보입니다

그 끝으로 영춘면 전체가 흐릿하게 보이는 것도 같습니다

등고선상630봉 : 10;25  10:30출발(5분 휴식)

일단 우측으로 좋은 등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우측으로는 절벽 능선이 계속됩니다

어느 정도 가다가 좌측으로 급경사로 내려가야하는데 전혀 길이 없습니다

절벽같은 사면만 있어 더 내려가다 안되겠다 싶어 적당한 곳에서 좌측으로 트레버스하면서 본능선을 찾아갑니다

어느 정도 트레버스하는데 절벽같은 급경사라 주의해야하지만 가시가 없는 숲속이라 그런대로 갈만은 합니다

길 흔적이 나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조금 더 내려가 좌측으로 트레버스하는 길 흔적으로 가는 것이지만

하여간 길 흔적이 나오는 것만해도 행운입니다

사람이 다닌길인지 짐승들의 루트인지는 모르지만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진행을 하는데 큰 차이가 있습니다 

미끄러지면 제동장치가 없으니 한없이 내려가게된다면 아마도 엉덩이살이 남아나지 않을 것입니다

조심에 조심을 거듭해 본능선에 이르지만 길 흔적도 없습니다

10:55

진행을 하다 잘보면 길흔적이 있는 것도 같고 없는 것도 같고 하여간 진행하는데는 무리가 없습니다 

천야만야한 절개지가 T자길이 나옵니다 이곳에 딱 1개 단양의 청뫼님 표기기 한개가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만나고 싶지만 오늘은 서울에서 오는 친구들과 접선하여 송국장님을 만나러갈 약속이 되어 있어 

다음을 기약해야합니다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2차선 도로변에 보발재라는 안내판이 내려다보입니다

길건너 계명산으로 오르는 길도 좋은 것 같습니다

드디어 595번 지방도로 보발재로 내려섰습니다 어렵습니다 

이길 이름은 구인사로이며 영춘면의 경계 펫말도 있습니다

우측으로 조금 가면 좌측 갓쓴 오석비가 있는 곳으로 오르는 곳에 직진으로 5KM 내려가면 온달관광지라는 문화재를 알리는 갈색 안내판이 있습니다

그런데 영춘면으로 조금 넘어간 곳에 무엇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바로 목조데크전망대입니다

보발재 포토존 팻말도 있어

그 아래로 한없이 구불거리는 아름다운 도로가 내려다보입니다

지리산 정령치나 삼봉산의 오도재보다는 비교가 안되지만 나름 아름다운 도로입니다

어깨쉼을 하면서 오늘 접선할 친구에게 전화를 하니 이제 동서울터미널 만남의광장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앞으로 4시간 정도면 온달관광지로 내려가게 될 것 같으니

최대한 늦게 내려오라고 말도 안되는 부탁을 하고 보니 배가 고픕니다

이제사 어제 먹다 남긴 영양찰밥을 아침겸 점심으로 먹고 힘을 냅니다

그 바람에 예정된 시간을 지나서야 온달관광지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위험한 보발재 절개지 벼랑입니다

저 멀리 문필봉이 보입니다

특이하게 생겨서 어디서 보아도 확연히 다른 봉우리들하고는 그 격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저멀리 있는 마대산을 당겨 보았습니다 실루엣으로 어른거리기만 합니다

쓰레기부대까지 준비되어 있어 그동안 지나오며 모아둔 비닐봉지에 넣은 쓰레기를 이곳에서 처리하고 나니 기분이 다 좋아집니다 쉬기도 오래 쉰것 같습니다 어느덧 땀이 다 마른 것으로 보아서 말입니다

빽해서 다시 보발재 정상으로 가

갓쓴 오석비가 있는 곳으로 오릅니다

보발재 도로 : 11:10  11:45출발(35분 휴식) 

그 비가 있는 곳이 잘쓴 묘인줄 알았는데 묘가 아니라 "제3관구사령관김종수장관공덕비"입니다

이 계명산은 일반산행을 하신 산님들의 표시기들이 즐비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육산 구간인 급경사를 오릅니다

오르고 또 오르고 한없이 올라

등고선상550봉에 이릅니다

12:00

좌측 아래로 콘크리트 포장도로가 지나가는 모습을 볼수가 있는 등고선상550m 안부에 이릅니다 

12:05

바위 섞인 급경사를 한없이 치고 올라

돌무더기가  있는 등고선상690m봉에 이릅니다

퍼져버립니다 집에서 얼려서 가져온 물한병이 아직도 얼음이 논지 않고 있어 그 시원한 맛을 즐기면서 장시간 어깨쉼을 합니다 

때마침 불어오는 산들바람도 좋지만 자꾸 쏘아대는 쏘파리가 극성이라 잠시도 손이 가만히 있질 못합니다

등고선상690봉 : 12:40  13:00출발(20분 휴식)

등고선상670m 안부 : 13:05

급경사를 오릅니다 둥글레밭인 무명폐묘가 있는 등고선상710m 지점에 이르면 조금 완만해집니다

13:20

조록싸리꽃이 만발한 그런 곳으로 지나며

배창랑님의 표시기가 있는 살짝 오른 곳에 이릅니다

13:35

조록싸리능선은 계속됩니다

펑퍼짐한 너른 운동장같은 산딸기밭으로 진행하는데

그 가시가 넝쿨 등이 다리를 휘감으며 가지말라고 아우성을 쳐대니 한마디로 죽을 맛입니다

암튼 그런 능선으로 진행해 등고선상790m 안부에 이릅니다

13:45

빨래판 같은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진 그런 곳을 지나가는 성긴길을 따라 오릅니다  

오랜 시간 오른 끝에

香爐봉 정상석과

Y자길이 있으며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가면 향산리(피난골) 우측으로 가면 영춘(화전테마숲)이라고 합니다

시멘트 떡칠을 한 삼각점이 있습니다  

계명산 향로봉 : 14:00  14:15출발(15분 휴식)

향산리쪽이 조금 길지만 물론 그렇게 가도 단맥능선이지만 유명도가 있는 곳으로 가기 위하여 우측 영춘쪽으로 내려갑니다

조그만 돌무더기 옆으로 내려가 공터가 있는 쉼터에 이릅니다

14:16

살짝 오른 등고선상830m 지점에서 우측 동쪽으로 내려갑니다

14:25

관리된 무명묘를 지나 급경사를 내려가 등고선상750m 안부에 이릅니다

연두색 철책이 있습니다

철책 좌측으로 한없이 따라가면 능선도 아니고 길도 없는 것 같지만 어차피 그 끝에서 산줄기를 만나게 되지만

철책 바로 앞에서 우측으로 능선으로 올라가 능선을 가늠해야 됩니다

등고선상750m 안부 : 14:35

우측 사면으로 길이 이어지고  

새로 쓴 커다란 묘에서

좌측으로 연두색철책이 끊어진 곳으로 나가

등고선상770봉 지난 너른 묘에서 너른 길로 내려갑니다

14:45

좌측 사면에서 온 경운기길을 만나

그 경운기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쏘파리떼가 극성을 부립니다

14:50

조금 내려가면 좌측으로 가는 경운기길이 있는 삼거리에 이릅니다

14:52

다시 연두색 철책을 만나고 

좌측 사면에서 온 비포장 자갈깔린 도로를 만나 우측으로 그 도로따라 내려갑니다

15:00

좌측으로는 비닐담장이 계속되고

삽주 안내판이 나옵니다

삽주

내용은 아래 사진을 대신합니다

자갈깔린 길이 좌측 사면으로 내려가는 지점에서

우측 묘지가 있는 곳으로 능선을 가늠하며 진행합니다

15:05

장송숲길로 경운기길은 계속되고

좌측으로 가는 길이 있는 삼거리길에서 좌측으로 그 비닐담장이 다시 나타납니다

15:10

능선으로 가는 길이 없어지고 그 비닐담장 옆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좌측 사면길은 계속되고 무명묘에서 능선을 다시 만나고 

연두색철책이 열려있는 곳으로 나가

목조데크계단길로 내려가면

여러가지 안내판들이 있고

우측으로 무슨 용도인지는 모를 너른 공터가 있으며 그 다음 도로부터는 비포장도로입니다 

대단위산림복합경영단지 종합안내도" 가 있습니다 

우측으로 도로따라 가면서 힐링을 느끼게하는 많은 산야초들을 볼수가 있는 모양입니다

우측으로 2차선 도로따라 내려가면 최가동마을이 있는 곳이라 최가동고개라고 부르기로 합니다

조망이 좋아 여기저기 눈치를 봅니다

한강건너 태화산 자락입니다

최가동으로 내려가는 도로일부입니다

단양의 산들 보기는 좋아도 답사하기에는 대단한 악산입니다

형제봉을 당겨 보았습니다

문필봉 영춘단맥 마대단맥 산줄기등 입니다

최가동 도로 : 15:20  15:25출발(5분 휴식)

길건너 절개지 우측 끝에서 비포장 도로를 따라갑니다

능선과 만나는 지점에 평상과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팔각정자200, 좌측으로 내려가면 온달산성900, 우측으로 내려가면 최가동2km, 직진 온달산성800m"입니다

15:30 15:35출발(5분 쉼) 

조금 직진하다 장의자가 있는 곳에서 산길로 바뀝니다

15:40

좌측 사면에서 온 경운기길과 만나서 우측으로 잠깐 가 그 길은 없어지고 

긴 목조난간줄을 잡고 내려갑니다

평상이 있는 등고선상39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5:50

꽃 개체수가 많은 나리꽃이 더욱 아름답습니다

지금 가고 있는 이길이 소백산자락길이라고 합니다

문화생태탐방로"이기두 하구요

드디어 성산 온달성곽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몇천년전에 만들어진 성곽치고는 원형이 훼손되지 않고 제대로 보존되어 있어 역사적인 가치가 엄청 높을 것 같습니다

성산 온달산성 : 16:05  16:10출발(5분 휴식)

내려가는 내내 조망이 좋아 천지사방 안보이는 곳이 없어 시원하기 그지 없습니다

성곽위로 올라가지 말라는 경계석이 계속됩니다

형제봉쪽입니다

능선 우측으로 성곽 옆으로 내려갑니다

원형이 거의 완벽하게 보존된 성곽 옆으로 내려갑니다

개망초 무성한 길입니다

드디어 남한강변에 있는 영춘면소재지 전체가 내려다보이며 남한강을 건너는 영춘교 다리가 보입니다

그 너머로 치악기맥의 마지막 거대 봉우리인 태화산의 모습이 부드럽기만 합니다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영화 셋트장이 한눈안에 내려다보입니다

영춘면소재지 전체를 당겨 보았습니다

다른 곳하고는 달리 산촌인 성격이 강합니다

성곽 오른쪽 내부 모습입니다 예쁘죠!!

누천년전에 만들어진 돌들이 그대로 있습니다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온달산성 왼쪽 내부 모습입니다

온달산성 우측 문(동문)으로  내려가는 목조데크 계단길이 있습니다

허뭃어지지 않고 지금까지 거의 원형에 가까운 성곽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지 않습니까^^

사적264호로 지정된 단양 온달산성입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온달산성

이성은 고구려 평원왕이 사위 온달의 무용담이 이 지방에 전해오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본디 언제 축성되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성안에서 삼국시대의 유물이 출토되기도 했으며 조선초기에는 이미 산성으로서의 역활을 상실한 옛성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 산성은 남한강을 굽어보는 요새지에 길이 683m의 소규모 산성으로 삼국의 영토확장이 치열했던 시대에 고구려 온달장군이 신라군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은 것으로 전해온다

특히 남서쪽은 문터의 형식과 동문쪽의 돌출부 등은 우리나라 고대 성곽에서 드물게 보이는 양식으로 평가되고 있다       

앞으로 일부 짧은 구간을 제외하고 이런 목조데크 계단길이 관광지까지 이어집니다

마대산과 형제봉으로 이러지는 산줄기가 명확하게 조망이 됩니다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산성밖으로 나와서 북쪽으로 바라본 온달산성입니다

난공불락의 요새같은 보기드문 산성입니다

돌계단도 내려갑니다

목조데크 계단길을 한없이 내려갑니다

드디어 관광단지에서 바라보면 보이는 사각정자 전망대에 이릅니다

당호가 사모정입니다

더이상 내려가면 땀에 절은 옷을 갈아입을 곳이 없을 것 같습니다

얼음물을 수건에 적셔 온몸을 구석구석 닦아냅니다 해도 해도 끝이 없습니다

그래도 대충 해야합니다

한결 컨디션이 좋아집니다

전화가 옵니다

이미 접선하기로 한 친구들이 벌써 영춘면 상리 하얀집으로 모였다며 어디냐고 합니다

알았다 10분이면 내려간다

정자 전망대에서 바라본 치악기맥 마지막 봉우리인 태화산 전경입니다

온달관광지에 있는 셋트장이 손바닥만 합니다

사각정자 사모정 : 4:35  4:50출발(15분 휴식)

한무리의 사람들이 올라오며 묻습니다

멀었어요?

아니요 10분만 더 올라가십시요 나도 거짓말 한번 잘 합니다 ^^  

셋트장 거의 다 내려가서 수로 우측으로 수로에 걸쳐진 나무판자를 건너가 사면으로 난 길을 따라가야 합니다

고구려시대 건물들 같습니까?

우측 사면길입니다

바로 곁에서 보니 웅장한 고구려 건축물들의 배치가 조금은 답답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두친구가 여기까지 마중을 왔습니다

반갑게 악수를 하며 같이 내려갑니다

온달관광지입니다

두친구가 앞에 걸어가는 모습이 보이시죠?

무슨 공사인지는 몰라도 포크레인이 땅을 헤집고 있습니다 

광장 한가운데 있는 온달당군 기마상입니다

온달관광지 동굴 산성입구 주차장입니다 공사중이라 그런지 한산합니다

온달관광지 : 17:00

이곳에서 남천과 남한강이 만나는 합수점까지 약200m 정도되는 거리는 예전에 물고기를 잡는다고 가본곳입니다

이곳에서 남천을 건너는 다리를 건너서 영춘으로 가지만 이 다리가 없을때는 그 아래에 있는 옛날 1차선다리를 건너서 차들이 다녔다고 합니다 바로 그 구남천교 옆으로 수풀 무성한 곳으로 내려가면 물고기들이 많이 모인다는 남천과 남한강이 만나는 합수접입니다

그후

남한강변 북벽이라 불리우는 거대 석벽이 바라보이는 산록에 자리잡은 송국장 집으로 갑니다

언제 보아도 바라보기에는 더없이 경관이 좋은 장소입니다    

좌에서 우로 비스듬히 자리잡은 천만길 바위절벽인 북벽의 모습입니다

그 뒤로 형제봉에서 흘러내려온 영춘단맥이 흐르고 뾰족한 쌍봉인 문필봉이 더 없이 아름답게 보이고 그 뒤로 하늘에 떠있는 오늘 아침에 내려오기 시작한 민봉의 거대한 모습이 하늘에 떠있는 모습이 가히 선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아마도 사람이 기거를 하고있는 곳중에서 이만한 경관을 이루고 있는 곳은 그리 드물지 않을 것입니다   

좌측 북벽 끝나는 곳에서 계곡을 따라 들어가는 곳은 동대천을 따라 오르다가 배틀재라는 고개를 넘어

영월 김삿갓계곡으로 가는 935번지방도로가 지나가는 곳입니다

언덕위의 하얀집입니다

당겨 보았습니다

영춘면사무소 뒤로 지나온 산줄기가 한눈안에 들어오는 곳입니다

얼마 안되는 거리같지만 내 우보로는 하루종일 걸리는 험난한 곳입니다

마대단맥 산줄기입니다

주변경치입니다

거대 암벽인 북벽 넘어로 뾰족한 쌍봉인 문필봉을 당겨 보았습니다  

북벽 아래 남한강이 보이시죠^^

산꼭대기 온달산성을 당겨 보았습니다

그 뒤로 동그랗게 생긴 봉우리가 험악하기 그지없는 뒤시랭이문봉입니다 

아닌듯 시치미를 뚝띠고 있는 모습이 귀엽기까지 합니다

좌측 민봉 우측 계명산 향로봉의 모습입니다

위사진은 소백산에서 분기하여 내려온 온달단맥 전구간이 한눈안에 들어옵니다

조망 한번 죽여주는 곳입니다

주변 지명들을 짐작가는 것만 대충 붙여 보았습니다

금계국이 만발한 마당에는 성질 급한 코스모스가 벌써 모습을 자랑하네요^^

송국장 과수원 정자에서 음식준비를 하고 있는 동료들입니다

꼭 나를 위해 준비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은 아닌데 말입니다^^

위 사진과 비교해보시면 재미있을 것입니다

사람이 사는 동네에서 바라본 곳이 이만한 장소가 과연 대한민국에 몇군데나 있겠습니까

물론 매일 보는 사람은 지겹겠지만 말입니다 ^^

북벽과 지나온 산줄기를 음미하며 일배 일배 우일배 밤이 깊어갑니다

당귀꽃도 활짝 피었습니다

당귀꽃 맞지요?

참외 같습니다

오디가 주렁주렁 달렸는데

아마도 끝물인 것 같습니다

참외꽃이 피었습니다

떨어져서 말라가고 있는 오디의 생 딸 사람이 없어서 그랬다고 하는데 넘 아깝습니다

지천으로 널린 양파 이래도 괜찮다고 합니다

과수원에서 바라본 태화산 자락의 언덕위의 하얀집

북벽과 상리일대의 마을 모습

다시 한번 지나온 산줄기를 조망해 봅니다 아스라하지만 다 내 발로 지나온 살가운 곳입니다

좌측 형제봉 우측 계명산 향로봉입니다 더욱 더 정감이 갑니다 우측으로 영춘면이 잘 보입니다

자두도 엄청나게 달렸습니다

꼭 매실같지요^^

자갈을 골라내고 있는 송국장

시골 할매같은 자세가 나오는군요

씀바귀입니다 약을 안친곳이니만큼 이넘을 뜯어다가 파전하는데 같이 넣어 부쳐먹었습니다  

내가 보아서는 아무것도 없는 것 같은데

요런 작은 돌맹이를 골라내는데 과연 노력을 들인만큼 농사 짓는데 얼마나 유용한 일인지 나는 알길이 없습니다

오히려 그냥 두는 것이 지력을 지키는데는 더 효과가 있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이넘은 뭔지 모르겠습니다 ^^

옥수수가 너무 촘촘한 것 같은데.............

토마토 감자밭입니다

그 뒤로 두릅이 잎이 피어 만개를 했습니다

밀림이라 다 뜯지를 못하고 그저 손이 닿는넘 몇개만 뜯어 파전하는데 넣어서 먹었습니다 맛있습니다 ^^

여름 코스모스 금계국의 자세한 모습입니다

송국장 이양반 농사뿐만 아니라 섹소폰도 하시는 분입니다

악보를 보면 흘러간 옛노래는 거진 다 합니다

단 대니보이는 못한다고 합니다

헤어지는날 아침 안개가 자욱하게 낀 북벽을 바라보며 다음을 기약합니다

동대천 계곡으로는 그저 아득하게만 느껴집니다 

정훈희의 "안개"라는 노래가 생각납니다

끝이 보이지 않은 무저갱을 들어가는듯한 느낌입니다

마대산 형제봉 산줄기들이 보여야하는데 아무것도 없는 허공뿐입니다

안개가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모습입니다 사진은 별루지만 예술가의 손을 빌리면 훌륭할 것입니다

어제 저녁부터 올갱이국을 노래부르던 신현호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고씨동굴 앞 민물고기 전문집으로 가 옥수수술과 함께 이별주를 하고 송국장과 헤어집니다

그 깔끔을 떠는 송국장 성깔에 얼마나 맘에 들었는지는 몰라도

아마도 후련할 것 같습니다 그만큼 깔끔을 떠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다음부터는 1박 이상은 절대 안갈 것입니다

서로를 위해서 좋을 것이 하나도 없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3박4일간의 생활 바위에서 구른 후유증으로 꼬리뼈와 그 주변이 아파서 몸을 추스리기도 힘드는데 힘들다고 말할 수도 없고

손가락인대는 구부리고 펴는데 마치 마취라도 된듯 뻣뻣해져 아프기까지 합니다

그저 잠자고 먹고 술마시고 잠자고 먹고 술마시고 이거 사람이 할짓이 아닙니다

3박4일간 밥과 술안주를 만들고 차리고 설겆이까지 도맞아 하고 집에까지 데려다준 도사장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3박4일간 마음에 안든 후배들을 위해 기꺼이 하얀집을 내주신 송국장에게도 고맙습니다

아픈 몸을 움직여 기꺼이 같이 해준 신사장에게도 고맙구요^^

백두온달단맥종주 完

  

[현오]

9봉8문을 관통하여 구인사를 우측으로 틀어진행하는 단맥이군요.
그 적멸궁은 석가모니 부처님과는 상관없는 천태종을 열은 상월스님 사리를 모신 곳입니다.
조계종과는 사뭇 다른 인상을 주는 절집이고....
휴식이 아닌 고된 일정이 되어버리셨군요.
어쨌든 고생 많으셨습니다.

[신경수]

돌아버리겠더라구요^^
수고 많이 하십니다

[현오]

선생님. 그리고 산행기 아래에 http://cafe.daum.net/woori.sanjulgi를 꼭 좀 부기하여 주시기를 ......

[고산마루다올]

더운날 먼곳 어려운 단맥구간 후기로 대신 즐감합니다.
내용중에 당귀라고 하신 것은 참당귀(자줏빛꽃이 핌)는 아닌 것 같고,
왜당귀(흰꽃이 핌)가 아닐까 싶습니다.
당귀는 당귀 맞을 것 같아요.

[신경수]

단양에 있는 산줄기들은 전부 악산으로 보면 틀림이 없습니다
왜당귀 당귀도 여러종류가 있는 모양이지요?
조언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