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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에 대한 오해
인간사에는 어떤 일에 대한 오해들을 통해 성패가 좌우되는 일이 다반사이다. 전쟁에서도 적군에 대한 정보를 오해함으로 인해 잘 못된 전략을 구사함으로써 아군이 패하는 수가 많다. 고사에도 知彼知己百戰不殆(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는 말도 있음과 같이 지피지기 하려면 먼저는 상대에 대한 정보를 오해하지 말고 정확하게 파악을 해야 하는 것이다.
성경의 하나님 말씀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성경의 역사를 보면 신앙의 조상들인 지도자들이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오해한 나머지 수많은 신앙인들이 잘 못 된 신앙의 길로 갔다가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을 받은 일들이 점철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신앙인들이 성경을 오해한 예를 들여다 보자!
마22:23-29의 말씀을 보면,“부활이 없다 하는 사두개인들이 그 날에 예수께 와서 물어 가로되 선생님이여 모세가 일렀으되 사람이 만일 자식이 없이 죽으면 그 동생이 그 아내에게 장가들어 형을 위하여 후사를 세울찌니라 하였나이다. 우리 중에 칠 형제가 있었는데 맏이 장가들었다가 죽어 후사가 없으므로 그의 아내를 그 동생에게 끼쳐두고 그 둘째와 세 째로 일곱째까지 그렇게 하다가 최후에 그 여자도 죽었나이다. 그런즉 저희가 다 그를 취하였으니 부활 때에 일곱 중에 뉘 아내가 되리이까” 라고 질문하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고로 오해하였도다.”고 하셨다. 그리고 30절에 답변하시기를“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가고 시집도 아니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고 하셨다.
이와 같이 예수님 초림 때에도 사두개인들이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오해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오늘날 신앙인들도 신약성경의 예언서인 요한 계시록에 대해서도 오해를 해도 너무나 크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성경에 예언하시고 이루시는 역사를 살펴보면 언제나 하나님의 선민을 대상으로 이루어 오셨음을 쉽게 알 수 있다.
또한 성경은 하나님과 선민의 역사(歷史)를 기록한 것과, 하나님께서 선민과 이방에게 행하신 역사(役事)를 기록한 것이며, 하나님과 하나님의 원수인 사단마귀와의 전쟁 그리고 하나님 소속 선민과 마귀 소속 이방과의 영육전쟁의 역사를 기록하고 또 그것을 예언한 내용을 기록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요한계시록 또한 하나님 소속 선민과 마귀 소속 이방과의 영육전쟁이 있을 것임을 예언한 책이며, 이것을 알려면 먼저는 이 예언이 이루어질 때와 사건의 현장이 어디이며, 그 사건을 이루는 인물들이 누구인가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경은 또한 인물 중심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요한계시록의 오해는 계1:11의“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의 일곱 교회와 계1:20의 일곱별 사자와 일곱 금 촛대교회를 오해하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계1:9-12을 보면 밧모섬에 유배되어 있던 요한에게 예수님이 나타나시어 일곱 교회와 일곱 촛대를 환상으로 보여주셨다. 그리고 계1:20에서는“네 본 것은 내 오른손에 일곱별의 비밀과 일곱 금 촛대라 일곱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고 하셨다.
다시 정리를 하면 예수님께서 요한에게 네가 본 계1:11의“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일곱 교회는 계1:20의 일곱 금 촛대교회라는 것인데 이것이 비밀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요한의 생존당시에 있던 계1:11의 일곱 교회는 역사적으로 있었던 교회이므로 더 이상 비밀이 아니지만, 계1:20의 일곱별 사자와 일곱 금 촛대 교회는 비밀이라 하는 것으로 보아 요한의 생존 당시의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는 장차 출현하게 될 일곱 금 촛대교회를 빙자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왜 요한계시록 1장에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를 빙자해서 일곱 금 촛대교회와 일곱 사자를 비밀로 부각시켜 놓았을까?
암3:7에 보면“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는 말씀이 나오는데 이와 같이 요한 계시록1:20의 일곱 별 사자와 일곱 금 촛대교회에 대한 비밀도 요한계시록의 예언이 성취 될 때까지 비밀로 봉함해 놓았다가 그 예언을 성취하실 때 예수님께서 그의 종에게 먼저 보이시고(계시) 행하실 것임을 알 수 있는 것이다.
과연 계22:16에 보면“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거 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별이라 하시더라”고 하심으로 예수님께서 택하신 사자인 한 종에게 일곱 금 촛대교회와 일곱 사자에 대한 비밀을 보여주시고 그것을 세상에 있는 모든 교회에 증거 하라고 하신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계2-3장에서는 예수님께서 일곱 교회에 요한을 통해 편지를 하신 내용이 기록되어 있는데, 이것도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를 빙자해서 계1:20절의 일곱 금 촛대 교회의 일곱 사자에게 편지할 것임을 예언한 내용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이 일곱 금 촛대 교회의 일곱 사자는 신약의 예언이 성취되는 주 재림 때 계2:1에“에베소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오른손에 일곱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에 다니시는 이가 가라사대”라고 하신 것으로 보아 예수님께서 세우신 교회요 사자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 초림 때는 말3:1의 말씀대로 길 예비 사자의 전에 언약의 사자인 예수님이 오시어 역사하신 것같이, 예수님의 재림 때에도 일곱 금 촛대교회와 일곱 사자(길 예비사자)에게 임하시어 재림의 역사를 시작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 일곱 금 촛대교회의 일곱 사자들이 예수님의 첫사랑을 버리고 배도의 길로 가고 있으니 회개하라는 것이고, 이 교회에 자칭 유대인이라고는 하나 실상은 사단의 회인 니골라당이 들어와서 성도들에게 우상의 제물을 먹이고 그들의 교훈을 가르치고 사단과 행음하게 하는 일이 있으니 그들과 싸워서 이기라는 것이며, 이기게 되면 계2-3장에 약속한 복들을 주시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계시록 4장 이후부터는 계2:3장의 사건을 보다 상세하게 기록한 내용이며, 특히 계6,8,9,12,13장과 계16-18장은 계1:20의 일곱 금 촛대 교회와 사단의 회인 니골라당과의 전쟁과 심판을 기록한 내용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계시록 16장에 나오는 아마겟돈 전쟁은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과 이방의 전쟁의 역사를 빙자해서 요한 계시록의 예언이 성취 될 때 계1:20의 일곱 금 촛대 교회와 계2-3장에 나오는 사단의 회인 니골라당과의 전쟁을 설명하고자 한 것이다.
이 전쟁은 세 차례전쟁이 있게 되는데 일차전은 계13장에서 바다(세상: 단7:3,17)에서 일곱 머리와 열 뿔 가진 짐승(= 사단의 회인 니골라당)이 나와 하늘 장막(= 일곱 금 촛대 교회와 일곱 별: 별들은 하늘에 있으므로 일곱 금 촛대 교회를 하늘 장막이라 함)에 들어와서 성도들과 싸워 이기고 그들의 이마와 오른 손에 666표를 받게 하고 짐승과 우상에게 경배하게 하므로 사단 소속의 이방이 승리하게 된다.
바다에서 나온 일곱 머리와 열 뿔 가진 짐승이 사단 소속의 이방이라 함은 이들이 계7:1-5에서 큰 음녀인 바벨론에 속한 자들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구약시대의 바벨론은 이방나라로서 선민 이스라엘의 유다와 예루살렘을 멸망시킨 나라였기 때문에 구약의 바벨론을 영적으로 빙자한 것이다.
이차 전은 계12장에 있게 되는데 영의 세계에서는 미가엘과 그 군대와 그리고 용(사단)과 그 군대와의 전쟁이 있고 동시에 하늘장막의 해와 달과 별들을 입고 있는 여자가 낳은 남자 아이가 자기의 여러 형제들과 함께 용(사단) 소속의 무리들(일곱 머리와 열 뿔 가진 짐승)과 예수님의 피와 자기의 증거 하는 말을 영적 무기로 삼아 목숨을 아끼지 않고 죽기까지 싸워 이김으로 이차 전을 승리로 이끌게 된다. 3차전은 두 차례의 전쟁이 있고 난 후 아직 남아 있는 잔당들을 소탕하는 바로 계16장에 나오는 아마겟돈 전쟁이며, 이 또한 육적인 세상 전쟁이 아니라 하나님과 대적 마귀의 잔당들과의 마지막 전쟁으로서 계 16~18장 그리고 계 19장에서 백마부대를 이끄시는 예수님이 최종 승리를 거두신다.
그러므로 계시록에 나오는 전쟁은 교계의 목회자들이 점치고 있는 제 3차 세계 대전이나 중국과 이스라엘 간의 전쟁, 혹은 미국과 러시아와의 전쟁 같은 무기로 싸우는 육적 전쟁이 아니라 예수님의 피(생명의 말씀)와 증거의 말(신약의 예언인 계시록을 이룬 실상의 말씀)과 사단의 비 진리의 거짓 교리로 하나님과 마귀 그리고 하나님 소속 성도와 마귀 소속 교인들 간의 교리로 싸우는 영적 전쟁임을 알아야 한다.
엡 6:10-12에도 "종말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하므로 종말에 있을 계시록의 전쟁은 분명히 사단과 그 영을 받은 대적의 무리들과의 영적 전쟁임을 알아야 한다.
이 전쟁이 승리로 끝이 나면서 용(사단, 마귀, 옛 뱀)은 잡혀 쇠사슬에 묶여 무저갱에 갇혀 인봉되고 (계20:1-3), 사단이 주관했던 세상 나라는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이긴 자의 나라가 되어(계11:15) 하나님과 예수님과 영계의 천국인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이긴 자의 나라에 임하여 옴으로(계3:12) 이 땅에 눈물도 사망도 애통도 곡하는 것도 아픈 것도 다시없는 영원한 천국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계21:1-6).
그런데 교계에서는 요한 계시록을 신학자들마다 여러 가지로 해석을 해 놓은 것을 볼 수 있는데 그중 가장 큰 오해는 계1:11의 요한 생존 당시의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를 장래에 출현하게 될 계1:20의 일곱 금 촛대 교회와 일곱별 사자를 빙자한 것임을 인식하지 못하고, 예수님 이후 계2-3장의 일곱 교회와 같은 현상이 기독교 세상에 시대마다 차례로 나타나게 될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계1:20의 일곱 급 촛대 교회와 일곱별의 사자가 신약 요한 계시록의 예언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사건의 현장이요 요한 계시록을 해석하는 기준이요 실마리인데 교계에서는 이에 대한 것은 거의 언급조차 하지 않는 실정이다. 그러니 요한 계시록의 해석이 첫 걸음부터 빗나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계1:20의‘일곱 금 촛대 교회와 일곱별 사자’는 신약 요한 계시록의 예언이 이루어질 때 출현하는 하나의 교회를 일곱 명의 사자가 치리할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며 ‘일곱 금 촛대 교회’라는 말은 그 교회의 교명이라는 것이지 일곱 개의 교회가 따로 독자적으로 출현하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그런데 계2-3장에서 예수님은 일곱 교회의 일곱 사자에게 각각 편지를 보내어 말씀하신 것 같이 보이나 실상은 일곱 금 촛대 교회를 치리하고 있는 일곱 사자에게 동일하게 말씀하신 것임을 알아야 한다.
그 이유는 출애굽 때 모세가 만든 성소에 일곱 금 촛대를 만들어 세우고 빛이 없는 저녁부터 아침까지 등물을 켰는데, 일곱 촛대는 하나의 관으로 서로 연결되어 감람기름을 넣으면 동일한 기름이 동시에 차올랐고 동일한 성질의 불을 켰다는 이치를 생각해 보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일곱 교회의 현상이 시대별로 나타날 것이라는 말도 맞지 않는 것은, 계1:1에 계시록의 사건이‘속히 될 일’이라고 하셨기 때문에 계시록의 예언이 성취되기 시작하면 그 때부터 모든 사건이 속히 이루어진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계시록의 전쟁을 계1:20의 일곱 금 촛대교회와 이방의 영적 바벨론과의 교리로 싸우는 영적 전쟁임을 알지 못하고 물리적인 세계 대전으로 오해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예수님 초림 때에도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은 조그마한 나라인 유대 땅 예루살렘 성전을 중심으로 유대교 지도자들인 서기관들과 바리새들과의 영적 싸움 끝에 일어난 사건이었으나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땅 끝까지 이르러 나를 증거 하라고 명하심으로(행1:8) 이제는 그 사건이 전 지구적인 사건으로 확대 된 것과 같이, 예수님 재림 때의 전쟁도 계1:20의 일곱 금 촛대 교회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영적 전쟁으로서 이 사건도 땅 끝까지 이르러 전파되면 전 지구적인 사건으로 확대 되는 것이다. 전 지구촌에 3차 대전과 같은 전체적으로 일어나는 물리적 전쟁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초림 때 지구촌의 한 작은 고을에 불과한 예루살렘 성전에서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서 구약을 이루신 것(요19:30)을 하나님께서 슥4:10에서“작은 일의 날이라고 멸시하는 자가 누구냐...?”고 경고를 하신 것처럼, 오늘날도 예수님께서 일곱 금 촛대 교회에서 신약을 이루시는 역사를 작은 일의 날이라고 멸시해서는 안 될 것이다.
결론으로 요한계시록은 계1:20의 예수님이 세우시고 역사하시던 일곱 금 촛대 교회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세상이 모르는 아주 작은 사건에 불과 한 것 같지만 사실은 참으로 온 인류에게 미치는 엄청난 대 사건임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우주와 만물은 전쟁으로 인한 파괴와 멸망의 대상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영원히 다스려야하는 지상낙원인 것인데, 악한 영인 사단마귀가 출현하여 인류를 전쟁으로 몰아넣고 온 지구촌을 무자비하게 훼파시켰으며 인류에게 죄와 사망을 가져다 준 것이다.
그러나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로 인류의 죄를 대속해주시고 마지막 주 재림 때 요한 계시록의 예언을 이루시면서 사단으로 인한 죄와 사망을 멸하시고 만물을 새롭게 하시며, 온 인류가 지상 낙원인 지구촌에서 하나님과 예수님과 사단마귀의 소속들과 싸워 이긴 자들이 영원한 복락을 누릴 수 있는 천국 세상을 열어주시겠다는 것이 요한 계시록의 결론이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을 허탄한 점괘로 점쳐서 오해하지 말고 온전히 깨달아 구원과 영생의 소망을 이루는 신앙인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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