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추계세미나 및 정기총회에 참석하신 경애하는 건설품질기술사 회원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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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아가라 폭포는 영어권 미국과 영어 불어를 함께 쓰는 캐나다의 접경지역에 있지요. 어떤 관광객이 나이아가라 폭포의 장관에 감탄사를 연발하며 구경하다가 폭포 물을 받아서 맛을 보았습니다.
“아, 물맛 좋네!”하고 걸어 나오던 그는 폭포 옆에 ‘포이즌!’(POISON!)이라고 쓰여 있는 팻말을 보았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독성분이 든 물을 마신 것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갑자기 배가 아파 오기 시작했습니다. 창자가 녹아내리는 것 같은 아픔을 느꼈습니다.
동료들과 황급히 병원을 찾아 달려가서 자초지종을 이야기하고 빨리 응급조치를 취해달라고 통사정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전후사정을 듣고 있던 의사는 껄껄껄 웃으면서 그냥 돌아가라고 하더랍니다.
“포이즌은 영어로는 ‘독극물’이지만 프랑스어로는 ‘낚시 금지’란 말입니다. 아무 이상이 없으니 돌아가셔도 됩니다.”
의사의 이 말 한 마디에 그렇게 아프던 배가 씻은 듯이 다 나아버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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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좁은 경험과 잘못된 상식에 바탕을 둔 믿음은 마음 뿐 아니라 몸까지도 다스리고 영향을 끼칩니다. 짜증을 부리면 몸도 마음도 상합니다. 가정에서도 한 사람이 신경질을 부리면 나머지 가족들까지 신경이 곤두서게 되고 부정적 바이러스는 모든 가족에게 번져서 기분을 망치기 십상입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험한 난관에 봉착하였더라도 넓게 헤아려서 긍정적인 부분을 확대하고 되짚어서 실수를 만회해 보고, 그것조차 여의치 않으면 작은 어려움에 오히려 감사하고 한바탕 웃어넘기거나 기뻐하면 상황도 더 좋아지고 주변에까지 행복 바이러스가 퍼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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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진흥법 제정과정에서 우리회의 건의사항들이 몇 가지 반영된 것을 기꺼워하였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번에 하위법령안에 대한 세부내용 검토의견 제출에 대하여 지난 11월 11일 국토교통부의 검토의견 회신내용을 보니 수용된 부분이 지엽적인 몇 항목에 불과하여 크게 충격을 받았습니다.
건기법령에 국제기준에 따른 ISO품질보증시스템을 1997년도에 도입하였고 2005년도에는 ISO품질경영시스템을 민간공사에 까지 전면 적용하도록 확대하였었는데, 막상 하위 시행규칙으로 들어가 보면 과거 7-80년대의 품질시험관리 시험총괄표 양식이며 말도 안되는 품질활동비 산출규정이 몇 군데 이름만 바꾸어 그대로 유지되고 있으니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건설품질에 관한 국제기준은 눈부시게 발전하고 우리 해외건설은 나날이 세계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는데, 중앙정책부처의 품질담당자들은 품질영역이나 품질활동의 의미를 2-30년 전에 애써 고정시켜 두고 있는 형국이지요.
품질 안전 환경이 공사관리의 핵심으로 계속 발전하면서 이제는 해외건설의 경우 품질조직 즉 QHSE 담당 직원규모가 전체 직원의 30%를 상회할 정도인데, 국내에서는 잘못된 정책운영으로 법령에서 정한 품질경영활동 조차 시행규칙으로 오히려 억제하고 있는 상황이니 좁은 소견에 참 답답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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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초반에 STL클럽(고경력 과학기술인 모임)의 남도여행길에 끼어 앉아서 어떻게 하여야 품질정책담당 우물안 개구리들에게 풍랑 일렁이는 대양세계를 잘 설명할 수 있을까 깊이 고민하던 중에 일간지 기고란에서 “건설산업의 미래는 엔지니어링”(박기풍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란 제목의 기사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내용을 보니 실무급 담당자들의 접근방식과는 달리 모두가 옳은 이야기, 올바른 진단이었고, 그 중에는 우리회가 지난해 제5차 건설기술진흥기본계획 제정시에 제안하였던 내용도 일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인상적인 대목은 “건설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갖추려면 하이테크 기반의 지식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업계와 학계, 연구계, 정부가 모두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마무리 부분이었습니다.
건설기술관리법이 건설기술진흥법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거나, 또는 건설기술 엔지니어링의 통합시스템을 갖추는 것만으로, 우리나라 건설산업의 기술경쟁력이 향상되고 해외건설 내실화가 이루어지는 것은 결코 아닐 것입니다.
소액의 예산이라도 할당하여 건설정책부서의 실무자들을 해외건설이나 기술용역 현장을 일정기간 체험하도록 하여 건설품질경영의 국제기준과 품질활동 실황에 눈을 돌리도록 유도하는 것이 어떨까, 그도 아니면 당장 급한 형편을 고려하여 해외건설을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이들로 순환보직이라도 해주어서, 이번 기회에 우리나라 건설품질정책을 관산학연이 함께 재점검하고 건설기술진흥법령과 규칙이 바로 서는 계기를 만들어 볼 수는 없을까, 고민하는 방향을 확 바꾸어 보니 조금은 위로가 되고 생각도 홀가분하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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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순회 품질교육 실시방안은 지난 7월부터 논의를 계속하였으나 운영조직을 확보하지 못하여 한국건설품질협회의 사무조직을 일부 활용하는 선으로 협의하였습니다. 현재 국내 발주기관들에게 순회교육 실시방안을 통지하였고 이어서 연말까지 시공사와 감리사들에게 순회교육 안내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건설품질 순회교육 실시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수반되는 업무비용과 교재 제작 등에 소요되는 조직운용을 위하여, 이번에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건설품질교육협동조합 결성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현행 건기법령에 규정된 현장 품질활동비가 워낙 소액에 불과하여 현장 품질교육의 정상화와 수익성 확보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나, 장래에는 각종 품질활동의 용역화를 앞당길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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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하순에 개최되었던 전국기술사대회와 기술사 컨퍼런스에서, 우리회는 건설품질안전통합과정 및 건설품질전문과정을 각각 주관개최 하였습니다. 또한 이 시기에 맞추어 “건설품질활동기준”을 발간하여 회원보급을 시작하였습니다.
우리회는 한국엔지니어링협회 기술기준 제개정사업의 일환으로 ‘건설사업5단계 품질경영 세부활동기준’ 및 ‘건설품질용역 대가표준’(엔지니어링용역 표준품셈 제23호)의 제정연구를 주관하였기 때문에, 이번에 이 자료들을 모아 합본하여 “건설품질활동기준”(표준품셈 제23호)으로 발간한 것입니다.
우리 회원들은 앞으로 각종 품질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이 종합적인 품질경영의 기술기준을 실무지침서로 활용하거나, 이 기준에 따른 주요 품질활동에 관한 건설품질용역을 수행하는 당사자들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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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지수는 금년에도 개선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위안이 되는 부분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해외건설이 금년 목표인 700억불 대에 근접하는 추세에 있다는 점과, 국내 건설경기도 바닥을 확인하여 내년도에는 다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관들이 많다는 정도입니다.
품질분야를 보면 원자력발전소 건설자재의 품질증명 위조사건이 발전 중단사태까지 불러오면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더니, 이제 어느 정도 정리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우려와 달리 일반건설부분으로 확대되지 않아서 품질검사전문기관이나 시공사에서 유사업무를 하는 분들이 안도하는 분위기여서 다행스럽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충격파의 반향이 크지 않아서인지, 한국건설품질협회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던 시험성적서 변조방지 홀로그램 인증방식 보급이 지지부진하는 등, 시험검사전문기관들의 운영체제 개선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부분도 눈에 뜨입니다.
경애하는 건설품질기술사 회원여러분!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렸습니다. 어떤 상황이나 조건 때문에 행복하고 불행한 것이 아닙니다. 긍정과 부정의 마음가짐이 행복과 불행을 결정합니다.
나폴레옹은 한때 유럽을 제패한 황제였지만 "내 생애 행복한 날은 6일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는데, 어린 나이에 시청각 장애인이 된 헬렌 켈러는 "내 생애 행복하지 않은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는 고백을 남겼다고 합니다.
우리 회원님 모두가 오늘도 긍정과 수용의 마음가짐으로 살면서 다른 이들이 쉽게 얻지 못하는 평안과 건강행복 가득 누리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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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22 회장 김영환 드림.
첫댓글 김영환 회장님 안녕하세요 !!! 정말로 수고가 많으신데 저 나름 다시 한번 열심히 하고자 노력하겠읍니다. 회장님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