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10님 블로그에서 복사]
써니10님이 담은 군침돋는 사진과 역시 쉐프는 이런거다 라는 식견과 함께 정갈하며 맛깔스런 품평이 너무 돋보입니다.
(참고로 써니10님은 건축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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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지방을 돌아다가 시원한 막국수를 먹는 회수가 많아지다 보니,
그 좋아하던 냉면을 먹는 회수가 줄어드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집니다.
가정에서는 만들지 못하는 음식이기에 외식을 통해 먹을 수 밖에 없는 냉면.
여름철에는 냉면 한그릇 먹을라치면 줄을 서야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음식.
저희집도 '냉면 먹으러 가자~"하면 게임을 하던 순우도 게임기를 바로 끄고
옷을 주섬주섬 입기 시작 할 정도입니다.
대한민국에 많은 냉면집이 있지만, 순우맘의 냉면 맛집은 '대치동 산봉냉면'
저는 중구청 앞에 있는 '오장동 냉면' 집입니다.
[ 청담 면옥 ]
압구정역의 청담면옥과는 다른 집입니다.
육수.
육수가 나오지 않는 집은 100%로 냉면집이 아닙니다.
냉면의 양이 작은데도 비싼 이유가 육수 만드는 과정때문입니다.
만드는 집마다 고기가 조금씩 틀리겠지만, 소고기, 돼지고기, 꿩고기와 야채를 넣고
육수를 만들고 기름을 제거하기 위해 지켜보면서 기름을 걷어내야 하는 수고와
마지막은 남은 둥둥 뜬 기름을 제거하기 위해 흰 천(보약지을때 덮는)에 걸러
깨끗하고 담백한 육수를 만드는 수고의 대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냉면에 들어가는 육수는 깨끗하게 걸러 나오는 육수를 사용하고,
이렇게 마시는 육수는 거르기 전 육수를 사용합니다.
냉면을 곱배기로 먹기보단, 만두하나 먹어주는 다양함도 가져야합니다.
청담면옥은 냉면, 수육을 파는 냉면 전문집입니다.
대부분의 맛집들이 한가지의 음식으로 승부수를 띄웁니다.
속이 꽉차고 고기를 씹는 식감도 좋고, 맛이 좋아 몇개 집어 먹으니 금방 배가 차기 시작합니다.
"이런 냉면은 어떻게 먹지?"
물어보진 않았지만 당연히 가계에서 만드는 만두라 생각이 듭니다.
비빔냉면.
중국집에 가서 짜장면이냐? 짬뽕이냐를 결정하기 힘든 것처럼,
냉면집에 오면 비빔냉면이냐? 물냉면이냐를 고민하게 됩니다.
요즘 처럼 더울땐 말입니다.
고기먹고 난 다음에야 당연히 물냉면이지만은,
전문점에 와서 회냉면의 유혹을 떨쳐버리기란 쉽지 않습니다.
함흥냉면의 맛은 역시 찰지고, 쫄깃한 면발~
가위로 썰었더니 비쥬얼이 영~
여러 종류의 냉면이 있지만, 제 입맛엔 함흥 물냉면이 제일 맛있습니다.
물냉면 8,000원
비빔냉면 8,000원
회냉면 8,000원.
회냉면이 조금 더 비싸야 하는데 가격이 모두 같습니다.
아니면, 다른 냉면 가격을 1,000원씩 내려야 하나...
청담면옥
(구 강남면옥)
주소 : 강남구 청담동 132-16
전화 : 548-3777
첫댓글 이런 사진은 안보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