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행기록
일자별 |
구간별 |
참 가 자 |
운 행 사 항 |
8. 1 |
구룡령~ 두로령 |
(운행) 이윤국,권정달,이규하,정기현사무관(산림청연락관)강릉대4명, 중.고생 8명 (지원) 최병희, 김기섭(차량) |
ㅇ 09:00 예정보다 1시간 늦게 강릉종합경기장 출발 (산림청 제공버스 연착) ※동부지방산림청장외 직원 출영 나옴. 음료수, 기념 메달 증정) ㅇ 11:00 구룡령휴게소 도착, 시간도 없고 바람이 거세고 차가워 발대식 대신 기념촬영 함 ※ 강릉국유림관리소장외직원 출영 나옴(음료수 제공) ㅇ 11:00 산행출발. ※서울지역 참가자(숲해설가, 학생 8명)와 구룡령에서 13 시에 합류하기로 하였으나, 당일 교통지체로 제10구간 참가자 명고 최선현 군을 현지에 남겨 두고 출발 함. ㅇ 17:30 경 서울팀 도착, 우리 지부에서 최병희, 김기섭 대 원을 차량 (김기섭 소유 봉고)과 함께 보내 서울팀을 차량 으로 바로 두로령 야영지로 이동 시킴. ㅇ 20:00 경 어둡고 찬바람 불며 가스가 낀 두로봉 정상부근에서 방향을 찾기에 잠시 어려움을 겪음.(숙영지의 대원과 교신 함) ㅇ 20:30 경 두로령에 도착. 학생 중 낙오자가 발생 운행이 거의 두시간 늦어 짐. 최병희, 김기섭 대원이 서울지역 학생과 텐트를 쳐 놓고 기다림 ※ 강릉국유림관리소 홍경표 씨외 직원이 찐옥수수 제공 |
8. 2 |
두로령~ 진고개 |
(운행) 이윤국, 권정달, 이규하, 최병희, 정길주(숲해설가) 정사무관, 강릉대 4명, 중.고생 16명 (지원) 정종섭, 손구락, 김창환, 탄정호 |
ㅇ 06:20 기상, 06:30 1.5㎢ 구보 ㅇ 09:00 두로봉을 향해 출발(텐트 등 장비와 물은 차량으로 이동 ㅇ 10:08 경 신선골 삼거리에서 숲 해설 시간 가짐 ※ 숲속의 동물(청설모와 다람쥐의 차이), 식물군의 천이과정 ㅇ 13:18 동대산 정상부근 헬기장에서 멀리 맑은 하늘에 드러난 노인봉과 황병산, 소황병산의 연봉을 배경으로 단체사진 촬영 ㅇ 13:30 동대산 정상에서 진고개로 향하는 급경사에서처음 산행을 시작한 서울아이들 중 2~3명이 뒤쳐짐. ㅇ 14:20 진고개 도착, 진고개 산장터에 짐을 풀었으나 햇 볕에 드러난 곳이어서, 최병희 대원과 지부장이 중식과 야영 할 곳을 찾아 옛 진고개 분교 등을 찾아 헤메었으나 마땅한 곳을 발견 못하고, 결국 진고개 산장 터에 텐트를 침 ㅇ 18:00 경 지원조가 도착 풍성한 먹거리를 지원 받음. ㅇ 19:00 저녁식사로 삼겹살 파티와 자기소개, 노래자랑 ㅇ 10:00 경 취침 |
8. 3 |
진고개 ~ 매 봉 |
(운행) 이윤국, 권정달, 정종섭, 이규하, 정길주, 강릉대 4명, 중.고생 16명 (지원) 심상우, 이성재 |
ㅇ 07:00 기상과 동시에 텐트 철거 및 1㎞ 구보 ㅇ 09:40 아침식사, 무릎과 발목에 통증이 있는 아이들에게 에어스프레이 뿌려줌. ㅇ 10:00 산행 출발. 삼거리 오르막에서 아직 몸이 풀리지 않은 아이들이 힘들어 함. 몇 몇은 뒤 쳐짐. ㅇ 11:12 노인봉 대피소 능선에 도착. 잠시 휴식 후 일부 학생들은 노인봉 정상을 오르고, 지부회원은 성양수 노인봉 산장지기를 방문 함. ㅇ 소황병산을 향하는 탐방대의 전방 멀리 능선을 날아 내리는 흰 구름이 그림처럼 아름다워 몇 번이나 카메라 셔트를 누름. ㅇ 노인봉과 황병산에 이르는 안부의 초입에 솟은 작은 언덕 바위에 모신 고 우종선 선배의 동판에 이르러 잠시 추모 의 시간을 가짐. ㅇ 진행 중간에 소나기가 나리는 가운데 정길주 선생의 숲해설 시간을 가짐- 범꼬리 풀, 국수나무, 나무노래 숲속동물을 배려한 두손가락 박수 소개 ※ 소감문 제출, 봉사활동시간 승인, 수료증 제공 등 알림. ㅇ 13:00 경 소황병산 능선에 도착. 바람도 없는 가파른 잡목숲 언덕을 힘겹게 오른 후 도착한 그 곳에는 소나기는 간곳이 없고 맑게 개인 하늘에 하얀 뭉게구름이 피어오르고 앞쪽으로는 황병산에서 매봉으로 내리는 야트막한 능선으로 동쪽 사면에는 원시 참나무숲이 띠를 이루고 남쪽으로는 녹색의 구릉이 춤을 춘다. 우리가 지나온 쪽은 멀리 두로령, 동대산, 가깝게 노인봉 능선이 그림처럼 둘러쳐져 있다. 모두가 갑자기 찾아 온 휴식과 절경에 넋을 잃었다. 삼양 축산의 목초지에 들어선 것이다. 미안한 마음으로 캔 더덕(만삼) 1뿌리를 아이들에게 보여 주고, 학생들에게 조별사진(유일한 조별사진이 되어버린)을 초지를 배경으로, 바위를 배경으로 원하는 대로 촬영 하였다. ㅇ 이 시간 무렵 지원조인 산림청 홍경표 씨 일행과 조우하여 중식을 하기로 하였으나 만나지 못하고, 소금강 사문다지 쪽 숲길로 접어들었다.- 이 때문에 지원조와는 더욱 멀어지고 그 곳의 백미인 고원 습지를 지나쳐 버리게 되었다. 아쉬운 일이다. ㅇ 15:00 경 중식시간이 지나고 탐방대는 이미 매봉을 가깝게 바라보는 능선에 섰다. 너무 지체하고 더 진행하면 아이들이 지칠 우려가 있어. 지부장이 앞서 나아가 삼양축산 제2단지 목부 아파트 골짜기에 내려서서 지원조와 교신에 성공하였다. 본대를 목부아파트로 진행을 유도하고 지원 조를 부르니 소황병산 가파른 언덕을 먼지를 날리며 내려 오는 지원조의 짚차가 보인다. ㅇ 동시에 심상우 고문님과 이성재 감사가 산행에 합류하여 중식을 마침. 정길주 씨의 토양 생성에 관한 해설시간 가짐. ㅇ 17:40 심고문님의 제안으로 매봉산 남쪽 기슭의 동쪽사면 경계지점을 야영지로 정함. 약 100미터 거리에 수량이 풍 부한 샘터(매봉 정상에서 발원)가 있고, 동쪽으로는 주문 진, 강릉시가지 전경이 펼쳐지는 곳임. 아이들에게 충분한 휴식과 몸을 씻을 수 있는 시간 줌. ㅇ 11:00 취침 |
8. 4 |
매봉 ~ 대관령 |
(운행) 이윤국, 심상우, 권정달, 정종섭, 이규하, 이성재, 최병희, 정길주,강릉대 4명, 중.고생16명 (지원) 손구락, 탄정호,양승균, 김창환 |
ㅇ 06:30 기상 5시 30 무렵부터 일출을 보려고 동해를 굽어 보나 해수면에서 발달한 회색구름이 중천으로 피어 올라 붉은 기운을 가리고 있다. 해가 뜨는 모양이나 구름에 가리어 제대로 된 일출을 조망하기 어려움.
눈을 돌리어 서쪽을 향하니 물기먹은 서늘한 바람이 얼굴을 세차게 때린다. 허옇게 흐트러지는 구름을 흩 뿌리며 동으로, 해안 사면으로 저 깊은 내륙의 기운을 실어나르며 아직 어슴프레 잠든 초목과 산릉의 산것들을 깨우고있다. 크게 팔을 벌리어 심호흡을 해 본다. 폐부 깊숙이
청량한 무엇이 정신을 번쩍들게 한다. 내 쉬는 숨이 허연 연기로 변한다. 아이들에게 구보를 시켰다. 윤석이 인솔하는 아이들의 올망졸망한 모습이 구릉진 길을 숨었다. 보였다. 아련하다. ㅇ 07:30 아침식사. 손구락 총무이사와 교신 함. 오늘은 기 지급받은 주부식 이 바닥이 나. 남은 간식거리를 모두 나누어 주고 중간 에 행동식을 보급 받기로 함. 이성재 회원이 선두를 맡음 ㅇ 09:00 산행 출발. 녹색의 목초로 덮힌 완만한 산릉을 한줄로 운행하는 탐방대의 모습은 대자연속에 어우러진 한 폭의 그림이다. 아이들도 주변경관에 취한 듯 발걸음 이 가볍다. 권고문님, 정종섭 부지부장이 좋은 장면을 놓 치지 않으려고 대오를 앞뒤로 치뛰고 내리뛰며 사진찍기 에 열중이다. 본인은 필림이 떨어져 아쉬움만 삼킨다. ㅇ 10:00 곤신봉 정상 도착. 간식과 휴식. 사진촬영 ㅇ 10:20 경 중간 보급을 위해 보현사 쪽을 향했다는 손총 무와 교신을 위해 대공산성 초입 능선으로 내 달았다. 손총무와 교신에 성공, 낮은 목에서 본대와 합류를 목표 로 혼자서 빵과 우유를 짊어지고 힘겹게 급경사 길을 오 르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결국 본대는 낮은 목을 먼저 지나쳐 진행한다. 지부장이 남아서 손총무를 기다리기로 함. ㅇ 11:30 손총무와 조우. 10분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빗방울 이 점점 굵어졌다. 우의를 꺼내입고 선자령을 넘어 본대 를 따라 잡기 위해 걸음을 빨리하였다. ㅇ 12:20 경 자욱한 안개속의 선자령 정상을 넘었을 때 먼저 출발하여 본대와 같이 있어야 할 심고문님을 만남. 본대를 기다리고 계신다는 심고문님의 말씀에 손총무가 본대가 길을 잘못들었을 수 있다는 의문을 제기 했다. 추측대로 본대는 짙은 안개속에 길을 잘못 들어 한일 농산 쪽으로 진행하고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한시간을 소비하 고 새봉을 우회하여 15:00경 대관령 산림청 관사에 도착 산행이후 처음으로 젖은 옷 세탁과 목욕. 휴식시간 가짐 탄정호 회원이 통닭튀김과 주부식을 지원하였고 양승균회원이 은어튀김, 산림청직원이 찐옥수수를 제공하여 즐거운 시간을 가짐 ㅇ 10:00 취침 |
8. 5 |
대관령 ~ 닭목령 |
(운행조) 이윤국, 권정달, 윤경호, 정길주, 강릉대4명 중.고생 14명 (지원조) 이규하.손구락,최병희, 김기섭, 김창환,탄정호 |
ㅇ 09:00 산행 출발. 아침에 윤경호 고문님이 산행에 참가함. 산림청 대관령 지소장 일행도 함께 산행키로 했다. 오늘은 대관령에서 고루포기산을 지나 7시간 정도의산행 후 오후 4~5 시에 닭목령에 도착, 임간학교로 이동하여 캠프파이어등으로 사실상 산행 마지막날의 추억 에 남는 시간이 계획되어 있었기 때문에 운행을 빨리하기 위하여 모든 장비를 차량으로 보내고 산행이 어려운 학생들도 차량으로 이송 시킴. 지금은 새 고속도로가 개통되어 폐쇄된 구 영동고속도로 하행선 휴게소를 지나 영동고속도로 준공비에서 의미 있는 단체사진 촬영 ㅇ 09:50 능경봉 정상 도착 사진 촬영. 대관령 좌우 중 최고 봉이다. 강릉시가지가 한 눈에 들어 옴 ㅇ 11:10 능경봉을 내려서면서 시작한 비는 장대비가 되어 이 후 2시간을 내리쏟았다. 전 대원이 모두 비로 흠씻 졎어버렸다. 여름 산행중의 이런 비는 오히려 시원한 청량제 일수도 있다. ㅇ 12:10 경 빗속에 노출된지 한시간이 지나고 해발 1200 여 고지인 고루포기산 정상 부위 오르막을 오르자 찬 바람이 점점 거세 지면서 추위를 호소 하는 아이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출발하기 전에 거들떠 보지도 않던 쵸코파이를 꺼내놓자 너도 나도 서로 달라고 하여 허기 를 달래는 모습이다. 대관령지소장 일행은 고루포기 산 관할 구역 경계에서 횡계방향으로 운행하기로 하고 헤어졌다. ㅇ 12:40 추위 때문에 난 코스로 여긴 고루포기산을 언제 인가 모르게 넘어버리고 어느 듯 닭목령이 지척인 제1 휴식장소에 도착 했다. 비는 멈추었고 젖은 채 준비한 김밥을 우물거리고 먹었다. 오늘 아침 졸린 눈을 비비며 강릉대 산악부 언니와 보거스, 수미, 영은이, 자연이, 예 예림이 등이 애써 만든 거였다. ㅇ 13:40 목장 주변 울창한 적송지대를 숲 해설가 선생님 의 놀라움과 함께 이어지는 우리소나무의 우수성과 고 귀함 물푸레 나무가 왜 물푸레 나무인지 제2쉼터에서 산죽에 대하여 많은 해설이 있었다. 앞서거나 뒤서거나 하면서 정길주 님의 자상한 숲 해설에 절로 귀를 기울 이게 된다. 숲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서... 그러다가 선두를 맡긴 강릉대 학생이 닭목령으로 내려서는 마지막 능선길에서 벗어나고 말았다. 하는 수 없이 안반덕이 가는 콘크리트 포장길을 걸으면서 의외의 소득이 있었다. 비온 후 몸말리려 나온 뱀을 만난 것이다. 일순간에 일어나는 일이라 선두의 몇 학생만 보는 행운 을 얻었다. 곧 이어서 차에 치여 허물만 남은 뱀도 보았 다. ㅇ 15:00 무전기 호출이 있어 교신하니 최병희 회원과 김기 섭 회원이 봉고차를 닭목령에 대기 시켜놓았다고 한다. 날씨 덕분에 1시간 이상 산행시간을 앞당긴 덕분에 4시 이후에 야 올 버스를 오히려 기다리는 입장이 되었다. 김기섭회원의 봉고차에 분승하여 닭목령에 도착, 종주기념사진촬영을 하고 이어 도착한 버스에 오르니 아이들은 모두 지쳐 쓰러져 잠을 청한다. 산림청 직원이 원주지부의 제8구간 대가 도착할 예정이라 며 합류하여 TV방송 촬영이 있다고 한다. 제8구간 탐방대가 도착하였으나 우리측 아이들은 촬영을 하지 않아 잠시 불편한 분위기가 되었다. ㅇ 17:00 경 임간학교에 도착하니 산림청 직원이 미리 야영 장에 텐트를 쳐 놓았다. 비가 다시 시작하여 준비해온 고기와 음식을 요리하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교회 단체에서 쓰고 있는 취사장을 잠시 빌려 저녁을 해결했다 이 후 캠프파이어장에는 불에 쓰일 통나무를 쌓아 놓았으 나 빗 줄기가 굵어졌다, 가늘어 졌다 하면서 아이들의 애를 태운다. 9시가 넘어서 가는 비속에서 원주 영서지부장님과 산림청 정사무관, 강원지부장이 캠프파이어 점화와 더블어 조촐한 오락회가 시작되었다. 이규하 부지부장의 사회로 한국산악회 가이드 회원, 참가학생들, 가족들과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심고문님, 이성재회원, 손구락 총무님, 김창완 회원등이 가벼운 반주와 함께 즐기고, 아이들은 몇몇 그룹으로 나 뉘어 쏟아지는 빗속의 텐트에서 새벽이 되도록 잠을 자지 않는 듯 했다. 최병희 회원의 장남 최수환 군이 마침 생 일이라 특별히 양초와 초코파이로 축하하였다. 산림청 국유림경영과장님도 참여하여 심고문님과 밤이이스토록 정담을 나누었다. |
8. 6 |
임간학교 ~ 종합경기장 |
전원 |
ㅇ 07:00 에 기상토록 하였으나 아이들은 8시 지나 도록 일어날줄 모른다. 다시 억수같은 장대비가 시작한 늦은 아침 손구락 총무 님이 고군분투하여 아침 준비를 함 간단한 아침식사 후 역시 장대비 속에 아이들과 철수 작 업을 함. 모두가 젖은 상태에서 텐트와 장비 남은 식품들 을 대충 포장하여 산림청 차량과 탄정호, T손구락회원의 차량을 이용해 임간학교 정문 주차장의 버스까지 사람과 물건을 옮김. ㅇ 12:00 가 가까워서 버스가 강릉종합경기장에 도착, 피곤 하여 잠에 취한 아이들은 변변히 작별인사도 못한 채 강릉지방 아이들은 내리고 서울아이들은 그들을 그리는 집을 향하였다. 그러나, 그 짧은 날 동안 그 허술한 이별 이후에도 아이 들은 저마다 이 번 생애 처음이었을 백두대간 생태탐방의 경험을 이야기 하고 다시 한번 더 참여할 것을 희망으로 나타내는 것을 보았다. 아이들은 저마다의 눈높이로 자기 가 참여 했던 이 번행사를 되돌아 볼 것이다. 짧은 이별 뒤에도 아이들은 서로의 우정을 확인하고 키워 갈 것이다. 이에 제9구간을 운행했던 우리 한국산악회 강원지부 회원일동은 가슴뿌듯한 자부심을 느낀다.
이번 산행에서도 나타난 문제점들을 다음에는 고쳐나가 야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다진다.
※ 마무리는 계곡식당에서 보양탕으로 뒤풀이를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