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을 걷다
20210629
두 달만에 다시 종로3가에 나왔다. 낙원상가 지하식당에서 점심으로 3천원의 잔치국수를 먹고 출발하였다. 낙원악기상가에서 인사동의 한국관광명품점, 조계사 앞, 안국동사거리, 경복궁교차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앞, 청와대 앞, 청와대 사랑채, 진명여중고교 터, 정부서울청사 창성동별관 공사현장을 거쳐, 목적지인 '라 카페갤러리'까지 걸었다.
주목한 것은 도화서길 빌딩이다. 도화서는 조선시대의 국가에서 필요로 하는 그림을 그리던 관청이다. 그래서 '도화서길' 명칭이 퇴계로, 율곡로, 인사동길, 이런 지명인 줄 알았는데 빌딩의 이름이었다. 이곳에 도화서가 있었다고 하여 빌딩 이름을 도화서길이라고 지은 것 같다.
송현동 옛 한국일보 터에 지어진 도화서길 빌딩은 건물외벽을 인왕산 봉우리를 형상화했다. 도화서길 빌딩은 3개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빌딩 6층에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고 한다. 전망대에서 인왕과 북악을 전망할 생각을 못하고 지나쳤지만 다음에는 전망대에 올라 경복궁 주변과 인왕산과 북악산 산줄기를 전망하려고 한다.
여름날의 흐릿한 날씨에 빗방울이 떨어지다가 멎는다. 경복궁 북문인 신무문(神武門) 앞 청와대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청와대 분수대광장을 거쳐 청와대사랑채로 들어갔다. 사랑채 관람을 마치고 나오니 햇볕이 쨍쨍하다. 창성동의 진명여중고교 터 빗돌을 살피고 목적지인 라 카페갤러리에 도착하여 도심의 거리 걷기를 마쳤다. '번갯불에 콩 볶아 먹기' 도심 산책이었지만, 내 추억의 갈피로 갈무리한다.
우리의 멋과 전통이 살아 숨쉬는 세계적인 명소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관광명품점은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관광기념품 판매점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을 받아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판매 제품으로는 대한민국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 제품을 비롯해 나전칠기, 섬유, 쥬얼리, 잡화 등이 있으며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고품질, 고품격의 Made in Korea 상품만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관광명품점은 내국인 구매가 가능하고, 외국인 구매 고객은 부가가치세를 환급(TEX refund)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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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명품점' 사이트에서
붓털, 붓대, 붓뚜껑을 포함하여 붓 전체 높이는 7m라고 한다.
붓이 지나간 자리를 오석(烏石)의 음각으로 새겼다.
공간미디어, 복합문화공간으로 설계된 도화서길은 정선의 '인왕제색도'를 모티브로 건물 외관이 인왕산 봉우리를 형상화했다. 인왕산을 마주하는 위치에 둥근 아치형의 인왕산 봉우리를 상징하는 모티브로 건물 외벽을 만들었다고 한다. 3개의 빌딩으로 만들어진 복합문화단지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2020년 7월부터 일부 오픈된 도화서길의 스카이라운지에서 북한산부터 인왕산까지 조망할 수 있으며, 스카이라운지, 파인다이닝, 라운지바, 미니백화점, 공연장, 플래그십스토어, 뷰티스페이스, 베이커리카페, 아트센터, 갤러리 등의 공간이 있다고 한다.
만주 벌판의 신목(神木) 비술나무는 느릅나무 종류 중에서 추위에 가장 강하다. 한반도의 북부 지방을 비롯하여 만주와 몽골 및 러시아의 아무르, 우수리 등지에 자란다. 백두대간을 타고 남부 지방까지도 내려오지만 주로 분포하는 곳은 북부 지방으로 추운 곳을 좋아하는 대표적인 나무다. 흔히 북쪽 변방의 요새를 말할 때 느릅나무를 많이 심었다고 하여 유새(楡塞)라고 하는데, 이때의 유(楡)는 느릅나무 종류 중에서도 비술나무로 짐작된다.
비술나무라는 이름도 흥미롭다. 비술나무가 많이 자라는 중국 연변(延邊) 지방에서는 '비슬나무'라고 했으며 인접한 함경도에서도 역시 '비슬나무'로 불렀다. 따라서 북한의 공식 이름은 '비슬나무'다. 왜 우리 이름이 비술나무가 되었는지는 알려진 자료가 없다. 닭 벼슬의 '벼슬'이 변하여 비술이 된 것으로, 열매가 닭 벼슬을 닮은 데서 유래되었다고도 하나 조금 억지스럽다.
-박상진의 <궁궐의 우리나무> 95쪽에서
이 분수대는 주변 경관과 조화되게 한국 고유의 전통미를 살리면서 웅장함보다 알차고 수려하게 동보다 정을 택하여 조용하고 안정된 분위기를 느끼게 하였다. 온누리를 상징하는 12개의 기둥을 탑신으로 하고 그 내부 벽면에 심잡생도를 조각하였고, 세계 속에 한국의 영광을 나타내는 무궁화로 장식된 지구의 위에 지도자의 상징인 봉황을 조각하여 이곳의 뜻을 새겼고, 평화와 자유, 번영을 구가하는 단란한 국민상을 네 귀에 세워 본체와 조화되게 하였으며 1985년 11월 18일 설치하였다.
봉황 : 국가원수를 상징/ 부조 : 국가의 수호와 안녕/ 지구의 : 전세계와 세계 속의 한국/
군상 : 자유, 평등, 단합, 번영을 표현/ 탑신 : 국력의 신장과 도약
신문고의 옛 얼을 담아 김영삼 대통령에게 기증된 북이라고 한다.
대한제국 황제 고종의 후궁 순헌황귀비 엄씨(영친왕의 모친)의 양동생 엄준원이 1906년 설립
최초를 넘어 최고로 2906, 2106, 2006 100주년, 1989 목동 이전, 1906 개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