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컵]8강이 결정됬다.그러나 중등연맹 저학년 축구대회와의 경기일정 중복이 문제다.
영싸커 상파울로 기사입력 2014.08.02 12:03
경기시작전 장비검사를 실시하는 고양컵 16강전 진출팀 선수들 @영싸커
올해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중학교 저학년 축구대회로 정식 승인을 받은 제5회 고양컵 중등부(U-14) 국제 축구페스티벌의 8강이 8월1일 어울림누리구장과 충장구장에서 모두 결정됬다.
어울림누리구장에서 열린 16강전에서는 제2의 축구 중흥기를 맞이하는 서울천호중은 1조1위로 16강전에 진출하여 8조2위 인천계남중에 6-1대승을 거두었으며,3조1위 충의중과 6조2위 광명중은 접전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하였으나 대회규정에 의하여 연장전없이 승부차기를 진행 3PK1로 충의중이 승리하였다.
지난 2013년 5월20일 창단한 5조1위 인천계양중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프로구단 첼시FC의 한국첼시축구학교 중등부 클럽으로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으며 첼시FC에서 파견한 마리오 레모스 코치를 중심으로 이번 대회의 유일한 클럽팀인 4조2위 조안KJFC와의 대등한 경기속에서도
득점기회를 확실하게 살리며 3-0 승리를 거두었다.
조안KJFC는 비록 16강전에서 패배하였지만 선수들의 기본기가 고루 갖추어져있는 팀으로 부분적인 보완을 통하여 좋은 팀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경기였다.
16강전 최대 빅 경기 7조1위 군포중과 2조2위 발곡중의 경기는 양팀의 학부모들과 어울림누리구장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고양시민들의 관전속에 박빙의 승부를 연출하였으나 전반전 결승골을 지킨 군포중의 승리로 끝났다.
발곡중 권수만 감독은 " 7조에서는 경희중이 1위로 올라올 것으로 예상했다.그러나 31일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경희중과 통진중이 1-1로 비기는 관계로 군포중이 1위,예선탈락을 예상했던 서울숭실중이 2위로 올라왔다.역시 군포중은 좋은 팀이고 우리 발곡중 선수들 더운 날씨에 열심히 뛰어주었지만
AFC U-14 챔피언십 참가를 위하여 U-14 대표팀으로 발탁된 송민선 선수의 공백을 절실히 실감한 경기였다.전체적으로 가능성 있는 1~2학년 선수들이기에 추계중등연맹전을 끝내고 1~2명만 더 보강을 한다면 2015년을 완벽하게 준비할 수 있다"고 아쉬움을 표현하였다.
폭염속에서도 선수들과 함께하는 고양컵 16강전 진출팀 지도자들 @영싸커
충장구장에서는 8조1위 서울용마중이 1조2위 서울석관중에게 1(3PK2)1 승부차기로 승리하였으며
6조1위 풍생중과 4조1위 인천광성중은 3조2위 서울대신중과 5조2위 서울중대부중에 각각 3-1,4-0 승리를 거두었다.
7월30일 예선경기를 2승1무1패로 마감하며 같은 조의 군포중과 경희중,통진중의 마지막 경기결과를 지켜봐야했던 서울숭실중은 경희중과 통진중이 1-1로 무승부를 기록한 덕택(?)으로 군포중에 이어서 7조2위로 회생하여 2조1위 부천여월중을 3-1로 물리치며,이번대회 16강전에서 조2위로 8강전에 진출한 유일한 팀이 되었다.
고양컵의 8강전은 8월2일 16시부터 어울림누리구장에서 서울천호중-충의중,인천계양중-군포중,서울용마중-풍생중,인천광성중-서울숭실중으로 압축되었으나
8월3일 오전과 야간경기로 열린 고양컵 4강전과 결승전에는 충의중,군포중,인천계양중이 8월3일 한국중등(U-15)축구연맹에서 주최하는 저학년 축구대회에서 미덕중,안성중,부산진중과 첫 경기를 동시에 치루게 되어있어 부득이 저학년 선수들의 분산 출전의 상태가 벌어져 팀별로 전력의 극대화와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해당 지도자들로부터 나오고 있다.
장용복 군포중 감독은 특유의 경상도 사투리로 "우짭니까 해봐야지요" 짧은 한마디로 지금의 상황을 이해하려고 한다.
중등연맹전 저학년 축구대회에 3팀이 편성되어 그나마 다행인 군포중은 8월5일 중등연맹전 저학년 축구대회 경기에 총력전을 펼칠 경우 충분히 본선 진출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고양컵과 추계중등연맹전 저학년 축구대회의 두마리 토끼사냥을 나서게 된다.
인천계양중과 서울숭실중은 일단 8월2일 고양컵 8강전에 총력전을 펼치고 그 결과에 따라서 생각을 해보겠다는 심산이다.
고양컵을 위하여 자원봉사로 수고하는 한빛FC 선수들과 대회 스태프 @영싸커
폭염속에서 무리한 경기일정에 따라서 강행군을 해야하는 우리의 어린선수들이 많이 힘들겠다는 생각과 대회를 주최하고 주관하는 단체들이 사전에 협의 과정을 통하여 무리한 경기일정속에 어린 선수들을 내몰지 말아야 한다는 아쉬움을 피력해본다.
또한,하계방학중 실시되는 초중고 전국대회의 경기시간대 편성에 대하여 한낮의(12-16시) 경기시간 편성을 중지하고 오전이나 야간 시간의 경기편성을 절대적으로 해야한다는 학부모와 지도자들의 목소리가 이슈화되고 쟁점화 되고있다.
내년에 시행되는 각종 초중고 하계대회에서는 사전에 이러한 점들을 충분히 고려하여 경기시간을 편성하는 협회와 연맹,그리고 지방자치단체가 되어줄것을 진심으로 바라며
오늘도 작렬하는 뜨거운 태양아래, 학교와 클럽 그리고 자신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하여 전력투구하는 우리 선수들,지도자들,학부모들 그리고 모든 축구인들의 무탈한 하루가 되기를 기원 해 본다.
영싸커 상파울로 nr562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