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 가구란?
먼저 고재의 의미부터 알아보자. 고재(古材)란 말 그대로 오래된 재목이란 뜻이다. 주로 나무 재목을 의미하는 말로 국어사전에는 없는 말이지만 몇 년 전부터 가구. 인테리어, 목재업계에서 생겨난 신조어다. 기존의 오래된 건축물이나 가구를 철거. 해체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폐기물 목재를 고재라고 하는데 이는 수십 수백 년간 자연 건조되어 뒤틀림이 없고 나무의 결과 색이 새 목재로는 흉내 낼 수 없는 특유의 아름다움이 있어 최근 들어서는 희소성 때문에 새 나무보다 더 비싼 경우도 있다.
고재가 대량으로 나오는 곳은 주로 한옥과 일제강점기에 대량으로 지어진 공장, 부두창고, 학교, 그리고 6.25전쟁 후에 지어진 미군부대막사 등이었는데 이런 시설물들이 지금은 거의 철거된 상태라 현재는 공급이 수요를 맞추지 못해 가격이 오르고 있다. 현재 고재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목재상이 전국에 서 너 개가 있다.
고재는 주로 가구 제작과 인테리어에 많이 쓰이는데 고재로 만든 가구를 고재가구라고 한다. 고재가구는 수려한 색상과 반영구적인 견고함으로 주로 고가에 판매되고 있으며, 고재 인테리어는 친환경 관련된 곳이나 전통적인 분위기를 내기 위한 곳에 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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