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이 오셨을 때 점사를 보는 과정에서 정말로 굿이 필요한 집이 있습니다.
그리하여 굿을 하기로 하고 굿비용을 정하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많은 문제들이 발생됩니다.
여기서 굿비용이란?
실제 신령님들전에서는 그 집을 헤쳐주는데 필요한
신령님들의 원력을 인간의 금액으로 환산한 것이 바로 굿비용입니다.
그러므로 이 또한 신령님전에서 얼마를 받아라 하고 말씀을 주십니다.
그런데 제자님들 중에는 이 금액을 본인의 욕심으로 인간 생각으로 굿비용을 말을 하고
다른 제자들이나 신어머니, 신아버지, 신선생들에게 알게 모르게 들어 왔던
'이행사는 얼마, 저행사는 얼마, 진오귀는 얼마다' 라는 식으로 받고 있습니다.
이것이 문제인것입니다.
선생님들을 불러서 일을 해야하니 한 사람당 줘야하는 금액이 얼마이고, 제물을 보기 좋게 차려야 하니 얼마이고, 제자님에게 남는 돈이 얼마 등으로 계산을 해서 부르고 있습니다.
그러니 서울을 기준으로 5백이하는 치성이고 굿당을 나가지 않는다.
굿당은 그래도 최하 5백이상일 때 나가는 것이다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하물며 이런 이야기들을 아주 공공연하게 하고 있습니다.
물론 너무 적은 금액은 힘들겠지요.
하지만 그마저도 신령님들 말씀이라면 따라야하지 않겠습니까?
어느날 신당으로 손님이 오셨습니다.
점사를 보던 중 이분이 항아리를 모셨더군요.
사업대감으로 모셨답니다.
그 항아리, 이른바 사업대감 항아리를 정리해드리는 일이 필요하신 분이었습니다.
그런데 본인이 가지고 계신 돈으로는 밖에서 불리어지는 금액으로는 어림없는 일이었습니다.
신령님전에 여쭈어 보았습니다.
"할아버지 이집 일을 해드리는데 얼마를 받아야합니까? "하고 여쭈니
'제자야 백만원만 받아라.' 하시었습니다.
"할아버지 백만원으로는 굿당으로 나가서 하기에 좀 힘든 금액입니다." 하고 다시 여쭈니
'제자야 이집 백만원은 다른집에 천만원과 같으니라.' 하고 말씀을 주시어 다시 여쭙지 아니하고 일을 진행해서 정리해드렸습니다.
그리고난 후 얼마 안되어 그 제가집 소개로 부잣집 재수굿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신령님전의 말씀을 믿고 따르시면 분명히 신령님전에서는 제자에게도 좋은 일이 생기게 해주시어 돌보아 주십니다.
물론 이러한 일들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더 큰 금액의 일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단편적으로 이런 적은 금액의 일화를 말씀 드리냐 하면
무조건 제자님 본인의 계산으로 받지만 마시고 신령님전에 여쭈어 보시고
만약 아직 신령님전에 원활한 소통이 안되신다면
터무니 없이 말도 안되는 금액이 아닌, 적어도 양심껏,
제가집의 경제적 상황을 보시면서 그나마 적정한 금액을 제시해 주시면
신령님들의 도움이 정말 필요하신 제가집들을 도와주시는 것이고
보살펴주시는 것이 되지 않겠습니까?
이것이야말로 신령님들께서 말씀하시는 구제중생 아니겠습니까.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면
신령님들께서는 정말 그 집을 헤쳐주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금액을 말씀해 주십니다.
간혹 돈이 없으면 마음만 먹으면 다 구해진다고 빚을 내서 굿을 하라는 제자님들이 계신데
과연 신령님들께서 빚 내서 일하라고 제자에게 시키실까요? 그런 말문을 내리실까요?
99%이상은 그렇게 말한 제자의 인간의 생각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어떤 제자님은 빚내서 일하고 나면 그 돈 몇배가 들어온다고 감언이설로 일을 시킵니다.
물론 신령님들 능력으로 뜻밖의 금전이 들어올 상황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없는 것은 아닙니다.
( 이 경우는 정말 신령님전에 바르게 정성을 들인 경우에 해당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그 빚으로 인해 오랫동안 고통 받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제자님들 중에서도 경험 해보신 분이 계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되도록이면 금전이 여의치 않으신 손님들이나 신도분들에게는
조금씩 조금씩 따로 모으셔서 금액이 다 모이면 일을 하시라고 권하셨으면 합니다.
너무 급하지 않은 일이라면 지극정성으로 금전을 조금씩 모을동안 신령님들전이나 제가집의 조상님전에서나 그 분들을 도와주시고 보호해주시고 기다려 주시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물론 제가집이 조상님전이나 신령님전에 변치않는 마음일 경우에 한해서입니다.
어찌하여 일을 하기로 해서 그날 굿이나 치성이 끝나고 나면 제가집에게 "3일 정성을 드려야된다"라는 말씀들을 하시는 제자님들을 많이 봅니다.
그런데 이때 돈을 얼마 또 가져와라, 아니면 금으로 몇돈, 몇냥을 해서 올려라. 등등.....
정말 신령님들전에서 또 다른 돈과 금... 등을 요구하시던가요?
30년 넘게 신의 길을 오면서 단 한번도 이런 말씀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럼 3일 정성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예전에는 3일 정성이란 굿을 하기전 3일전부터 일을 할 때까지 준비하고 살피는 의미였습니다.
지금은 일을 끝마치고 난 후 3일 뒤 제가집이 신당으로 다시 한번 찾아오라는 의미로 쓰여지고 있습니다.
정확한 것은 굿행사 전 3일, 굿행사 후 3일인 것입니다.
그것도 우리 무당이 3일동안 정성으로 기도하여 신령님전 말씀을 받아서 행사를 치르고,
행사 후 3일동안 일이 잘못된 것이 없나? 빠뜨린것이 없나? 정성으로 기도 드리며 체크하는 기간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굿 행삿 날 3일전부터 그 일에 대해 신령님전에 기도를 하면서 차려야 할 음식과 준비해야 할 모든 제물들과 그 굿에 대한 그날 일의 순서(똑같은 굿은 없습니다), 특히 그 일의 골자를 찾아 내야합니다.
정성을 드려 굿행사 후 일은 끝맺었지만 제자도 사람인지라 굿을 할 때 놓치는 부분이 극히 드물게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그 놓친 부분은 없는지,
있다면 신령님들전에 여쭈어 어찌 처리하면 되는지를 다시 내려받고,
없다면 다시 한번 제가집을 위해 정성드려 기도를 해드리는 의미로 쓰여지는 것이 맞습니다.
즉, 굿을 철저히 준비하고 굿 당일 행사를 다 하고 나서 그래도 혹시 다시 진단해 보고 문제점이 있거나 보충을 해야할 것들이 있는 지를 점검해서 헤쳐주기 위해서 필요한 시간이 바로 3일 정성입니다.
제가집에게 3일뒤에 신당으로 오게해서 금전을 받아내기 위해서 구실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 무당이 적어도 최소한으로 3일동안 그 일에 대하여 마지막까지 제가집을 밝혀주기 위해 필요한 시간인 것입니다.
이 3일정성까지 포함한 비용이 바로 굿비용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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