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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큼의 모든 것
용언의 관형형 + 만큼(의존명사) - 띄어쓴다. 체언(명사, 대명사, 수사) + 만큼(조사) - 붙여쓴다.
먹을 만큼 먹었으니 그만 먹어라. 본 만큼 알고 느끼고 행동하게 마련이다. 나만큼만 해라. 오늘만큼은 망가지고 싶다. 컴퓨터 일주일이면 전유성만큼 한다.
만큼 앞의 내용에 상당하는 수량이나 정도임을 나타내는 말. ≒만치『I』〔1〕. ¶노력한 만큼 대가를 얻다/주는 만큼 받아 오다/ 방 안은 숨소리가 들릴 만큼 조용했다./ 선창 거리가 북적거리는 만큼, 개항지 목포를 찾아드는 이주민들도 날마다 불어났다. ≪문순태, 타오르는 강≫/ 바람이 몹시 휘몰아치고 있었으므로 얼굴을 들 수 없을 만큼 대기는 차가웠다.≪김용성, 리빠똥 장군≫
§「2」(주로 어미 '-은, -는, -던' 뒤에 쓰여) 뒤에 나오는 내용의 원인이나 근거가 됨을 나타내는 말. ≒만치『I』〔2〕. ¶어른이 심하게 다그친 만큼 그의 행동도 달라져 있었다./ 까다롭게 검사하는 만큼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그들은 강제로 머리를 깎이리라고는 상상도 못하였던 만큼 모두들 방심한 태도로 있었다. ≪이기영, 봄≫§
「II」「조」(체언이나 조사의 바로 뒤에 붙어) 앞말과 비슷한 정도나 한도임을 나타내는 보조사. ≒만치『II』. ¶집을 대궐만큼 크게 짓다/명주는 무명만큼 질기지 못하다./ 나도 당신만큼은 할 수 있다./부모님에게만큼은 잘해 드리고 싶었는데!§
그런데 아아 어쩌랴! 현대에 와서 그 쓰임이 많진 않지만 '-(으)리만큼'이란 어미도 있는 것을. 어미이니 용언의 어간에 당연히 붙여씁니다. 밥도 못 먹으리 만큼 기운이 없다.(X) 이런 식으로 한 덩어리인 어미를 '-리 만큼'으로 두 동강 내버리면 아니되옵니다!
-리만큼 '-ㄹ 정도로'의 뜻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 ≒-리만치. ¶한 걸음도 더 걷지 못하리만큼 지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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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아이고 읽어도 읽어도 헷갈리네~~~~~
핵심은 만큼 앞에 용언이 오느냐 체언이 오느냐입니다. 그리고 의존명사 앞에 용언의 관형형이 온다는 것도 아셔야 되고요. 다음에 이 부분 설명 다시 하겠습니다.
노력한 만큼 꼭 수확은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