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zplay 님..
제가 운영하는 회사의 죽염을 샘플로 받으셨군요.
암튼 영광입니다. 저희 회사 죽염을 드셔보셨다니 고맙구요.
온도와 죽염을 굽는 과정을 중심으로 다시 한번 설명을 드리죠.
제가 굽는 방법을 위주로요..아주 솔직하고 숨김없이요....
일단 죽염의 원료를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서해안의 천일염중에 연평도와 가까운 곳이 성모도라는 곳인데, 그곳의 소금을 원료로 사용하였고, 또 대나무도 산청을 여러번 왕복하여 대나무를 확인한 후 바로 배어서 한달 안에 사용하려고 노력하였지요.
대나무가 진이 마르지 않을 때 사용하는 것이 좋지요.
그리고 9회죽염은 1년 중 겨울철에만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일단은 원료가 중요하다고 보구요.
그 다음 한번에서 여덟번 까지 굽는 과정도 소나무 장작을 이용해 은근히 불을 때고 불을 지속시키는 시간이 조금 길게 하는 것이죠.
대나무만 확 태워 버리는 것이 아니라 대나무가 타면서 그 열이 조금 더 오래가게 하기위해 적당히 단열을 해주면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송진으로 마지막 고열처리하는 방법이지요.
대나무를 다 태우고 고열처리하는 방법, 대나무가 중간쯤 탓을 때 고열처리하는 방법, 다 태우고 하는 방법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다 태우고 내렸을 때는 조금 짠맛이 많이 비칩니다. 저의 경험으로는 짠맛을 조금 줄이는 것이 먹는 사람들의 입에 부담이 없이 잘 먹을 수 있다는 판단을 했고 대나무가 적당하게 타고나면 바로 고열처리하는 것이 한 방법입니다.
열전대 온도계를 꽂아서 온도를 공개한 곳이 없습니다만... 온도라는 것이 1300도 이상 올릴 수 있어도 저는 궂이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짠 맛이 많이 바치고 실험상 그렇게 좋은 결과를 가져다 주지도 못했으니까요.
1300도 이상 올려도 흰색의 죽염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물론 방법상 흰색의 죽염을 내릴 수도 있구요. 색깔은 자유자재...ㅎㅎㅎ
높은 온도보다는 꾸준히 열을 전달할 수 있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며, 1100 도 정도에서 맛이나 실험의 알칼리 테스트 등에서 가장 좋은 결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송진을 분사하는 기술이 좋아야 겠지요.
---- 아주 많은 시행착오를 경험해야만 했습니다만--------
녹이는 시간은 온도가 높은 것 보다도 일정하게 열을 잘 머금게 할 수 있으면 빨리 녹여 내릴 수 있으며, 온도가 높고 낮음의 차이가 현재 죽염을 굽는 각 업체로서는 내세울 것이 전혀 없습니다.
하나의 상술에 지나지 않는 다는 것이지요..
물론 인산선생의 5천도 이상의 기술을 앞으로 가지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만은 현재 지금 우리가 필요로 하고 있는 죽염은
알칼리나 산화환원, 염소제거 능력등이 우수한 죽염을 만들어 내야 한다는 것이며, 여기에 덧붙여 보다 덜 짜면서 먹기에 편해야 누구나 쉽게 접하고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아주 짠 맛의 죽염으로 만든다고 가정했을 때 죽염에 손이 쉽사리 가지 않습니다...
---- 죽염의 유황냄새 -----
고열처리를 해보고 또 다른 곳의 죽염 굽는 과정을 보아도 일단 죽염의 색깔은 각 업체의 로와 송진의 분사 시스템에 따라 색깔은 달리 나올 수 있으나 유황냄새가 없지는 않았습니다.
냄새가 많고 적음으로 그 죽염을 판별하기는 어려운 점이 없지 않으나 죽염이라면 그냥 눈감고 구워도 가장 기본적인 계란 삶은 냄새는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대나무의 유황정이 잘 합성된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일부 시중에서 유통되는 흰색의 죽염은 실험의 결과치에서 좋지 않게 나타났으며, 도대체 왜 그런지, 대나무에 넣어 굽는데도 그러한 일이 발생하는 까닭은 저도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죽염 만드는 사람들은 정말 소신을 가지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죽염을 단순한 소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죽염을 하나의 좋은 약으로 보고 귀하고 소중하게 생각할 줄 아는 사람들이죠.
죽염이 아주 좋은 사업의 아이템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말 고생스럽고 힘든 작업을 기꺼이 받아들여야 하며, 계속적인 연구와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는 것인데,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다른 아이템을 선택해야 좋을 것 같고....
죽염을 선택하는 이유는 인산선생의 가장 핵심적인 치료제이자 예방의학이 자리매김 하기 위해서는 죽염의 가치와 소중함이 모든 사람들에게 각인 되어야 한다는 것이고 그것을 위해 죽염 굽는 모든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단지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죽염 굽는 사람들이 간혹 자기가 굽는 것은 온도가 몇 돈데, 색깔이 자색이고, 뭐 특별한 방법으로 운운하여 자기의 우월성을 내세우는 행위가 가끔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험이 부족한 우매한 편협된 생각이지요..
자기의 고집과 정성대로 굽되 서로의 견해를 존중하고 인정해주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아직도 더 맛을 좋게, 또 좀 덜짜게, 유황냄새는 많이 나게, 실험의 결과치도 좋게, 염소도 잘 제거하고(홈에 곧 올릴 예정입니다), 그리고 대나무 재도 아주 중요한데, 대나무 재가 물을 빨리 정화시키는 능력이 있어요.
죽염을 녹여보면 물이 빨리 맑아지는 죽염이 대나무 재의 효용이 큰 죽염이라고 보는데, 비이커나 투명한 유리컵에 비교해 보면 알아요.
이런 경우 자죽염이 조금 더 빨리 깨끗한 경우를 관찰 할 수는 있습니다. 하루 종일 흐릿한 죽염도 있구요...
이렇게 모든 부분을 충족시켜 나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죽염의 맛에서 재까지.... 참 힘들어요. 답도 없고.. 누가 쉽게 죽염을 말하는가....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