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작곡을 하고 있던 중 전기가 나갔다. 우리는 당황하지 않고 램프를 켜고 촛불을 붙였다.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듯,
아들은 작곡을 계속했고 나는 멀리서 그의 모습을 바라보며 이행복한 순간을 사진으로 간직했다.
우리는 저녁이면 동네 산길을 걸었는데, 마침 둥근달이 떠 있었다. 아프리카에서만이 느낄수있는 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넋을 잃고 바라보는 아들의 뒷모습까지 그립다.
달빛이 있는 밤에 우리는 포즈를 잡았다. 푸른빛을 내는 달빛에 사진은 투명하지않지만 이런밤이 또 언제 우리에게
주어질것인가?
이 엄마는 달밤에 체조하는 여자로 변신했지만 마냥 즐겁기만 하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아들의 눈에서 사랑과 인내를 느낀다. 정말 좋은 스승이었다.
아들의 모습이 자랑스러워 나도 잠깐 끼어들었다.
이 어린 청소년들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음악의 모든것을 다 가르쳐주겠다고 약속하고 떠난 아들을 우리 모두가 기다린다.
나의 다니엘, 맑고 온유한 영혼의 소유자,네가 만드는 음악을 통해 하느님께는 영광,사람들에게는 기쁨이 되어질 것이다.
첫댓글 가슴 한구석이 애리네요. 그렇게 사랑하는 다니엘과 날마다 함께하지못함이 .엄마가 아름다움을 느낄때 함께느낄수있고 음악 안에서 함께 느낄수있고 엄마의 봉사하는 삶을 함께 동참해줄수있는 그런 아들은 드물기에 더 귀한 다니엘이네요. 오늘 아침에 대림질을 하면서 마음에 대림질도 했어요. 오늘 미사중에 김교수님과 다니엘을위해 기도 하렵니다.
노을님, 엄마마음 알아주는 노을님이 고마워요. 우리모든 엄마들이 그렇게 살고 있잖아요. 항상 그 애린 마음으로.... 그러면서 아직도 살아계신 나의 엄마를 생각하게 됩니다. 80대의 어머니가 60대의 딸을 아직 염려하고 있으니까요,ㅎㅎ 엄마들은 영원히 짝사랑 하는 것 맞지요? 오늘도 감사와 사랑을 보내요.
저도 오늘 유난히 엄마가 더 그리워지네요~
환난은 인내를 자아내고 인내는 수양을 수양은 희망을 자아냅니다 희망은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받은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어졌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은 고통을 통해서 더 많은것을 주셨음을 통감 합니다
착하고 자랑스런 다니엘의 마음이 전해집니다
그 엄마..!! 그 아들..!! 음악을 통하여 하느님께는 영광...!!! 사람들에게는 기쁨과 감동...!!!
주님께 사랑 받는 母 子 ...!!! 엄마는 언제나 짝사랑 ...!!!!! ^*~
자랑스런 아드님 다니엘님과 아이들이 한데 어울려서 지내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훌륭한 선생님과 훌륭한 제자들입니다.
다니엘을 보고 있으면 황홀하시겠어요 다니엘의 눈에서 진심어린, 진실한사랑이 느껴져요.
아름다운 젊은이.........
지나님, 그래요 황홀하다는 말, 멋있네요.참 맞는거 같아요. 고마워요. 이엄마 마음 알아줘서...
자기 아이가 예쁘지않은 부모가 어디있겠어요? 정말 영혼이 맑은것은 그대로 얼굴에서 표현되는것 같아요.
하느님께 감사드릴 뿐이에요. 주님께서 다 맡아서 키워주셨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