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편 해탈16지

[미타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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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편第二篇 해탈십육지解脫十六地

초初삼귀지三歸地

일체一切의 불타佛陀는 불보佛寶, 불타佛陀께옵서 설說하신 교법敎法은 법보法寶, 기其 교법敎法에 의依하야 수업修業하는 자者는 승보僧寶라 운云하니라 불佛이란 각지覺知의 의義요 법法이란 법궤法軌의 의義요 승僧이란 화합和合의 의義며 보寶란 기성其性의 명정明淨함과 세력勢力의 위대偉大함이 최상最上무비無比하야 능能히 세간世間을 장엄莊嚴하되 영구불변永久不變하야 세계世界에 희유希有한 고故라

삼보三寶에 육종六種 의義가 유有하야

일一에 동체삼보同體三寶를 일체삼보一體三寶 우又는 동상삼보同相三寶라도 운云하니 삼보三寶 일一일一의 체體에 삼보三寶의 의義가 유有하야 불佛의 체상體上에 각조覺照의 의義가 유有함은 불보佛寶, 궤칙軌則의 의義가 유有함은 법보法寶, 위쟁違諍의 과過가 무無함은 승보僧寶며 내지乃至 승僧에 관지觀智가 유有함은 불보佛寶, 궤칙軌則이 유有함은 법보法寶, 화합和合함은 승보僧寶일새요

이二에 별상삼보別相三寶를 화상삼보化相三寶 우又는 별체삼보別體三寶라도 운云하니 제불諸佛의 삼신三身을 불보佛寶, 육도六度를 법보法寶, 십성十聖을 승보僧寶라 운云함은 대승삼보大乘三寶며 장육丈六의 화신化身을 불보佛寶, 사제四諦 십이인연十二因緣의 법法을 법보法寶, 사과四果 연각緣覺을 승보僧寶라 운云함은 소승삼보小乘三寶요

삼三에 일승삼보一乘三寶란 구경究竟의 법신法身을 불보佛寶, 일승一乘의 법法을 법보法寶, 일승一乘의 보살중菩薩衆을 승보僧寶라 운云하니 이는 「승만경勝鬘經」 「법화경法華經」등等 의義요

사四에 삼승삼보三乘三寶란 삼승자三乘者를 위爲하사 현現하신 불佛의 삼신三身을 불보佛寶, 삼승三乘의 법法을 법보法寶, 삼승三乘의 중衆을 승보僧寶라 운云함도 역시亦是 「승만경勝鬘經」과 「섭론攝論」등等의 의義요

오五에 진실삼보眞實三寶란 불佛의 삼신三身을 불보佛寶, 일체무루一切無漏의 교리행과敎理行果등을 법보法寶, 견체見諦 이상以上의 삼승성중三乘聖衆을 승보僧寶라 운云함이오

육六에 주지삼보住持三寶란 불멸佛滅후後 세간世間에 주住하는 삼보三寶로서 목불木佛 화상畵像을 불보佛寶, 삼장三藏의 문구文句를 법보法寶, 체발염의剃髮染衣를 승보僧寶라 운云함이니 일一, 삼三, 오五의 삼종三種은 대승大乘에 국한局限하고 이二, 사四, 육六의 삼종三種은 대소승大小乘에 통通하니라

비록 삼귀계三歸戒를 초수初受할지라도 해탈解脫을 목적目的 할진댄 반다시 대승삼보大乘三寶에 귀의歸依할진져

계戒란 입도방편入道方便이라 불가결不可缺이니 계상戒相으론 율의律儀를 섭攝하고 계덕戒德으론 대도大道에 통通할새 오계五戒는 계경戒經의 수위首位로서 위선爲先 제일第一 불살생계不殺生戒에 있어 무생無生의 이理를 증證하면 대승大乘이오 불연不然하면 소승小乘이니라

이二, 신원지信願地

증전證前엔 미신迷信이오 증후證後엔 정신正信이니 원願도 미신迷信에 근거根據하면 속인俗人의 원願이오 정신正信에 입각立脚하면 도인道人의 원願이며 비록 정신正信의 발원發願이라도 소법小法에 지止하면 소승小乘이오 다시 대원大願을 발發하야 동요動搖가 무無하면 대승大乘이니 신信과 원願에 있어 기其 의宜를 득得하야 거듭 성취成就할지니라

성문십지聲聞十地에 있어 초수삼귀지初受三歸地가 곳 초初삼귀지三歸地며 이二 신지信地와 삼三 신법지信法地가 곧 신원지信願地 와 등等하나 신법信法에 있어 생멸사체生滅四諦나 무생사체無生四諦에 국局하지 않고 무량사체無量四諦 우又는 무작사체無作四諦를 신信하야 장藏․통通․별別․원圓의 사교의四敎義를 회통會通하야 발서 차지此地에서 회삼귀일會三歸一의 이理를 달達하고 구경성취究竟成就를 목적目的하야 먼저 신심信心과 원력願力을 성취成就하니라

삼三, 습인지習忍地

복인伏忍․신인信忍․순인順忍․무생인無生忍․적멸인寂滅忍 등等 오인五忍 중中 전前 사인四忍에 각유各有 상上 · 중中 · 하下 삼품三品하고 후後 일인一忍에 유有 상上 · 하下 이품二品하니 특特히 복인伏忍에 있어 상上을 도종인道種忍, 중中을 성인性忍, 하下를 습인習忍이라 칭稱하는 바 성문승聲聞乘의 사내범부지四內凡夫地(오정심관五停心觀을 수修하는 위位)나 오학신계지五學信戒地(삼학三學 성취成就의 위位)에 속屬하고 연각승緣覺乘의 일一 고행구족지苦行具足地(계행戒行을 수修하는 위位) 이二 자각심심십이인연지自覺甚深十二因緣地(십이인연十二因緣의 관법觀法을 수修하는 위位) 삼三 각료사성체지覺了四聖諦地(사체관四諦觀을 수修하는 위位) 등等에 속屬하나 삼三 습인지習忍地란 소승小乘의 수법修法에 국局하지 않고 무량법문無量法門으로써 수기응량隨機應量하야 수습안인修習安忍을 성취成就함이니라

사四, 가행지加行地

어느 수법修法이든지 득정得正하면 가可하니 습인習忍을 성취成就한 후後 의법依法 결제結制하고(동안거冬安居가 절호絶好함) 경험자經驗者의 외호지도하外護指導下에서 일심불란一心不亂하야 삼밀三密을 수守하며 용맹정진勇猛精進으로써 간단間斷없이 가행加行하면 반다시 난위煖位에서 명득정明得定, 정위頂位에서 명증정明增定, 인위忍位에서 인순정印順定, 세제일법위世第一法位에서 무간정無間定을 차제성취次第成就하나니

이를 오상성신위五相成身位에 배配하면 명득정明得定은 통달심通達心의 전상前相이오 명증정明增定은 곧 제일第一 통달보리심위通達菩提心位며 인순정印順定은 제이第二 수보리심위修菩提心位며。무간정無間定은 제삼第三 성금강심위成金剛心位니 곧 사선四禪을 통관通貫한 일심지一心支로서 그 극점極點이 멸진정滅盡定일새 무간도無間道의 직후直後가 해탈도解脫道니라

그리고 명득정明得定과 명증정明增定에서 성인性忍을 성취成就하나니 이가 공십지共十地의 제이第二 성지性地요 인순정印順定에서 도종인道種忍을 성취成就하나니 이가 공십지共十地의 제삼第三 팔인지八印地인 동시同時에 성문승聲聞乘의 제육第六 팔인지八印地(성문聲聞 견도見道의 위位)며 성인性忍과 도종인道種印이 아울너 연각승緣覺乘의 제사第四 심심이지지甚深利智地(심심甚深의 무상지無相地를 생生하는 위位)와 제오第五 팔성도지八聖道地(팔성도八聖道를 수修하는 위位)와 제육第六 각료법계허공계중생계지覺了法界虛空界衆生界地(이의 삼계三界를 각료覺了하는 위位)에 해당該當하니라

오五, 금강지金剛地

보살菩薩이 장등정각將登正覺할새 개좌皆坐 금강좌金剛座라 설說하신 금강좌金剛座란 곳 금강지金剛地로서 오상성신위차五相成身位次의 제사第四 성금강신위成金剛身位니 해탈도解脫道에 제일보第一步를 인印한지라 공십지共十地의 제사第四 견지見地요 또 성문승聲聞乘의 제칠第七 수다원지須陀洹地(예류과預流果의 위位)며 연각승緣覺乘의 제칠第七 증적멸지證寂滅地(연각緣覺 견도見道의 위位)인 동시同時에 제팔第八 육통지六通地(육신통六神通을 득得하는 위位)의 초보初步니

환언換言하면 오五 금강지金剛地란 지층地層의 최저最低인 금강륜金剛輪이 독로獨露한 경지境地로서 단철鍛鐵의 거청去錆함 같고 농조籠鳥의 탈출脫出함 같이 생사망生死網을 출리出離하야 중생신중衆生身中의 금강불성金剛佛性을 견증見證한 자者니 진실로 본격적本格的 육안肉眼을 성취成就할새 점차漸次하야 천안天眼․법안法眼․혜안慧眼․불안佛眼을 득得할지라 수자修者―차지此地를 성취成就하야사 비로소 금강살타金剛薩埵라 명名하니라

육六, 희락지喜樂地

삼계三界를 구지九地로 구분區分할새 욕계欲界는 오취五趣가 부동不同하나 동일同一의 산지散地(욕계欲界의 과보果報에 정심定心이 무無함으로 써라)임으로 일지一地로 합合하고 색계色界와 무색계無色界를 각各 사지四地로 분分하야 일一에 욕계欲界오취지五趣地니 욕계내欲界內에 지옥地獄․아귀餓鬼․축생畜生․인人․천天의 오취五趣(아수라阿修羅는 천天에 섭攝함)가 유有한바 이를 합合하야 일지一地를 성成한 자者며 이二에 이생희락지離生喜樂地니 욕계欲界의 생生을 이離함에 인因하야 희수喜受와 낙수樂受가 생生하는 지地로서 안眼․이耳․신身․의意의 사식四識만이 유有하고 비鼻․설舌 이식二識이 무無함으로 무분별無分別의 낙수樂受가 상응相應하야 의식意識에 유분별有分別의 희수喜受가 상응相應하니 곧 색계色界의 초선천初禪天이며

삼三에 정생희락지定生喜樂地니 초선정初禪定의 희락喜樂을 인因으로 하고 갱更히 승묘勝妙의 희락喜樂이 생生하는 지地로서 차지此地 이상已上엔 총總히 오식五識(안식眼識․이식耳識․비식鼻識․설식舌識․신식身識)을 이離하고 단但 의식意識만이 유有함으로 혹或 희수喜受가 상응相應하고 혹或 락수樂受가 상응相應하니 곳 이선천二禪天이며 사四에 이희묘락지離喜妙樂地니 희수喜受 오히려 추심麤心임으로 이선二禪의 희喜를 이離하고 독獨히 정묘무분별靜妙無分別의 락樂에 주住하는 지地로서 곧 삼선천三禪天이며 오五에 사념청정지捨念淸淨地니 낙수樂受 오히려 조심粗心임으로 이를 이離하고 청정무위淸淨無爲한 사수捨受의 념念에 주住하는 지地로서 곧 사선천四禪天이며 (이상以上 사지四地는 색계色界임) 육六에 공무변처지空無邊處地니 색계色界의 색色을 염厭하야 공空을 사思하되 공空에 변제邊際가 무無한 관해觀解를 작作하는 자者가 생生하는 지地로서

즉卽 무색계無色界의 제일천第一天이며 칠七에 식무변처지識無邊處地니 전前의 외공外空을 염厭하야 내식內識을 사思하되 식識 에 변제邊際가 무無한 관해觀解를 작作하는 자者가 생生하는 지地로서 즉卽 무색계無色界의 제이천第二天이며 팔八에 무소유처지無所有處地니 전前의 내식內識을 염厭하고 무소유無所有를 사思하야 무소유無所有의 관해觀解를 작作하는 자者가 생生하는 지地로서 즉卽 무색계無色界의 제삼천第三天이며 구九에 비상비비상처지非想非非想處地니 전지前地와 여如한 추상麤相이 무無(비상非想)하고 극極히 미세微細한 상념想念(비비상非非想)을 유有하는 지地라 즉卽 무색계無色界의 제사천第四天으로서 삼계三界 중中 제일第一의 과보果報니라

개蓋 무색계無色界를 식계識界, 색계色界를 근계根界, 욕계欲界를 경境(진塵)계界로 구별區別할 수 있으나 각계各界가 각各 구具 삼계三界하야 횡橫으론 구분區分할 수 없고 종縱으로 분위分位한다면 욕경계欲境界를 추진삼계鹿塵三界, 색근계色根界를 세진삼계細塵三界, 무색식계無色識界를 극미삼계極微三界라 칭稱할가, 하여간何如間 삼계三界란 근根․경境․식識의 별칭別稱으로서 상적相的으론 경境이오 성적性的으론 근根이며 분별적分別的으론 식識일새 오온五蘊이 각구各具 오온五蘊하야 구별區別키 난難하나 일여一如한 중中에 성상性相이 분명分明하니 요별了別이 불무不無니라

수자修者―금강좌金剛座에 좌坐하야 공무변처空無邊處를 관념觀念하면 이생희락지離生喜樂地에 도到하고 식무변처識無邊處를 관념觀念하면 정생희락지定生喜樂地에 무소유처無所有處를 관념觀念하면 이희묘락지離喜妙樂地에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에 주住하면 사념청정지捨念淸淨地에 도到할새 육六 희락지喜樂地란 이생희락離生喜樂과 정생희락定生喜樂이 생生하는 지地로서 성문승聲聞乘의 제팔第八 사타함지斯陀含地(일래과一來果의 위位)와 공십지共十地의 제오第五 박지薄地에 해당該當하고 오五 금강지金剛地와 육六 희락지喜樂地를 합合해서 보살승菩薩乘의 초初 환희지歡喜地에 당當하니라

칠七, 이구지離垢地

이희묘락離喜妙樂의 경계境界를 거쳐 사념청정지捨念淸淨地에 도到하는 지地니 성문승聲聞乘의 구九 아나함지阿那含地(불환과不還果의 위位)에 당當하고 보살승菩薩乘의 제이지第二地에 합合하며 공십지共十地의 제육第六 이욕지離欲地에 당當하니라

팔八, 발광지發光地

가행공덕加行功德으로 일시적一時的으로 삼계三界를 출리出離하매 심광心光이 발發하야 구차제정九次第定의 극위極位인 멸수상정滅受想定(멸진정滅盡定)을 비로소 음미吟味하는 지地니 보살승菩薩乘의 제삼지第三地에 합合하니라

구九, 정진지精進地

보살십지菩薩十地에서 십바라밀十波羅密을 성취成就하고 십진여十眞如를 증證하니 환희지歡喜地에서 시바라밀施波羅密을 성취成就하고 변행진여遍行眞如(아我 ․ 법法 이공二空의 소현所顯으로서 제법諸法에 통행通行함으로)를 증證하며

이구지離垢地에서 계바라밀戒波羅密을 성취成就하고 최승진여最勝眞如(무변無邊의 덕德을 구족具足하야 일체법一切法에서 최승最勝함으로)를 증證하며

발광지發光地에서 인욕바라밀忍辱波羅密을 성취成就하고 승류진여勝流眞如(차此 진여眞如소류所流의 교법敎法이 지극至極히 수승殊勝함으로)를 증證하며

염혜지燄慧地에서 정진바라밀精進波羅密을 성취成就하고 무섭수진여無攝受眞如(계속繫屬한 바 무無하야 아집我執 등等에 의依하고 또 취取하는 바 않임으로)를 증證하며

난승지難勝地에서 선정禪定(정려精慮)바라밀波羅密을 성취成就하고 무별진여無別眞如 (차별差別의 유類가 무無하야 안眼등等의 이류異類가 유有함과 여如함이 않임으로)를 증證하며

현전지現前地에서 반야바라밀般若波羅密을 성취成就하고 무염정진여無染淨眞如(본성本性이 무염無染한지라 후後에 다시 정淨해진다고 설說할 수 없음으로)를 증證하며。

원행지遠行地에서 방편선교方便善巧(회향방편선교回向方便善巧와 발제방편선교拔濟方便善巧)바라밀波羅密을 성취成就하고 법무별진여法無別眞如(다수법多數法에 종종種種으로 안립安立하되 별이別異가 무無함으로)를 증證하며

부동지不動地에서 원願(구보리원求菩提願과 이락타원利樂他願)바라밀波羅密을 성취成就하고 부증감진여不增減眞如(증감增減의 집執을 이離하야 정염淨染에 따라 증감增減됨이 않임으로)를 증證하는 동시同時에 또 상토자재소의진여相土自在所依眞如를 증證할 수 있으니 이를 증득이證得已하면 신상身相을 현現하고 국토國土를 시示함에 자재自在하며

선혜지善慧地에서 력力(수습력修習力과 사택력思擇力)바라밀波羅密을 성취成就하고 지智(수용법락지受用法樂智와 성숙유정지成熟有情智)자재소의진여自在所依眞如를 증證하니 이를 증득이證得已하면 무애해無碍解에 자재自在를 득得하며

법운지法雲地에서 지바라밀智波羅密을 성취成就하고 업자재등소의진여業自在等所依眞如를 증득이證得已하면 보普히 일체신통一切 神通의 작업다라니정문作業多羅尼定門에서 개皆 자재自在를 득得하니라

진여성眞如性은 실實로 차별差別이 무無하나 승덕勝德에 따라 십종十種을 가립假立하나니 보살초지菩薩初地 중中에서 이미 일체一切에 달達하야 능能히 증행證行할 수 있지만 아직 원만圓滿치 못함으로 원만圓滿하기 위爲함인져

해탈십육지解脫十六地에 있어 칠七․팔八․십일十一의 삼지三地는 보살십지菩薩十地의 이二․삼三․육六의 삼지명三地名 그대로。구九․십十의 이지二地는 십바라밀十波羅密 중中 사四․오五의 관사冠詞를 인용引用하고 십이十二․십삼十三․십사十四․십오十五․십육十六의 오지五地는 유가십칠지瑜伽十七地 중中 십삼十三 성문지聲聞地 십사十四 독각지獨覺地 십오十五 보살지菩薩地 십육十六 유여의지有餘依地, 십칠十七 무여의지無餘依地 등等과 공십지共十地의 칠七 성문지聲聞地 팔八 지불지支佛地, 구九 보살지菩薩地 십十 불지佛地, 등等을 참작參酌한 자者니 대조對照할진져

십十, 선정지禪定地

보살승菩薩乘의 오五 난승지難勝地에 당當함

십일十一, 현전지現前地

보살승菩薩乘의 육六 현전지現前地에 합合함

십이十二, 나한지羅漢地

성문승聲聞乘의 극과極果인 십十 아라한지阿羅漢地 즉卽 무학과無學果의 위位와 연각승緣覺乘의 구九 철화밀지徹和蜜地 즉卽 무학과無學果를 증證하는 위位와 보살승菩薩乘의 칠七 원행지遠行地와 공십지共十地의 칠七 이변지已辨地 즉卽 아라한과阿羅漢果의 위位에 당當할새니라

십삼十三, 지불지支佛地

연각승緣覺乘의 극과極果인 십十 습기점박지習氣漸薄地로서 습기習氣를 침해侵害하는 위位니 공십지共十地의 팔八 지불지支佛地에 합合하고 증리변證理邊으론 보살승菩薩乘의 팔八 부동지不動地에 당當하니라

십사十四, 보살지菩薩地

보살승菩薩乘의 구九 선혜지善慧地와。 공십지共十地의 구九 보살지菩薩地에 합당合當하니라

십오十五, 유여지有餘地

유가십칠지瑜伽十七地 중中 제십육第十六 유여의지有餘依地의 약칭略稱으로서 보살승菩薩乘의 종지終地인 십十 법운지法雲地에 당當하고 공십지共十地론 구九 보살지菩薩地에 섭攝하며 또 등각위等覺位도 이에 함용含容되나 인위因位의 등각等覺이란 오십위五十位의 총대명사總代名詞라 운위云謂할 수 있음으로 이를 약略함

십육十六, 무여지無餘地

유가십칠지瑜伽十七地의 종위終位인 무여의지無餘依地의 약칭略稱으로서 공십지共十地의 십十 불지佛地에 당當하는 묘각妙覺의 위位니 사각四覺 중中 본각本覺을 제除하고 십육지十六地에 안배按配하면 이가 구경각究竟覺이오 사지四地까지가 상사각相似覺, 오지五地부터 수분각隨分覺이며

오인五忍으로 안배按配하면 사지四地까지 복인伏忍, 팔지八地까지 신인信忍, 십일지十一地까지 순인順忍, 십사지十四地까지 무생인無生忍, 종終이지二地가 적멸인寂滅忍으로서 삼지三地까지가 하복인下伏忍(습인習忍), 사四가행지加行地 중中 명득정明得定과 명증정明增定이 중복인中伏忍(성인性忍), 인순정印順定이 상복인上伏忍(도종인道種忍), 오五․육六 합지合地가 하신인下信忍, 칠지七地가 중신인中信忍, 팔지八地가 상신인上信忍, 구지九地가 하순인下順忍, 십지十地가 중순인中順忍, 십일지十一地가 상순인上順忍, 십이지十二地가 하무생인下無生忍, 십삼지十三地가 중무생인中無生忍, 십사지十四地가 상무생인上無生忍, 십오지十五地가 하적멸인下寂滅忍, 십육지十六地가 상적멸인上寂滅忍인 바 이를 십사인十四忍이라도 운云하고 상적멸인上寂滅忍을 제除하야 십삼관문十三觀門이라도 위謂하나니

차且 공空․성性․상相 삼종三宗은 원래元來 횡적橫的으로 간별揀別할바 않이오 종적縱的으로 그 정도程度를 각시各示한다면 복伏․신信․순順 등等 삼인三忍은 상종相宗이오 무생인無生忍은 성종性宗이며 적멸인寂滅忍은 공종空宗이니라

그리고 사가행위四加行位․십신十信․십주十住․십행十行․십회향十廻向․십지十地․등각等覺․묘각妙覺 등等 제위諸位를 도합都合한 오십육위설五十六位說, 등각위等覺位를 제除한 오십오위설五十五位說, 사가행위四加行位를 제除한 오십이위五十二位 혹或 오십일위설五十一位說, 십신위十信位를 외범부위外凡夫位라 하야 이를 제除한 사십이위四十二位 혹或 사십일위설四十一位說 등等이 유有하고 차且 십주十住․십행十行․십회향十廻向을 내범부위內凡夫位 혹或삼현위三賢位라 운云하며

십지十地를 십성위十聖位라 위謂하는 삼현십성설三賢十聖說, 초初․이二․삼지三地를 삼현위三賢位, 사지四地를 입성지문入聖之門, 오지五地붙어 십지十地까지를 육성위六聖位라 운위云謂하는 삼현육성설三賢六聖說 등等이 유有하는 바 필자筆者는 오십오위설五十五位說과 삼현육성설三賢六聖說을 지지支持하는 동시同時에 오십오위五十五位를 점차漸次한 차제점수설次第漸修說을 타파打破하고 내內의 오십위五十位에 있어 오위십중五位十重。우又는 십위오중十位五重으로 종횡縱橫 관찰觀察하야 오온개공五蘊皆空을 증證하는 경지境地로서 곳 오지여래五智如來를 성취成就하는 방편方便이라 운云하오니

삼계三界 사대四大의 색음色陰을 걷고 제법공諸法空을 증證하면 비로소 정신正信이 생生할새 초신初信이오 수음受陰을 걷고 이무아二無我를 증證하면 초발심初發心의 환희지歡喜地에 주住할새 초발심주初發心住요 상음想陰을 걷고 분별심分別心을 제각除却하면 여래如來의 묘덕妙德으로써 시방十方에 수순隨順하야 환희歡喜로 행行할새 초환희행初歡喜行이오

행음行陰을 걷고 일체一切에 통通하면 일체중생一切衆生을 구호救護할새 초구호일체중생회향初救護一切衆生廻向이오。식음識陰을 걷고 처음으로 정각正覺에 등登하야 환희용약歡喜踊躍할새 초환희지初歡喜地며 차且 가행공덕加行功德으로써 초지初地를 성취成就하면 초신初信과 같은 신信이 생生하고 초주初住와 같은 지地에 주住하고 초행初行과 같이 행行하고 초회향初廻向과 같이 회향廻向하나니 여개餘皆 방차倣此할지오

가지加之에 초初․이지二地란 색음色陰, 삼三․사지四地란 수음受陰, 오五․육지六地란 상음想陰, 칠七․팔지八地란 행음行陰, 구九․십지十地란 식음識陰을 걷는 등等의 과위果位로서 가행加行이란 인위因位일새 근책수행勤策修行하야 차등此等 오십위五十位를 원만圓滿 성취成就하면 곧 묘각妙覺이라 명名하니

해탈십육지解脫十六地란 보살십지菩薩十地를 근간根幹으로 하고 성문십지聲聞十地, 연각십지緣覺十地, 삼승공십지三乘共十地, 밀교십지密敎十地, 유가십칠지瑜伽十七地, 신信․주住․행行․회향廻向 등等 사四의 십위十位, 오상성신위五相成身位, 오인五忍, 십삼관문十三觀門, 사가행도四加行道 등等을 지엽枝葉으로 하야 현밀顯密을 회통會通한지라 수자修者 ― 초생삼귀지初生三歸地하고 내지乃至 十십육생무여지六生無餘地하야 구경성취究竟成就할지니 정正히 십육생성불설十六生成佛說에 합合하니라

(성문聲聞 + 연각緣覺 + 보살菩薩 = 해탈십사지解脫十四地까지)

갑신甲申 하夏 벽산한인碧山閒人 찬撰

[무량]

나무아미타불

[화심]

고맙습니다...나무아미타불...()()()...

[미르샘]

감사합니다 지심귀명 아미타불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