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코스 : 화엄사-노고단-천왕봉-대원사
산행소요시간 : 17시간(05:40~22:45)
산행총거리 : 44.6km(실측거리)
산행속도 : 평균 약 3km/hr
식사 : 간식 및 주식은 산장에서 끓여먹기(라면+누룽지+즉석국+김치)
산행인원 : 2인(나와 尹oo)
날씨 : 바람없고 무척 더움
산행여정 요약
8/22일 23:20 서울역
8/23일 04:38 구례구역
05:10 구례구-구례 (버스)
05:30 구례-화엄사입구(버스)
05:40 출발(매표소 3000량 / 공짜통과)
07:20 집선대
07:55 눈썹바위
08:00 무냉기재
08:20 노고단산장(휴식/간식)
09:20 임걸령샘터(간식)
09:45 노루목
10:00 삼도봉
10:15 뱀사골 삼거리
10:40 토끼봉
11:35~12:10 연하천산장(식사 및 휴식)
12:55 형제봉
13:25 벽소령산장
14:15 선비샘(휴식)
15:00 칠선봉
15:50 영신봉
16:20 촛대봉(세석산장 통과/휴식)
17:10 연하봉(휴식)
17:25~18:05 장터목산장(식사 및 휴식)
18:20 제석봉
18:55 천왕봉(휴식 및 일몰감상)
19:20 중봉
19:55 써리봉
20:35 치밭목산장(간식 및 휴식)
22:00경 산죽길에서 엎어져 치료 및 휴식
22:45 대원사 직전 민박집(산행 끝)
8/24일 06:40 대원사 주차장
07:00 지리산악구조대 차량 히치(감사 ^^)-버스는 7시넘어 들어옴
08:15 진주발 서울행 고속버스
12:00 서울도착(終)
뻔한 지리종주의 고전코스지만 하루에 종주하려 하니 부담감이 작용한다.
다행히 씩씩한 파트너가 나타나 - 장터목까지는 따로 산행 - 종반에 도움이 되었지만, 오히려
믿는 마음에 부주의하고 마음도 급하고 야간산행에 체력,집중력도 떨어져 약간의 안면부 찰과타박상이
옥의티가 되었다.
하지만 단독보다는 동행이 있으면 작은 사고라도 상황판단에 도움이 된다는 산행수칙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며 산행이란 함께해도 혼자 책임지는 행위라는 기본을 다시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너무도 뻔한 길들이라 구구한 코스는 생략하고
100리길을 걷고 느낀점만 몇가지 적어본다.
1. 지리주릉은 이제 누구도 걸어보는 쉬운 코스가 되어가지만 우습게보고 온 일반산객들의
발목을 잡는 여러 복병이 있으니 항상 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
2. 단체산행객들은 음식이나 공중도덕을 좀 더 철저히 지켜야할 것으로 보인다.
임걸령 샘터에서본 100여명의 보살님들은 밥이남으니 산짐승 준다며 주변에 마구 버리고
세면하며 설거지에 오염을 시키며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3. 산장만 믿고 어린유아까지 데리고 다니는 무책임은 기상변화에 따라 어려운 상황을
만들수 있는데도 아무런 거리낌없이 등산에 임하는 모습이 보인다.
4. 청바지/운동화에 평소 단련없이 나선 일반등산객의 탈진모습을 보고 힘이 빠졌다고 구조대를
찾는 등산객에게 무서움을 느낀다.
5. 하산시 천천히 한걸음씩 가야하는 원칙을 무시하고 달리다가 나처럼 개구락지 된다는
뻔한 과실을 범하는 행위가 계속된다.
6. 장거리산행시는 가벼운 준비가 필수인데도 이것저것 잔뜩 준비하니 역시 더욱 힘이든다.
7. 지리산은 육산이지만 등로는 워낙 많은 인파로 다져지고 쓸려나가 주릉은 바위산과
다름없는 무릎에 많은 부담을 준다는 점이다.
8. 뻔한 얘기지만 과욕은 반드시 사고로 이어진다는 원칙과 후손에게 물려줄 산하를 잘 보존해야겠다.
이상 끝!!!
화엄사 입구 도로에서 본 노고단
코재전의 눈썹바위-왜이름이 이런지 모름
무냉기재에서 본 종석대
종석대-차일봉 능선
노고단산장에 도착~~~
노고단 전망대
가야할 주릉과 저멀리 천왕봉
길가의 산구절초
뒤돌아본 건너뛴 반야봉-파트너는 다녀옴
남한의 3개 3도봉중의 하나
무슨 꽃인지???
등로변에 둥근이질풀 천지
투구꽃-독초
취(참취인지 미역취인지???)
점심을 먹은 연하천산장-물 좋습니다
우체통이 유명한 벽소령산장
형제봉인지 명선봉인지???
멀리 남부능선의 운해
세석평전과 촛대봉
세석평전의 산오이풀 군락
세석전의 칠선봉-순서가 바뀌었네???
연하봉과 너머의 천왕봉
연하봉에서 본 주릉운해
주릉의 운해
주릉 운해
장터목산장에서 식사후
제석봉을 오르는중 파트너
통천문-순서가 헷갈려요
천왕봉 다와 갑니다
천왕봉표석과 내그림자
나도한장/치밭목산장/얼굴깨진 나
첫댓글 고생 많으셨고 부상 빨리 완치되시길 빕니다. 파트너는 젋은 피네요... ㅎㅎㅎ 정말 얼굴이 많이 상하셨군요. 사진보니 지리가고 싶은 마음이 ~~~~~
정말 멋지십니다.. 그길을 저도 가고 싶네여..
잠 잘려다가 다시 생각난건데 제발 젋었을때 옥체를 보존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