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에 사계절 스키를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돔 스키장'이 2015년까지 조성된다.
경기도는 최근 건축위원회를 열어 '가평 청평 돔 스키장 및 리조트 조성사업'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업자인 ㈜스노우파크는 2000여억원을 들여 가평군 청평면 상천리 29만9102㎡에 565m짜리 슬로프를 갖춘 연면적 21만4818㎡ 규모의 돔 스키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당초에는 올해 말까지 건설계획이었지만 환경영향평가 등 각종 행정절차에 기간이 늦어졌다.
스키장 주변에는 콘도와 골프연습장, 수영장, 공연장, 전시장 등이 함께 들어서 종합 리조트형 놀이문화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 565m의 슬로프를 갖춘 국내 최대 돔 형태의 스키장이 2015년까지 가평에 조성된다. 사진은 조감도. /경기도 제공
국내 돔 스키장 조성은 부천과 부산에 이어 가평이 세 번째다. 슬로프의 길이는 부천 310m, 부산 276m로 가평이 더 길다.
가평 돔 스키장은 자라섬 오토캠핑장, 칼봉산자연휴양림, 아침고요수목원 등 가평지역 관광지와 연계한 새로운 관광명소로 기대되고 있다.
도는 돔 스키장 조성사업으로 연간 300만명의 관광객이 가평을 방문해 일자리 창출, 소득증대, 세외수입 증대 등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