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비욘드 더 스토리(BEYOND THE STORY)' 커버. 2023.06.15.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데뷔 10주년을 맞아 발매를 예고한 공식도서인 회고록 '비욘드 더 스토리(Beyond The Story): BTS의 10년 기록'이 멤버들의 인터뷰 중심으로 구성된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15일 "'비욘드 더 스토리'는 방탄소년단이 처음 모인 시절부터 '21세기 팝 아이콘'이 되기까지 노력과 고민, 성장의 과정뿐 아니라 지난 10년간 K-팝의 변화와 성장도 다룬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앞서 미국 출판사 플랫아이언 북스(Flatiron Books)는 지난달 방탄소년단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직접 담은 이번 책이 오는 7월9일 한국과 미국에서 발간될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에선 하이브 레이블인 빅히트 뮤직이 출판한다. 해당일은 '아미 데이'(공식 팬덤명 발표일)로 불리는 날이다.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일본어 등 총 23개의 언어로 출간된다.
빅히트 뮤직은 이날 오피셜 트레일러를 게재하며 데뷔 10주년 오피셜 북 출간 소식을 전했다. '서울(SEOUL)', '와이 위 이그지스트(WHY WE EXIST)', '러브, 헤이트, 아미(LOVE, HATE, ARMY)',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 '어 플라이트 댓 네버 랜드스(A FLIGHT THAT NEVER LANDS)', '더 월드 오브 비티에스(THE WORLD OF BTS)', '위 아(WE ARE)' 등 총 7개의 챕터에 따라 방탄소년단의 모습들을 일대기 형태로 담았다.
책 제목엔 팀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그간의 활동을 회고하고 미래로의 비상을 기약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책 집필엔 하이브 내 위버스매거진 에디터인 강명석 씨가 함께 저자로 나섰다. 한국어로 먼저 작성된 이번 책의 영어 번역은 한국인 번역가인 안톤 허(허정범)의 주도로 미국 작가 클레어 리처즈(Clare Richards)와 슬린 정(Slin Jung)이 도왔다. 안톤 허 번역가는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영국 부커상 최종·1차 후보에 각각 오른 정보라 '저주토끼'·박상영 '대도시의 사랑법'의 번역부터 해외 출간까지 담당한 출판인으로도 유명하다. 플랫아이언 북스에 따르면 미국판은 544쪽가량이 된다.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멤버들의 사진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초반은 100만 부가 인쇄된다. 앞서 미국 서점 아마존과 반스앤드노블에선 예약 판매만으로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다. 한국어판 예약판매는 이날 시작됐다. 방탄소년단은 작년 6월 자신들의 활동 챕터 1를 정리하는 앤솔러지 음반 '프루프(Proof)'를 발매한 뒤 순차적인 군 복무와 함께 개별 활동에 돌입했다. 현재 데뷔 10주년을 기념한 축제 '2013 BTS 페스타'를 진행하고 있다. 멤버들과 하이브는 2025년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 재개를 희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