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서구 노루벌 일원에 조성예정인 '노루벌 국가정원' 조감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
대전시가 서구 노루벌 일원에 조성예정인 '노루벌 국가정원' 조감도. |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가 총사업비 1590억원을 투입, 중부권 최고 수준의 명품정원과 자연휴양림을 조성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8일 대전시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서구 노루벌 일원에 국가정원을, 장동산림욕장 일원에 계족산 자연휴양림을 각각 조성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노루벌 국가정원은 123만㎡(37만 평) 규모로 사업비 1300억 원이 투입된다. 이 곳에는 수려한 자연자원을 활용, 숲·강·벌판이 어우러진 정원과 미래지향적인 기술을 접목한 정원시설이 조성된다. 과학도시 대전 이미지를 반영하는 등 6개 주제정원과 정원문화센터, 관리시설 등 지원시설구역으로 구성된다. 주제정원 내에는 △사계절테마숲 △메타세콰이어숲 △반딧불 서식정원 △숲놀이터 △피크닉마당 △노루산 둘레길 △오감정원 등 생태자원을 연계조성, 다양한 체험활동 경험하고 정원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지난해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완료한데 이어 올해는 조성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 세부 정원시설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계족산에는 기존의 장동산림욕장 일원 70만㎡(21만 평)의 규모로 29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공립 자연휴양림을 조성한다. 이 사업은 대덕구 장동 산림욕장을 휴양림으로 확대 조성하는 것으로, 지난해 12월 산림청으로부터 공립 자연휴양림으로 지정됐으며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계족산 자연휴양림은 3개의 테마로 △숲체험·문화지구 △산림휴양·숙박지구 △보전지구로 조성된다. 이 곳에는 각종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산림치유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과 가족 단위 숙박 및 소모임 장소로 활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장소로 산림문화휴양관과 숲속의 집 등이 들어선다. 주변 장동문화공원과 대청호 오백리길과 연계해 머물다 갈 수 있는 산림휴양시설로 조성된다. 대전시는 계족산 자연휴양림 조성이 대전의 대표 명산 계족산을 친환경적으로 보전·이용하는 것은 물론, 원도심에 부족한 생활권 공원·시민휴식·산림복지공간 확충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시장은 “노루벌의 산림생태자원을 활용해 숲·강·벌판이 어우러진 전국 최고의 명품정원을 조성할 것”이라면서 “계족산 자연휴양림은 대전을 중부권 최고의 산림복지휴양 거점도시로 만드는 사업으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균형적인 산림복지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