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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양식의 B2B fishing
春 글루텐의 계절!
글루텐 떡밥의 올바른 활용 1편
필자는 떡밥을 만드는 제조자이자 동시에 토너먼트를 목표로 한 낚시인이기 때문에 사용자이기도 하다. 때문에 각 떡밥에 대한 특성을 조금 더 빨리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부터 5월호 까지 1,2편으로 나누어 BUPURI의 글루텐 떡밥을 이해해 보고자 한다. 이러한 내용은 BUPURI만이 아니라 다른 브랜드 글루텐 떡밥에 대한 이해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므로 독자 분들의 낚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글루텐은 무엇인가?
글루텐은 밀에서 녹말을 제거하여 점착성이 있는 덩어리를 건조 및 분쇄하여 제조되는 분말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제빵에서 많이 사용하는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빵도 글루텐을 첨가하여 제조한다고 생각하면 쉬울 것이다. 이것을 매쉬드포테이토 또는 다른 성분과 배합하여 우리가 사용하는 글루텐 떡밥으로 재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글루텐 원분도 각 국가, 지방에 따라 서로 각기 다른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낚시에 적합한 원료를 수급하는 것이 각 떡밥 브랜드의 핵심능력이고 경쟁력이다. 그간 국내에서 생산되는 글루텐 떡밥이 떡붕어 낚시에서 외면 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했으나 최근 몇 브랜드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품질이 몰라보게 좋아져 원료면에서나 물성적인 면에서 외산과 큰 차이점이 없어지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지만 아직 그 종류가 다양하지 못하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현재도 연구개발은 진행되고 있으며 차근차근 하나하나 검증하여 BUPURI에서도 기존의 외산에 버금가는 고품질의 다양한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글루텐 떡밥의 특징
좋은 글루텐 떡밥은 어떠한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 아래의 3가지 주안점을 살펴보자
1. 가볍고 부드럽다. : 근본적으로 제대로 만든 글루텐 떡밥은 가벼운 편에 속한다. 일반적인 저가의 제빵용 글루텐 원분을 사용하여 충분한 섬유질을 보유하면 무겁게되고, 경시변화도 빠르고, 물을 뱉어내게 된다. 또한 형성된 섬유질도 너무 굵고 짧다. 즉, 이러한 글루텐의 가볍고 부드럽게 부풀어서 붕어가 흡입하기 쉬운 특성에 모두 위배되는 것이다. 이러한 다양한 원료의 특성을 이해하고 낚시에 대한 심도있는 이해가 없다면 좋은 글루텐 떡밥의 제조는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
2. 유지력이 좋다. : 활성화된 글루텐 섬유질이 다른 성분을 잡고 있다가 수중에서 글루텐 외의 성분구성들이 물을 추가로 흡수하며 부풀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섬유질이 잡고있던 집어성분을 확산시키고 적당량의 섬유질이 바늘을 감싸고 남아 입질을 받아내는 것이 일반적인 글루텐 떡밥의 역할이다. 시간이 지나면 모두 풀려서 바늘에서 이탈되는 일반적인 떡밥과 가장 큰 차이점이다. 먹이용과 집어용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가능 한 것이 이러한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글루텐 떡밥은 바늘에 남는 잔분이 적거나 없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강한 확산과 가벼운 비중에 주안점을 둔 경우이다.(예 : 신베라 글루텐, 이모글루텐)
3. 먹이용과 집어용, 2가지 역할을 동시에 수행 :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물성적 특성으로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 즉 양당고 낚시에서 당고떡밥의 역활과 동일한 것이다. 때로는 바늘에 글루텐 섬유질만 남은 경우에 입질을 받아서 글루텐 원분을 붕어가 선호한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사실은 주변에 누적된 집어성분을 흡입하다가 바늘에 달린 글루텐을 흡입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어분이나 집어제류에 비해 집어력이 떨어지지만 이러한 특성을 이용한 글루텐 세트낚시는 상황에 따라 유지만 되는 우동보다 위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즉, 양당고와 같은 성질을 갖을 수도 있고, 세트낚시용으로 먹이용에 특화되기도 한다는 범용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BUPURI의 글루텐의 특성과 종류
BUPURI의 글루텐은 현재 총 3종이 있는데 공통된 장점으로 낮은 수온에서도 즉각적인 섬유질 활성화. 다시 말해 물만 부어 섞어주고 물이 흡수되면 반죽없이 스스로 충분한 글루텐 섬유질이 생긴다는 것이다. 이러한 장점으로 주무르거나 하지 않아도 되므로 입자를 살려 어필할 수 있으므로 섬세한 손압으로 낙하속도와 비중을 조정이 용이하고 잔분감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각 제품의 설계 특성을 검증하기 위해서 오랜 시간 직접 테스트와 교정을 반복한 결과물이 아래의 글루텐 떡밥들이다.
-K5 글루텐 : 풍부한 섬유질과 발군의 유지력을 가진 바닐라향 글루텐. 단품 사용도 좋으며 다른 글루텐이나 포테이토와 블랜딩 상성이 좋도록 설계되었다. 입도를 다소 키운 포테이토 입자가 배합되어 낙하 중에 적정한 확산어필이 용이하다. 아미노산을 첨가하여 근접 섭이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달콤한 바닐라 향이 첨가되어 있다. 활용용도는 글루텐 세트 바닥낚시에서 먹이용, 양글루텐 바닥낚시, 중장척을 이용한 양글루텐 중층낚시 등 포테이토+글루텐 또는 어분계와의 블랜딩 베이스이다.
<신전성이 좋으며, 풍부한 글루텐 섬유질을 보유한 K5, 풍부한 섬유질과 부드러움, 가벼움을 동시에 잡았다. (1:1기본배합)>
-K3 글루텐 : 핑크색 성상과 상큼한 딸기향 가진 바닥권 전용 글루텐. 섬유질은 K5보다 다고 강하고 그 형상이 굵다. 입도는 K5보다 약간 작아 바닥안착 후에도 글루텐 섬유질이 집어성분을 조금 더 머금고 있도록 설계되었다. 붕어뿐만 아니라 잉어등에도 반응이 좋도록 특정 성분이 추가되어 있다. 활용용도는 양글루텐 바닥낚시, 글루텐세트 바닥낚시의 먹이용이다.
-알파경 글루텐 : 조밀하고 섬세한 섬유질을 가진 먹이용 글루텐. 섬유질이 조밀한 만큼 입도도 작게 조정하여 일정한 확산을 보여준다. 보통 입자가 작으면 떡밥이 무겁기 마련인데 동절기와 봄철 붕어가 쉽게 이물감을 느끼고, 깊게 흡입하지 못하는 상황에 맞도록 가볍게 설계하였다. 인공지는 물론이고 자연지에서도 좋은 효과를 보인다. 활용용도는 양글루텐 바닥낚시, 글루텐세트 바닥낚시에서의 먹이용, 미터권 양글루텐 낚시와 제등 글루텐 세트의 먹이용이다.
글루텐 떡밥의 사용상 주의점
- 처음부터 세심하게 : 다른 떡밥과 달리 글루텐 떡밥은 처음에 물배합으로 한번에 적합한 상태로 완성되는 것이 중요하다. 후에 물을 첨가한다든가 떡밥을 추가하여 조정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다. 물이 모자라 단단하게 완성되어 물을 추가하게 되면 전반적인 떡밥 전체에 물이 고르게 흡수되기 어렵다. 반대로 물을 너무 많이 넣게 되어 떡밥을 추가하게 되면 그것을 섞어 주기위해 더 만져야 되므로 입자가 무너지고 섬유질은 잘게 부수어져서 글루텐 떡밥 본연의 우수한 성질이 반감되게 된다. 상황에 따라 물을 추가하는 방법은 손끝에서 물을 한 방울씩 추가한 후 잠시 후 사용하게 되면 과한 조정을 피할 수 있다.
<부드럽게 조정하고 싶을때는 산모양으로 모아서 꼭지점에 물을 한두방을 떨어 뜨린 후 잠시후 사용한다.>
- 노출은 글루텐의 적 : 특히 봄철에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 햇빛과 바람이다. 당장에 사용할 부분 외에는 물에 적셔 꽉 짠 수건으로 햇빛과 바람으로부터 떡밥을 지키자. 일단 마른 글루텐 떡밥은 무거워지고, 딱딱해진다. 이러한 부분은 과감하게 버리고 정상적인 안쪽 부분이나 바닥 쪽을 쓰도록 한다. 가끔 뒤집어가며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햇빛과 바람으로 건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당장에 사용할 부분 외에는 짠수건으로 덮어 보관한다>
- 손을 깨끗하게 유지 : 손에 뭍지 않는 글루텐 떡밥은 바늘에 달 때 갈라진 글루텐 섬유질 부분이 재점착되지 않아 그 부분부터 벌어지게 된다. 유지력과 탄성이 좋은 글루텐 원료는 점도가 좋아 건조한 손에 뭍어나기 마련이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글루텐 떡밥을 만지기 전에 물에 적신 후 한번 가볍게 짠 수건을 만지고 떡밥을 만지게 되면 깨끗하게 핸들링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밥의 성형이나 확산 조절도 용이해진다. 반대로 완전히 젖은 손으로 계속 떡밥을 떼어 쓰다보면 수분이 계속 보충되어 떡밥이 너무 부드럽게 되므로 유의하여야 한다.
글루텐 떡밥의 제조Tip.
각 글루텐 떡밥의 블랜딩은 공통적이므로 가장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알파경을 이용하여 글루텐 떡밥의 제조방법을 알아보자.
1. 글루텐떡밥의 1회 제조량 :
50cc~100cc 정도가 적합하다. 세트낚시의 먹이용으로 활용할 때는 25cc만 제조하기도 하는데 적게 제조하면 그만큼 물성의 오차가 커지므로 최소량은 역시 50cc가 적합하다고 생각된다.
양글루텐의 경우 40분에서 1시간 정도면 50cc가 소진되므로 연속적으로 가장 좋은 상태의 떡밥을 사용할 수 있다. 오히려 양글루텐 오키츄와 미터권 양글루텐과 같은 기법의 경우는 회전이 빨라 100cc 이상을 한번에 제조하여 잘 관리하며 사용하기도 한다.
2. 신속하게 물을 부어 저어주기 :
알파경의 경우에는 기본 물배합비가 제품 1 : 물 1.5이다. 50cc의 떡밥에 75cc의 물을 부어야 하는데 이때 물의 투입은 한번에 75cc를 부어주는 것이 가장 좋다. 이것이 어렵다면 50cc컵으로 25cc, 50cc순으로 물을 부어준다.
25cc계량에는 시간이 걸려도 50cc는 한 컵 가득 이므로 지연 시간없이 신속하게 투입이 가능하기 때문. 저어줄 때는 그릇 구석부분에 물이 먹지 않은 곳이 없도록 세심하게 저어주어 모든 부분이 일정한 수분흡수상태를 만든다.
3. 뒤집기 :
물을 모두 흡수하여 약간 단단해지면 그릇의 구석쪽 부터 뒤집고 바닥에 붙어 있던 쪽도 뒤집어 준다. 세심하게 살살 뒤집어 주고, 이때 구성에 뭉친쪽은 없는지 물은 균일하게 흡수되었는지 체크도 병행한다. 혹시나 2단계 물투입 후 저어주기에서 부족한 경우 단단하거나 딱딱한 부분이 생기는데 이 부분은 떼어내어 버린다.
4. 초기상태 만들기 :
이때 너무 큰 덩어리는 살살 부수듯 만져주고, 작은 덩어리는 그냥 놓아둔다. 공기를 최대한 품은 상태로 기본상태를 만든다. 이렇게 완성하고 물을 짜낸 수건으로 덮어 놓으면 시간이 지나도 큰 변화없이 사용 가능하다.
바늘빼기로 휘젖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반대로 과하게 되면 글루텐 섬유질만 부수는 결과를 초래하고 번거로움이 있다.
욕심에 작은 덩어리도 부수어 주겠다고 만지다보면 입자만 더 깨지면서 공기를 먹지않은 상태로 변화만 진행된다.
글루텐 떡밥의 블랜딩
<알파경과 K5글루텐 + 오감계열 포테이토와 조합으로 다양한 대응이 가능하다.>
원하는 물성의 제품을 선택하여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기본적인 배합을 이해하면 입도별 포테이토와 글루텐 떡밥을 적절히 매칭하여 활용할 수 있다. 한가지 예를 들어 확산이 좋고, 가벼우면서 글루텐 섬유질의 바늘잔분은 거의 없는 블랜딩을 한가지 소개한다. 용도는 봄철 중장척으로 중층을 노리는 "양글루텐 오키츄"와 하절기 빠른 입질보다는 약간의 "경계심으로 기다려야 입질이 나올 때 단중척을 활용한 양포테이토 제등낚시"이다. 비슷한 물성의 "신베라 글루텐"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다.
심층낚시를 위해서는 본 블랜딩에서 "오감 오리지널 200cc"를 입자가 작은 “오감척 200cc”로 대체하게 되면 곱고 일정한 풀림을 연출하고 의 잡어성화는 버텨내는 블랜딩이 된다. 이 때 물의 양은 무게감을 부여하기 위하여 표준물량인 300cc보다 적은 250~280cc로 다소 단단하고 풀림이 좋도록 한다.
유의할 점은 고수온기 잡어성화가 심한 시기 글루텐의 함량을 너무 높이게 되면 반대로 잡어가 글루텐의 섬유질을 물고 늘어져 목내림이 더욱 어려워 지므로 적정량을 찾아가도록 한다.
1) 오감 오리지널 200cc 그릇 바닥에 펴준다. 입자가 오감 오리지널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글루텐 떡밥을 먼저 그릇에 붓게되면 입자가 작은 것만 바닥에 깔려 혼합이 어렵고 균일하지 않다.
2) 그 위에 K5 100cc(1포)를 붓고 고르게 섞어준다.(덕용은 아직 미출시ㅜㅜ)
3) 물 200cc를 붓고 골고루 섞어주고 방치한다. 이때 입자가 깨질 것을 걱정하여 대충 저어주면 골고루 섞이지 않는다. 갈퀴손으로 가볍게 10~20회 저어주는 것이 좋았다.
4) 물을 모두 흡수하면 뒤집듯이 만져주면 입자별로 모두 풀리고 간간히 약한 글루텐 섬유질이 보인다. 이것이 기본상태로 완성되는 것이다.
광탄낚시터에서의 실조
촬영 당일은 여느 이른 봄과 같게 강한 바람과 강한 햇살을 보였다. 강한 바람이 만들어내는 파도와 물속 대류도 엄청난 상황이라 본래 양글루텐 바닥낚시에서는 글라스무크 톱을 선호하는 편인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여 PC무크에 몸통의 길이가 10cm인 수심에 평균적인 찌를 장착하였고 원줄은 0.6호, 목줄은 0.3호로 어떻게든 대류 영향을 줄이려고 하였다. 아래의 동영상으로 당일 극악한 상황을 간접 체험해 보자.
이 영상에서 미묘한 건드림을 감지 수 있다면 당신은 이미 고수!!
(중간에 옆사람이 욕하는 소리는 눈감아 주세요. 바람과 파도에 시달려서 열받은 소리임.)
대류와 바람에 대응
흐름이 심하여 윗바늘은 다소 무거운 바늘로 교체하고 낚시 시작 5분만에 찌를 2호수 올려 12cm의 몸통길이와 편납이 2단으로 감기는 찌로 변경하여 기존 7눈금 찌맞춤에서 6눈금 찌맞춤으로 변경. 건드림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대응자체가 불가능 하므로 일단은 건드림을 정확히 읽어보고자 채비를 변경한 것이다. 다소 나아졌지만 정도의 차이지 여전히 빠르게 흐르고 찌는 대류와 바람에 잠긴다. 최근에 한 낚시 중에 날씨로 치면 가장 악조건이다.
<당일 조행에 가장 큰 문제는 돌풍에서의 투척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였다.>
물속 흐름을 가만하여 최대한 정확한 지점에 투척하고 편납이 자리잡기 전까지 대조작으로 바늘의 착지위치를 교정하여 주었다. 당일의 찌 움직임은 찌가 서고 7눈금 근처에서 잠시 멈추었다가 밥무게가 걸려 4눈금까지 목내림 되고나서 대류가 걸리면 3눈금까지 잠긴다. 그나마 바닥지형에 밥이 걸리면 수면위로 1눈금만 보이는 상황. 바닥에 걸려 1눈금까지 잠기면 대를 대류 반대로 조작하여 탈출시켜 주고, 그렇지 않고 3~4눈금이 보이면 유인동작을 자제하고 찌움직임에만 집중한 결과 오전 2시간 정도의 낚시에 8수 정도의 조과를 올렸다. 사이즈는 다소 작은 편이였지만 상황을 볼 때 나름 만족할 만한 대응 이였다고 생각된다.
<오전의 악조건에서는 알파경 단품으로 좋은 히트수를 기록할 수 있었다>
떡밥의 대체
오후 일조량은 불행히(?)도 매우 좋아서 대류는 더욱 강해졌다. 바람도 마찬가지. 떡밥은 알파경으로 같게 대응하여 몇 수의 조과를 올렸지만 어찌 되었던 먹성은 있으니 조금 더 유지력과 잔분감, 무게감이 좋은 떡밥이 좋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K5를 새로 제조하였다. 둘 다 내새끼(?)이지만 상황에 어떤 것이 더 적합한지, 판단이 맞는지 확인해 보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다.
<우연인지 대응이 맞는 것인지...K5로 대체하자마자 당일의 최대어가 히트되었고, 평균씨알이 커졌다>
K5 물배합은 1:1 기본상태에서 공기를 다소 빼서 대응. 우연일까? 오전에는 보지 못했던 대형 떡붕어가 곧바로 히트 되었다. 아마도 이렇듯 심한 대류와 파도로 바닥에서 바늘이 움직이는 상황에서는 섬세하고 가벼운 알파경 보다는 약간 더 무게감이 있고, 입자가 크면서 섬유질이 굵고 강한 K5가 더 안정적 이였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겨우내 알파경 만으로 재미를 많이 본 것이 오히려 독이 되었다. 까칠하고 흡입을 부담스러워하는 상황에서는 섬세하고 가벼우며 일정하게 확산되는 "알파경"을, 어느정도 먹성이 있는 상황에서 입자의 크기로 어필하고 조금 더 굵고 강한 섬유질을 필요로 할 땐 K5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즉, 최적의 사용상황이 다른 것이다. 특히나 K5는 수로권에서 매우 효용성이 높을 듯 하다. (물론 용도가 같아선 안되지...별도의 제품인데)
역시 낚시의 가장 큰 적은 나 자신의 습관과 고정관념이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이번 조행을 마친다.
다음 호에서는 글루텐을 활용한 다양한 블랜딩을 소개하고자 한다.
(나머지 사진은 서비스???? 응???)
추가정보 :
광탄 떡장이 사라진다는 소문이...마정지, 애플, 광탄...가장 좋아하는 필드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ㅠㅠ
낚시터들을 사랑해 주세요...사람들에게 상처받지 않게 해주세요...놀이터들이 사라집니다.
당일의 광탄낚시터 조과.
옆10척 제등우동세트 4시간 여동안 3~4수.
몇시간 동안 하다가 바람과 파도로 포기하고 노히트로 철수한 낚시인도 있었음.
내 자랑임.....응??? 요즘 왜이러지.
첫댓글 동영상보다가 멀미해서 토나올뻔해씀.. @.@
편광써도 소용없을 정도임
@날붕(노양식) 파도 살벌하다..ㅎㅎ
@앵글러(곽영섭) 사람들 하다가 쩜찍고 걍가드라니까요.
저도 촬영아니였으면 저런날 낚시 안함.
봄바람은 살랑살랑 ㅋㅋ 고생 했내..
살랑살랑??????
파도 속에서 고패질해도 부푸리 글루텐은 잔분이 붕어를 유혹할 수 있네요 대단하다~
거럼요 글루텐인데^^
고생하셧네요
생각외로까다로운글루텐낚시
상세하게설명해주셧네요
또하나의낚시터가우리겾을떠나네요
남녁으로의낚시여행기다려봅니다
3월에 꼭 갈겁니다.
바람도 심하게 부는데 , 고생 했어...
그래도 잡을만큼 잡아쓰요....동상걸려서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