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교회의 모든 문제는 그리스도의 내주하심에 대한
믿음이 없기 때문에 부활도 장차이고 영광도 장차가 되고 말았습니다.
별별 은사는 나타나지만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었습니다(고전13:1)
고전3:16절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고린도교회로서는 정신이 번쩍 드는 말씀입니다.
너희 안에 하나님의 성령이 거하므로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이 된 것을 알지 못하느냐?
아직 고린도교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젖만 먹는 어린아이들이므로 그들의
몸이 성령의 전이 된 이 비밀을 아직 모르고 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교회의 모든 문제는 자신 안에 성령이 내주역사하심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문제를 제기하고는 핵심적인 진리를 중간에 끼워 넣습니다.
이게 바울의 처방입니다. 그리고 그 말씀으로 양쪽을 다 붙잡도록 합니다.
그의 고린도전서의 문제제기와 해답은 참으로 절묘하다고 아니 할 수가 없습니다.
17절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그 사람을 멸하신답니다. 이 말은 그냥 내버려 둔다는 뜻입니다.
이걸 신학적으로 유기라고 합니다(롬1:24, 계22:11) 자신의 본능으로
정욕대로 살도록 내버려 둡니다. 이게 결국은 무서운 형벌이 되고 맙니다.
18절 새로운 주제입니다.
“아무도 자신을 속이지 말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이 세상에서 지혜 있는
줄로 생각하거든 어리석은 자가 되라 그리하여야 지혜로운 자가 되리라”
아무도 자기를 속이지 말라고 하십니다. 롬7:11 “죄가 기회를 타서
계명으로 말미암아 나를 속이고 그것으로 나를 죽였는지라” 육신을 믿는 것
자신의 이성의 장점이나 의지를 믿는 것 자체가 자신을 속이는 일입니다.
철저히 그리스도에게 복종이 되어야 합니다. 오랜 경건의 훈련을 통해
이 일을 이루어 가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날마다 우리 스스로에게 속습니다.
그래서 갈라디아의 결론 부분에 이르러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않으신다’(갈6:7)고 경고를 하십니다. 오른뺨 왼뺨 때리듯 하지 말라 하십니다.
우리는 우리 몸이 성전인 것과 성령을 위하여 심는 일이 그렇게 안 됩니다.
주부가 된장을 태우듯 반복해서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으니
그리스도와 함께 살았도다 시인하고 고백하지만 정신을 차려 보면 또 곁길입니다.
우리는 육신의 뿌리가 이토록 깊이 박혀 여차하면 육신적인 자랑이나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드러내고자 하는 존재임을 알아 매순간 오호라 곤고한자로다 고백해야 합니다.
그래서 ‘미련한 자가 되어라’ 하십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연고로 미련하게 되었다고 고백합니다(고전4:10)
물론 처음 말씀을 이루어 가는 과정에서는 자신의 지식을 인정받고
싶기도 하고 또 다른 사람에게 말하고 가르치고 싶기도 하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혜나 지식이 아무것도 아닌 줄 아는
순간부터는 남에게 가르치고 따지려고 하지 않습니다.
깊은 침묵 속으로 들어갑니다. 그 분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그 분을 기다리는
침묵의 삶을 통해서 그리스도께서 그의 생명의 기운을 우리의 몸에 드러내십니다.
19절 “이 세상 지혜는 하나님께 어리석은 것이니 기록된 바 하나님은 지혜
있는 자들로 하여금 자기 꾀에 빠지게 하시는 이라 하였고”
세상의 지혜 곧 혼적인 지혜는 하나님께 소용이 없습니다. 자기는
지혜로워 보이지만 하나님께는 미련함 자체입니다. 이건 자기 궤휼입니다.
그래서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않는다고 말씀합니다(시1:1)
연관성경은 욥5:13 ‘지혜로운 자가 자기의 계략에 빠지게 하시며’
시83;3 ‘그들이 주의 백성을 치려하여 간계를 꾀하며’
눅20:23 ‘예수께서 그 간계를 아시고’
고후11:3 '뱀이 그 간계로 하와를 미혹한 것 같이‘
엡4:14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 그래서 어린아이가 되면 안 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런 것이 있는 사람을 지혜롭게 보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이런 것이 있어야 풍요로운 인생을 위한 양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동의를 합니다.
20절 “또 지혜 있는 자들의 생각을 헛것으로 아신다 하셨느니라”
지혜 있는 자들의 생각(디아로기스무스 reasoning) 상상력이나 추리에 의한 생각입니다.
마15:19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적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이니’
눅9:47 ‘예수께서 그 마음에 변론하는 것을 아시고’ 제자들끼리 누가 큰 자인가
마음속으로 서로 엉큼한 생각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하신 말씀입니다.
롬14:1 ‘믿음이 연약한 자를 받되 그의 의심 하는 바(의견)를 비판하지 말라’
의심하는 것이 바로 마음속의 생각입니다. 성경에 대해 그런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약2:4 ‘너희끼리 서로 차별하며 악한 생각으로 판단하는 자가 되는 것이 아니냐’
악한 생각, 이런 것들이 바로 세상에 지혜 있다는 사람들의 생각입니다.
이런 세상의 지혜라고 하는 것들을 하나님은 별 볼일 없는 것으로 보십니다.
21절 “그런즉 누구든지 사람을 자랑하지 말라 만물이 다 너희 것임이라”
사람들 가운데서 자랑하지 말라 만물이 다 너희 것이라고 합니다.
너희들에게 속한 것 사람들은 다 한 차원이며 같은 패거리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유명인을 내세워 교회자랑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22절 “바울이나 아볼로나 게바나 세계나 생명이나 사망이나
지금 것이나 장래 것이나 다 너희의 것이요” 지금의 것이나 장래의 것은
지금은 현재의 일입니다. 현재 일이나 하십니다(롬8:38) 주의 날이 이르렀다(살후2:2)
또는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딤후3:1) 이는 현재에 일어나는 사건들입니다.
히9:9 ‘이 장막은 현재까지의 비유니’ 말씀하므로 지금 실제 성전이 우리 가운데
이루어졌다는 말입니다. 현재 있는 것의 비유 즉 장막은 현재천국의 비유인 겁니다.
23절 “너희는 그리스도의 것이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이니라”
만물은 다 우리의 것입니다. 바울이든 아볼로든 게바든 다 같은 차원의 사람입니다.
생명이나 사망 지금의 것이나 장래의 것이 다 우리의 것입니다. 이런 것들이
다 그리스도에게 속한 피조물이며 구원받은 자들의 소유물들입니다.
그리스도 위에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이 질서를 사역자들이 무너뜨리면 안 됩니다.
그러나 성령이 거하시는 몸 성전이 제대로 파악이 되지 않으므로 만물이 그 위에 얹혀
그리스도와의 사이에 대용품의 거래가 되는 것이 그때나 지금이나 신앙의 문제점입니다.
결국 고전3장은 사역자들에게 대한 경고와 그의 영향을 받는 성도들을 향한 경고입니다.
첫댓글 아멘!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