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30일 토요일 낮 대림미술관 미스치프 전시회 -
- 사진에서 보이듯이 핸드폰위의 버튼을 누르면 LED의 숫자가 올라가는 작품이었습니다
- 제가 버튼을 눌렀을때 어렸을 때, 분식집의 낙서가 떠올랐습니다. 인기있는 분식집들은 인기가 많은 만큼 낙서가 많았고
왔다갔다는 표시가 많았습니다. 저 버튼을 보았을때 그러한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개인의 이름은 표시되지않아서 아쉬웠습니다.
- 위 작품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화면에서는 정치인이 아이를 안고있고 옆에 아이들이 쓴 편지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사회는 보여주는 것을 굉장히 중요시 여기는 경향이 있고 정치인들은 이를 잘 활용하여 아이들과 사진을 찍으면서 이미지메이킹을 시도합니다. 이 작품은 이러한 것을 역으로 이용하여 어린아이같이 편지를 써서 자신의 의견을 정치인들에게
표출하고 얘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을 보여줍니다.
- 저는 정치에 관심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주제를 관심있어하진않지만 누군가를 속이고 이용한다는 것에서 약간의
불편함이 있고 당장 이용가능성이 있어야 누군가를 채용해준다는 사회현실에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누군가의 가치가 당장의 쓸모보단 앞으로의 가능성에도 가치를 두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조금 했습니다.
- 위의 작품은 어설픈 아이디어로 스타트업을 시작해 실패한 작품들입니다.
이 작품들이 얘기해주는 것은 어설픈 아이디어와 추진력으로는 어설픈 성공 혹은 실패로 이어진다는 것을 얘기해줍니다.
- 위 작품이 인상깊었던 이유는 저는 사업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무언가에대해 열과성을 다해 이루어내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사업을 해보고싶습니다. 이 작품은
어설픈 마음가짐과 어설픈 아이디어로는 성공할 수 없다고
저에게 얘기해주는 것 같아서 제 자신을 굉장히 반성하게 되는 작품이었습니다.
- 위의 글귀는 이 전시의 전체적인 내용을 모두 얘기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전시는 전체적으로 재미와 사회풍자 그리고 작품을 만든 도중 소송이 진행된 점 같은 것들을 설명해주었습니다.
이 세가지 모두 어느정도 주목을 끌기에 좋은 요소들이고
이것들은 이 전시회라는 예술의 가치를 증가시켰다고 얘기하는 것같았습니다.
그런데 어느정도 민페를 끼치는건 사회적으로 마이너스가 아닌가 생각을 했습니다.
<후기>
- 전시에 대한 전체적인 느낌은 '전시형 테마파크'였습니다. 어느정도 놀이동산에 놀러온 느낌을
미술관 입구에서부터 느꼈고 들어갔을 때 게임기같은 작품들이 제 눈길을 끌었습니다.
여러 작품들을 즐기다 보니 시간이 굉장히 빨리 갔고 재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