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16장은 15장에 이어 하나님께서 모압을 심판하신 것을 말씀한 내용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압을 심판하시는 이유는 그들의 교만 때문이었습니다. 6절에 “우리가 모압의 교만을 들었으니 심히 교만하도다 그가 거만하며 교만하며 분노함도 들었거니와 그의 자랑이 헛되도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로인해 2절에 “모압의 딸들은 아르논 나루에서 떠다니는 새 같고 보금자리에서 흩어진 새 새끼 같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사야 16장에서 가장 중요한 말씀은 5절입니다. “다윗의 장막에 인자함으로 왕위가 굳게 설 것이요 그 위에 앉을 자는 충실함으로 판결하며 정의를 구하며 공의를 신속히 행하리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열국의 심판만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구원에 관해서도 말씀하셨습니다.
모압은 먹을 것이 풍성한 곳입니다. 팔레스틴 남쪽에 위치해 있어 기후가 온화하고 사람들이 살기에 좋습니다. 룻기에 보면 베들레헴에 흉년이 들었을 때에 모압은 흉년이 들지 않아 엘리멜렉의 가족이 모압으로 건너갔습니다. 그들은 바벨론 포로로 끌려 가지 않았기 때문에 유다 백성들을 조롱하였습니다. 그로인해 하나님께서 모압을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장차 모압에게 은혜를 베풀어서 주셔서 다윗의 장막에 인자함으로 왕위가 굳게 서게 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럼 다윗의 위에 앉아 충실함으로 판결하며 정의를 구하며 공의를 신속히 행하는 왕은 누구일까요?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이사야 9장에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고 하였기 때문입니다. 이사야 8장 8절에 “임마누엘이여 그가 펴는 날개가 네 땅에 가득하리라”고 하였는데 임마누엘의 날개가 모압 땅에도 가득하게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신명기 32장에 하나님께서 마치 독수리가 자기의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자기의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 그의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의 날개 위에 그것을 업는 것 같이 여호와께서 홀로 그들을 인도하셨다고 하였습니다. 새끼 새가 보금자리에서 흩어져 추락하여 죽을 지경에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하여 주실 것이라 약속하셨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교만해서 안됩니다.
모압은 지리적으로 사해 옆에 위치해 있어 적의 침입으로부터 안전하고 곡식이 풍부한 곳입니다. 그로인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 가지도 않았고, 먹을 것에 염려 없었습니다. 그로인해 교만하였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외부로부터 시험이 없고 물질이 풍부하면 교만하게 되어 있습니다. 평안한 가운데서도 교만하지 않도록 항상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둘째, 공의를 행해야 합니다.
3절에 “너는 방도를 베풀며 공의로 판결하며 대낮에 밤같이 그늘을 지으며 쫓겨난 자들을 숨기며 도망한 자들을 발각되게 하지 말며”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모압은 공의를 행하지 않음으로 즐거움과 기쁨이 기름진 밭에서 떠났고 포도원에는 노래와 즐거운 소리가 없어지고 포도를 밟을 사람이 없어졌습니다(10).
셋째, 예수 그리스도를 본 받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충실함으로 판결하시고 정의를 구하며 공의를 신속히 행하는 분이라고 하였습니다(5). 히브리서 저자는 모세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설명하는데 모세는 하나님의 온 집에서 종으로서 충성하였고,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집을 맡은 아들로서 신실하였다고 하였습니다 (히3:6,7). 예수 그리스도를 잘 믿는다는 것은 어떠한 신비적인 체험을 한다거나 어떠한 은사를 받는 것이 아니라 정의롭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