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부산 신세계백화점 지하 1층에 입점한 이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고든램지버거가 16일부터 이틀간 부산 해운대구 동백섬 더베이101에 팝업스토어를 연다. 개점 시간 4시간 전부터 푸드트럭 앞 긴 줄이 늘어서는 등 부산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발길까지 사로잡았다.
이번 행사는 고든램지버거의 국내 첫 팝업스토어로, 부산 센텀시티점에서만 맛볼 수 있는 버거와 스낵 등 신메뉴 9종 출시를 기념하기 마련됐다.
16일 오전 10시 부산 해운대구 더베이101. 오픈 전부터 야외 광장에 마련된 고든램지버거 푸드트럭 앞에는 60~70명의 대기인원이 길게 줄 지어 있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선착순 50명을 대상으로 한 무료버거 50개는 이미 오전 9시부터 동이 났다. 첫 손님은 오전 6시 30분부터 줄을 서 대기표 1번을 차지한 심모 씨(68)였다.
심 씨는 "첫째 딸이 지난해 센텀시티점 오픈하는 날 가서 먹어보고 자랑했는데 이제야 먹어본다"며 "다른 버거와 달리 고기 풍미가 진해 맛있다. 4시간 기다린 보람이 있다"며 활짝 웃어보였다.
오전 11시부터는 한 타임(1시간 30분씩) 당 60개씩, 하루 300개 한정 판매가 시작됐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새롭게 출시된 버거 5종 중 트러플버거, 파스트라미 버거 등 2종을 만날 수 있다.
30% 할인된 가격으로 신메뉴를 맛볼 수 있는 기회이기에 판매 대기 손님 역시 1시간 이상 기다림을 마다하지 않고 줄 서기에 여념이 없었다.
긴 대기시간에도 푸드 트럭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는 커플, 페이스페인팅 받는 아이 등 손님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고든램지버거 팝업스토어를 즐겼다.
특히 부산뿐만 아니라 경남, 울산 등에서 온 손님들도 있었다. 대부분 고든램지버거를 처음 경험하는 손님들이었다.
지난해 잠실 롯데월드몰점에 이어 두 번째, 아시아에서는 6번째 매장이 부산에 상륙하면서 영남 등 인근 지역민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지만 다소 높은 가격에 '부담스럽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신메뉴 버거 5종은 이러한 부산 고객들의 반응을 반영해 보통 3만원대였던 기존 버거와 달리 1만9000원~2만2000원대로 가격을 낮춰 출시됐다. 서울에서도 맛볼 수 없는 메뉴를 선보이며 '오직' 부산에서만 즐길 수 있다는 특별함까지 더했다.
이날 경남 함양에서 온 장모 씨(60대)는 "해운대 놀러왔다가 팝업스토어를 연다는 소식에 와봤다"면서 "많이 들어봤는데 먹어본 건 오늘이 처음이다. 이벤트를 기회삼아 부담 없이 경험해 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고든램지버거는 이번 센텀시티점의 단독 메뉴 판매를 시작으로 서울과 부산의 메뉴를 이원화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오지알 버거 △크리스피 캐치 버거 △치킨 키예프 버거 △트러플 버거 △파스트라미 버거 △바비큐 블록 △치킨 바스켓 △시저 샐러드 △새우 샐러드 등 신메뉴 9종은 지난 15일부터 부산 센텀시티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많은 주제가 있지만, 고든 램지 버거 기사를 가져온 이유에는 인간의 생존에 식음료는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기에 가져왔습니다.
과거 웬디스 버거 등 다양한 외국계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IMF 때 경영 악화 및 비전이 없다는 이유로 많은 업체들이 철수하였습니다. 그런데 요즘 고든 램지 버거, 파이브 가이즈 등 한국 햄버거 시장은 값비싸고 프리미엄을 앞세운 수많은 버거 업체들이 진출하고 1호점을 넘어 규모를 더더욱 확장하고 있습니다. 예시를 들자면, 파이브 가이즈는 한화 갤러리아 주도하에 2023년 6월 26일 1호점 개점 이후,서울 지역에 5호점까지 확충하는 계획을 이미 수립하였습니다. 고든 램지 버거는 한 지역에 하나의 점포에게 판매권을 부여하는 '전속적 유통'을 앞세워 부산 센텀시티를 공략하고 있습니다.
외국계 프리미엄 버거 프랜차이즈들의 한국 시장에서의 영향력은 25년 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일지, 아니면 또 수익 악화로 철수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제가 2주전에 방문했을때는 캐치테이블로 예약시스템은 유지되었으나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못느꼈습니다! 그리고 방문하기 전 가격만큼의 프리미엄적인 맛을 보여줄까?라는 궁금증이 있었는데 4종류의 버거를 맛보았는데 다 실망적이었습니다... 그래도 감자튀김이 정말 제 취향이어서 만약에 다른학우들도 가보시게 된다면 트러플감자튀김 꼭 드셔보시길 권유드립니다!
첫댓글 최근 미국 수제버거 브랜드들이 더 국내진출을 위해 힘쓰고 있는게 보이네요!
아마 아시아 진출을 위해 우리나라를 시험 무대로 활용하겠다는 거 같은데
어떤 반응을 볼 수 있을 지 정말 궁금하네요!!
수제버거 가격이 제법 비싸네...
요즘 한국시장에서 통한다면 글로벌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크다는 암묵적인 공식이 특히 유행에 민감한 사업에 제법 퍼져있단다.
흥미로운 내용의 기사구나.
제가 2주전에 방문했을때는 캐치테이블로 예약시스템은 유지되었으나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못느꼈습니다!
그리고 방문하기 전 가격만큼의 프리미엄적인 맛을 보여줄까?라는 궁금증이 있었는데 4종류의 버거를 맛보았는데 다 실망적이었습니다...
그래도 감자튀김이 정말 제 취향이어서 만약에 다른학우들도 가보시게 된다면 트러플감자튀김 꼭 드셔보시길 권유드립니다!
버거가 이렇게 비싸다니.. 몰랐습니다!!
센텀시티에 입점한 부분은 정말 잘한 거 같습니다. 하지만 요즘 소비가 위축되어가고 있는데 잘 될지 의문이 듭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