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시강좌
이번주 디카시 강좌입니다. 2023 제1회 창원 세계 디카시페스티벌 컨퍼런스의 한국디카시인협회 김종회 회장님의 기조강연 자료를 이어갑니다. 김종회 회장님의 기조강연 14강 자료를 제외한 전체 34판 중, 20판부터 34판까지 이번 【디카시 강좌】15강에 싣습니다.
【디카시 강좌】
디카시, 어제 오늘 내일
- 현 단계에서의 디카시에 대한 진단과 방향 모색
김 종 회
(한국디카시인협회 회장)
[기조강연] 자료
이번주는 4. 좋은 디카시 창작의 요건들, 5. 좋은 디카시 창작의 사례들 등 두 소주제를 통해 디카시 이해를 돕는다.
"디카시는 상상력의 산물이다."
정 유 지
(부산디카시인협회 회장)
"디카시는 상상력(想像力)의 발로다. 디카시인은 누구보다도 창조적 상상력을 지닌, 최고의 디지털 작가다."
상상력이란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첫째, 실제로 경험하지 않은 현상, 사물에 대하여 마음 속으로 그려 보는 힘이다. 둘째, 상상을 하는 심적 능력이다.
칸트 철학엔 감성과 오성(悟性)을 매개로 하여 인식을 성립시키는 능력을 이른다.
특히, 창조적 상상력을 위한 사고의 작용의 산물은 일종의 형상화라 할 수 있다. 이미지의 생성을 꾀하는 감성의 산물이다. 이런 감성 능력을 칸트는 상상력으로 불렀다.
창조적 상상력은 내적 영감으로 만들어낸 새로운 세상을 담보한다. 좋은 영상은 기발한 영감을 만든다. 자연의 섭리가 깃든 영감은 하늘이 내린 첫 문장을 선물한다. 디카시 구조가 가장 이상적인 상상력의 설계도를 지닌 디지털 멀티언어다.
가령, 60대, 70대가 대학 디지털 문예창작과의 북카페에 모여앉아 미소꽃을 꽃피우고 담소를 나눌 때, 이를 디지털사진으로 찍고 '웃으면/10년이 젊어집니다 / 특급 청춘을 팝니다' 라고 디지털글쓰기를 하고 이어서 '청춘 마트'라는 디지털 제목으로 마무리한다면 어떨까?
좋은 영상은 수많은 기다림과 관찰을 통해 탄생한다. 그 영상은 문학적 상상력을 유발한다. 순간 포착을 위해 시간을 투자하고 동시에 그 포획한 영상을 위한 5행 이하의 짧은 문장을 생성시키는 상상력의 세계가 연동된다.
상상력은 어울림의 파급 효과를 가지고 있다. 적절한 이미지의 연결고리를 잇고 새로운 신세계를 연상시킨다. 디카시는 상상력의 유토피아다.
세상에서 가장 큰 것이 무엇인지 대학생들에게 질문을 했다. 회를 좋아하는 남학생은 와사비의 뒷맛 이란 답변을, 공군 출신 남학생은 우주로 답변했다. 어떤 여대생은 엄마의 사랑으로 답변했다. 시각은 누구나 차이가 있다. 세상을 담는 그릇에 따라 삶의 크기도 달라진다.
우리 세상에는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 존재한다.
이 세상에서 큰 것 중 그 하나는 상상력이라 할 수 있다. 인류의 발전을 분석해 보면 상상력의 역사임을 알 수 있다. 문학 작품의 경우 더더욱 그렇다.
디카시는 상상력의 3종 세트가 이미 구조화되어 있다. 디지털 영상 을 통한 상상력을 발현시켜, 디지털 글쓰기 통해 상상력을 구현하고, 디지털 제목을 통해 상상력을 완성시키는 최고의 융합 단계를 거친다.
정신적 풍요는 상상력의 소산이다. 아무리 많은 부를 누려도 정신적 결핍을 다 메울 수는 없다. 지금은 디지털 세상이다. 디지털 세상의 신흥 부자는 디지털 환경을 제대로 부릴 수 아는 디카시인이다.
디카시는 디지털 세상을 빠르게 변화시키는 상상력의 보고다. 우리 <한국 디카시>는 디카시 생활문학의 최전선을 지키는 대한민국의 디지털 성장동력이다.
디카시 창작 초보자를 위해서 디카시 올리는 순서를 계속 공유한다.
1) A타입
#디카시
디지털 제목
디지털 사진(본인이 직접 찍은 것)
디지털 글쓰기(5행 이하의 짧은 시 또는 짧은 문장)
디지털 작가명
2) B타입
#디카시
디지털 제목 / 디지털 작가명
디지털 사진
디지털 글쓰기(5행 이하의 짧은 시 또는 짧은 문장)
3) C타입 (양면 활용)
#디카시
좌측면 디지털 사진
우측면 디지털 제목
디지털 글쓰기
디지털 작가명
4) D타입 (양면 활용)
#디카시
좌측면 디지털 제목
디지털 사진
우측면 디지털 글쓰기
디지털 작가명
이런 순으로 편집되어야 디카시 형식이 성립됩니다.
[금주의 디카시 한편]에 박서희 님의 <남실바람>과 제갈일현 님의 <입동>을 소개한다. 두 편 모두 디지털 영상을 촬영하며 동시에 디지털 글쓰기, 디지털 제목 모두를 융합시킨 수준작이라 할 수 있다. 디지털영상(사진), 디지털 글쓰기, 아울러 디지털 제목의 3종세트가 소우주의 미학을 형성한 가운데 창조적 상상력을 발현시켜 새로운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박서희 님은 낙엽 뒹구는 현상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이를 '남실바람'이란 디지털 제목으로 코디하였고, '피아노 협주곡 2번', '시냇물 소리', '파도 소리', '연필 소리'로 형상화시키는 시적 저력 또한 선보이고 있다. 상상력이 빚어낸 결실이다.
제갈일현 님은 끈에 묶여진 은행 잎을 가지고 탁월한 시적 상상력을 통해 육화시킨 뛰어난 시적 감성이 돋보인다. '아쉬운 마음에 / 너를 잡아본다 // 가을아!'로 연결시킨 시적 언술 속에 디지털문학의 깊은 감흥이 살아난다.
"디지털 세상에서 현대인들에게 정신적 풍요를 가능하게 만드는 것중 으뜸은 오직 디카시뿐이다. 스마트폰이 켜져 있을 때 디카시 심장소리 즉, 디카, 디카, 디카 소리가 들리면 그대는 디카시를 세계에 알릴 영웅이다."
“디카시는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디지털 혁명이다. 2004년 대한민국이 세계 최초로 디카시를 발명했고 대한민국이 디카시의 종주국이고 지휘통제본부다.”
수영을 잘 하고 싶으면 수영장이나 물가에 자주 가서 놀아야 하고, 산을 잘 타고 싶다면 역시 산을 자주 가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디카시를 잘 쓰고 싶다는 <한국 디카시> 밴드를 잘 활용하면 된다. 디카시 정보를 공유하고 최소 주 1회 정도 발표하며 경시 참여와 경시 작품을 통해 나를 업그레이드 시킬 계기로 삼으면 나의 정쳬성을 찾게 된다.
디카시는 K-리터러쳐 한류 열풍을 이끄는 디지털문학의 선봉장이다. 디카시의 가치는 무궁무진하다. 디카시를 아끼고 사랑하면 할수록 디카시 세계화는 앞당겨질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