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6장은 마가복음의 마지막 장으로서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내용입니다. 예수님께서 세 번에 걸쳐 죽으셨다가 부활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지만(8:31; 9:31; 10:33) 예수님께서 죽으신 후 아무도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하였습니다. 오히려 예수님께서 부활하실 것이라는 말씀을 기억하였던 사람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게 하였던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었습니다. 그로인해 그들은 빌라도를 찾아가 “주여 저 속이던 자가 살아 있을 때에 말하되 내가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나리라 한 것을 우리가 기억하노니 그러므로 명령하여 그 무덤을 사흘까지 굳게 지키게 해 달라”(마27;63,64)고 요구하였습니다. 결국 빌라도는 그들의 말을 듣고 무덤을 인봉하고 경비병을 세웠습니다(마27:66).
안식일이 지나자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살로메가 예수께 바르기 위하여 향품을 사다 두었다가 무덤에 갔을 때 벌써 돌이 둘려져 있었고 무덤에 흰옷 입은 한 청년이 우편에 앉은 것을 보았습니다. 천사가 말하기를 “놀라지 말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하신 나사렛 예수를 찾는구나 그가 살아나셨고 여기 계시지 아니하니라 보라 그를 두었던 곳이니라 가서 그의 제자들과 베드로에게 이르기를 예수께서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전에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너희가 거기서 뵈오리라”(6,7)고 하였습니다.
사람들은 아무도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지 못하였지만 천사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여인들에게 전하였던 것입니다. 여인들의 말을 들은 제자들은 갈릴리로 가서 예수님을 만났습니다(마28:16). 그러나 예수님의 제자들은 심지어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모습을 직접 보고 음식을 함께 먹으면서도 믿지 못하였습니다(14).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온 천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15)라고 말씀하시고 하늘로 올려지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셨고 제자들은 나가 두루 전파할새 주님께서 함께 역사하사 그 따르는 표적으로 말씀으로 확실히 증언하였다고 결론을 맺고 있습니다(20).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으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하셨습니다.
사도바울은 로마서에서 예수님에 대해 말씀하기를 “그의 아들에 관하여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가운데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롬1:3,4)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심으로 그리스도이심을 확증하셨고 모든 말씀이 진리임을 증거하셨습니다.
둘째, 우리도 장차 예수님과 같이 부활합니다.
사도바울은 예수님의 부활에 대하여 “우리가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은 것 같이 또한 하늘에 속한 이의 형상을 입으리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다 다 잠 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다 변화되리니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 우리도 다 변화되리라”(고전15:49-52)고 하였습니다.
셋째, 주님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복음의 핵심은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자는 정죄를 받으리라”(16)입니다. 우리가 증인이 될 때 주님께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어올리며 모든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으면 나으리라고 하셨습니다. 사도바울은 멜리데 섬에서 독사에 물렸지만 해를 당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주님을 시험함으로 뱀을 집어 올리고 독을 마셔서 안됩니다. 이는 주님께서 우리가 어디를 가든지 반드시 지켜 주실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사도바울이 로마로 압송되어 가던 중에 광풍을 만났을 때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네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행27:24,25)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