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6장은 불의한 청지기와 부자와 나사로 이야기입니다. 불의한 청지기는 어떤 사람이 주인에게 기름 백 말 빚졌으면 오십이라 쓰게 하고 밀 백석 빚을 졌으면 팔십이라고 쓰게 하였습니다. 결국 그가 주인에게 해고 당하였을 때에 자신이 은혜를 베풀었던 사람들로부터 은혜를 입었다는 내용입니다. 불의한 청지기에서 중요한 사실은 예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불의한 청지기같이 불의하게 살아도 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불의한 청지기 비유를 하신 것은 우리에게 재물에 대한 교훈을 하시기 위함입니다. 13절에 “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이 여길 것임이니라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는 교훈을 하시기 위함입니다. 여기서 주인은 하나님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재물을 맡기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재물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데 사용하지 않고 오직 우리가 영원히 사용할 것처럼 남에게 베풀지 않고 오직 자기 자신만을 위해 재물을 사용하며 살아갑니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부자와 나사로 비유를 하셨습니다. 부자는 재물을 하나님처럼 섬기며 살았던 사람입니다. 자기집 앞에 나사로가 늘 누워 있었지만 나사로를 외면하였습니다. 그 결과 죽어서 지옥에 들어가 불꽃 가운데 들어갔습니다. 예수님께서 “거기에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까지지 아니하느니라 사람마다 불로써 소금 치듯 함을 받으리라”(막9:48,49)고 하신 곳이 바로 부자가 들어갔던 지옥이었습니다. 부자는 지옥에서 진리를 깨닫게 되었지만 이미 때가 늦었습니다. 그래서 나사로를 자기 집에 보내어 증거하여 그들로 하여금 이곳에 오지 않게 해달라고 간구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주님)께서는 그들에게 모세와 선지자들이 있으니 그들에게 들을지니라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듣지 아니하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자가 있을지라도 권함을 받지 아니하리라고 하셨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재물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긴 것입니다.
다윗이 고백하기를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물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사람을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대상29:12)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재물을 잠시 맡은 청지기일 뿐입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주신 재물을 선한 일에 사용해야 합니다.
솔로몬이 교훈하기를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윤택하여지리라 곡식을 내놓지 아니하는 자는 백성에게 저주를 받을 것이나 파는 자는 그의 머리에 복이 임하리라”(잠11:24-26)고 하였습니다.
셋째, 하나님의 말씀을 믿어야 합니다.
부자가 지옥에 가서 불로 소금치듯 함을 받은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점술가들과 우상숭배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계21:8)고 기록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시험하고 계속해서 고의로 죄를 지음으로 결국 하나님의 말씀대로 지옥에 가게 됩니다. 특히 간증보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선입니다. 교회에서 입신, 천국과 지옥에 다녀온 간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에 자세히 이에 대해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며 죽었다가 살아난 사람이 간증한다고 해도 권함을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