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시119:97-104
.제목:예수맛이 살맛이다
노인이 작은 배를 타고 커다란 게를 잡아 돌아옵니다. 이를 보고 좀 더 큰 배의 선원들이 침을 흘리면서 놀라는 표정이 과장됩니다. 그러자 노인은 능청스럽고 우스개스럽게 '니들이 게맛을 알어'라고 말합니다.
'니들이 게맛을 알어'는 '니들이 뭘 알어? 대신 그 말을 하는 사람이 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몇 년전 바다와 노인에 나오는 장면을 패러디한 롯데리아 크랩버거(햄버거종류)의 광고입니다. 한동안 이 말이 인기가 있어 사람들의 입에 곧잘 오르내리곤 했습니다.
종종 우리가 쓰고 듣는 말에 입맛이 없으면 밥맛으로 먹고 밥맛이 없으면 입맛으로 먹으라는 말이 있지요. 여러분 요즈음 입맛이 어떻습니까? 밥맛은요?
그러면 예수믿는 맛은 어떻습니까? 그런 분들은 그 맛을 잃지 않고 평생 살맛이 날지어다.
음식에만 맛이 있는 것이 아니고요, 사는데도 맛이 있습니다. 그것을 일컬어 살맛이라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예쁜 손자 손녀 키우고 보는 맛으로 사는 분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예수님 믿는데도, 우리가 드리는 예배에도 맛이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오늘 이 시간 예수님 믿는 맛에 불확실하게 대답하신 분들이 적지않은 분들이 있는데 바라기는 오늘 말씀을 통해 그 사랑 받은 사람만 그 사랑 알도다 라는 찬송가 가사처럼 게맛과 비교되지 않은 내세의 능력 영생의 맛, 말씀의 맛을 경험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85장 1절과 4절을 부르겠습니다. ♬“구주를 생각만 해도 내 맘이 좋거든 주 얼굴 뵈올 때에야 얼마나 좋으랴/ 예수의 넓은 사랑을 어찌다 말하랴 그 사랑 받은 사람만 그 사랑 알도다”
저를 한번 따라서 외쳐 보시기 바랍니다.
‘주님, 이시간 내가 살아갈 최고의 맛이 이 성경속에 있습니다. 이 성경속에서 제가 사는 인생관이 달라져 지금까지 살아온 것과 비교할 수 없는 맛을 경험하게 하소서. 이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듣고 깨달음으로써 지금껏 추구해 오던 내 중심의 모델이 주님 중심으로 이동되게 하소서. 살맛이 달라지게 하소서. 아 멘’.
2007년 9월 국세청이 대한민국 최고의 전통주를 뽑기 위해 주류 품평회가 열었습니다. 여기서 금상을 차지하고 이어 10월, 농림부가 주관한 제1회 한국 전통주 품평회에서는 전북 남원의 작은 남본이란 회사의 ‘황진이주’라는 술이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이 술이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와 대형 주류회사들이 만든 내로라하는 술들을 제치고 2007 최고상을 거머쥔 것은 놀라운 일이었다. 한국 전통주 품평회에는 60명의 심사위원들이 블라인드 테이스팅(Tasting)으로 최고 술을 가려냈다. 황진이주는 포도주 감별사(포도주를 관리하고 추천하는 직업이나 그 일을 하는 사람을 가리킴 인 ‘소믈리에’(포도주를 관리하고 추천하는 직업이나 그 일을 하는 사람)들이 뽑은 인기상도 받았다. 그렇다면 ‘누가 이 술을 만들었을까?’
그 장본인은 ‘참본’에서 술 제조를 책임지고 있는 이강범 전무가 그 주인공입니다. 설교말씀중에 웬 술이야기야! 하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이 분이 이 술을 만들게 된 그 과정이 우리에게 도전을 주기에 서두에 이 이야기를 끄집어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3년 전 당시 공장장이었던 분이 갑자기 사망한 후 뒤를 이어 술을 만들고 있는 이강범 전무는 ‘우리 전통 술을 어떻게 하면 현대인의 입맛에 맞는 혁신을 할 수 있을까?’ 고심하던 중 시스템 혁신에 착수했습니다. 술 제조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일이었다. 이전에 눈대중이나 손대중으로 만들던 것을 모두 데이터화하여 항상 똑같은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든 것, 단맛ㆍ신맛ㆍ쓴맛ㆍ짠맛ㆍ매운맛 등 오미(五味)가 모두 들어 있다는 오미자와 신맛이 강하고 약간의 단맛과 떫은맛도 나는 산수유가 어우러져 독특한 맛을 내게 하도록 만들었다. 그는 이것을 ‘궁극의 맛’이라고 말합니다.
이 ‘궁극의 맛’을 찾기 위해 그는 재료들을 이리도 섞어 보고 저리도 섞어 보는 실험을 되풀이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먼저 그는 이 술을 개발하기 위해 자기관리에 들어갔다. “담배는 일찌감치 끊었고, 맵고 짠 음식은 미각을 마비시키니 잘 먹지 않는다. 맛을 잘 구분하려면 무엇보다 몸 컨디션이 좋아야 하기에 일찍 자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등 몸 관리에 주의한다”고 말한다. 물론 타고난 미각도 중요하다. 미묘한 맛의 차이를 감별하려면 타고난 미각을 지니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렇다고 황진이주가 전적으로 그의 미각에 의존해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술이 만들어지기까지 2년 동안 수없이 맛 테스트를 거쳤다. 만나는 사람마다 몇 가지 샘플 술을 내밀며 “어떤 것이 좋으냐?”고 물었다. 그 결과 현대를 사는 사람들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술을 찾아냈고, 주류 품평회에서 최고로 인정받은 것이다. 수백 종에 이르는 민속주가 각 시도에서 예비심사를 거친 후 본심에 올라 치열한 경쟁 끝에 거둔 결과다. 그것은 자기입맛을 내려놓고 애호가들의 입맛이 무엇인가를 찾아냈다고 하는 것입니다.
술하나를 세상에 내놓아 고급 브렌드를 얻고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이토록 치밀한 과정과 자기관리를 거쳐 개인과 그 회사에 영광스런 일이 일어났다고 한다면 세상에 이와 비교할 수 없는 차원의 맛을 내야 하는 오늘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여러분과 저의 삶이야말로 엄선된 과정이 더더욱 필요하지 않겠어요?
예수님 잘 믿으려면 입맛이 바뀌어야 합니다. 이 말은 체질개선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통영거제고성 연합신문 03.11.15.-개도 입맛이 변한다는 기사 내용입니다
수년전 매운김치 가리지 않고 14년째 즐겨 먹는다라는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이 기사가 사람을 놀라게 한 이유는 사람이 아니라 개였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개(犬)는 매운 것을 먹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반적인 관념을 깨고 김치를 14년째 즐겨먹는 강아지가 있어 화제가 된 것입니다. 화제의 주인공은 그 당시 14살의 애완용 개로써 신김치나 무우김치 매운김치 가리지 않고 먹으며 성인이 먹기에도 매운 낚지복음을 먹을 정도로 특히 매운 김치를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개도 입맛이 주인 길들이기따라 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게에게 있어서의 놀라운 변화입니다. 이것을 최근 많이 쓰이는 유식한 용어로 ‘패러다임 쉬프트’(Paradigm Shift)라고 부릅니다. 이 용어는 토마스 쿤(Thomas Kuhn)의 이 주창한 이론입니다. 간단히 말해 모든 현실은 안목에 따라 다르다. 즉 발상의 전환, 기존의 관념과 고정된 가치관에서 새로운 창조를 위해 그 본질을 두고 그것을 보는 사람의 틀을 깨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대표적으로 컬럼부스(1451-1906)의 달걀을 발상의 전환의 예로 많이 듭니다. 그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다고 하자 시기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달걀을 세울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아무도 하지 못했습니다. 이 때 그는 밑을 약간 깨뜨려 세웠습니다. 알고 보면 쉽습니다. 그러나 그 발상을 하느냐 못느냐의 차이입니다.
<예배중 실험으로 보임 : 계란준비>
가까운 예로는 자일리톨 껌을 들 수 있습니다. 이 껌의 광고는 ‘양치질 뒤 자일리톨 껌 씹는 것 잊지마’ 라는 엄마의 당부 말과 "핀란드에서는 이를 닦은 후에 자일리톨껌을 씹습니다”라는 멘트가 나옵니다. 지금까지 잠자기 전에 껌을 씹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송두리채 바꾸어 버린 것이지요 이로써 자일리톨 껌의 경제효과는 1800억 규모의 껌시장을 연간 2000억 규모로 성장시켰으며 껌시장의 50%에 육박하는 거대한 시장점유율을 이뤄냈습니다.
신제품의 개발, 광고, 조직의 혁신 등은 물론 기독교에서도 교회의 혁신 및 선교의 새로운 방법으로 패러다임 쉬프트는 많아 강조되는 덕목입니다.
히6:4입니다.“한번 비췸을 얻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예한 바 되고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케 할 수 없나니 이는 자기가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박아 현저히 욕을 보임이라”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살맛이 나겠습니까? 예수믿는 맛이 나야 합니다. 그 가운데 중요한 것은 오늘 본문 말씀에서 주의 말씀의 맛이 어찌 그리 단지요. 송이꿀보다 더하니이다(103절)입니다.
먼저 무엇보다 말씀의 맛을 경험해야 합니다. 이를위해 97절의 말씀을 사랑해야 합니다. 암송하십시오.(출17:14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외워 들리라. 아말렉을 도말하리라)그리고 나서 다시 맛이 나냐 하는데 그것이 바로 소금의 맛입니다.(눅14:25-34)에서 제자도에 관한 말씀하시고서 이와 같이 너희중에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한 다음 “소금이 좋은 것이나 소금도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땅에도 거름에도 쓸데없어 내어 버리느니라 들을귀가 있는 자는 들을찌어다”(눅14:33-4절)
여러분은 자신을 이길 수 없습니다. 주님의 말씀이 그러므로 필요합니다.
<마약 유혹 못이긴 마약퇴치운동 목사>
연합뉴스 기사 퍼옴
(서울=연합뉴스) 자신의 마약 투여 전과를 반성하면서 마약퇴치와 마약중독자 재활 운동에 앞장섰던 임상현(58)목사, 그는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불안정한 성장환경 속에서 자라다 10대 중반부터 대마초와 히로뽕에 빠져들어 30여년이상 마약 사범이라는 오명을 쓰고 교도소를 7차례나 드나들었습니다. 최근 2000년 11월 말까지 히로뽕 투약으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고 2002년 1월 형집행이 종료돼 출소한 그는 아내의 도움으로 예수님을 믿은 후 그 해 2002년 신학교에 입학했고 2005년 9월 목사 안수를 받고 본격적으로 마약 퇴치 운동에 뛰어들었습니다. 2005년 11월에는 마약 중독자의 재활과 사회복귀를 돕는 선교교회도 설립했습니다. 마약퇴치 운동에 누구보다 앞장서자 CBS-TV '새롭게 하소서‘에도 출연하여 간증을 했고 국민일보등 언론의 주목을 받은 것은 물론 이런 그의 공로를 국가가 인정하여 2008년 6월 세계 마약퇴치의 날엔 대통령상도 받게 됩니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 `마약의 유혹'은 다시 찾아왔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2008년 연말 그는 중국으로 건너가 중국 칭다오(靑島)시에서 생수로 희석한 필로폰 0.1(어느보도는 0.2)g을 주사기로 맞는 등 지난 2월까지 중국과 서울의 모텔에서 3회에 걸쳐 마약의 유혹을 끊지 못하고 다시 이를 투약한 사실이 드러나 지난 24일 입건 되었다는 안타까운 기사입니다.
비단 이 사람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인간은 이처럼 약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아무리 옛생활을 청산했다고 했지만 또 다시 넘어지고 또 넘어지는 존재임을 알아야 합니다. 매순간 아킬레스건처럼 여러분의 약한 곳을 공격받고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그러기에 매일 말씀의 맛을 경험하고 사는 일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이 10년전에 무엇을 드셨습니까? 20년전에는요? 30년전에는요? 아니 50년전에는요? 밥이잖습니까? 주의 말씀을 조금 안다고 하찮게 또는 귀찮게 여기지 마십시오. 어제 아니 지난주 들었습니까? 오늘 다시 새롭게 들으십시오. 그 맛을 경험하고 누리십시오. 그래서 죄가 여러분에게 하늘로부터 오는 좋은 것을 막지 못하도록 승리하시는 예수님 믿는 맛을 영원토록 누리는 복된 여러분이 되시기를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