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 5장 / 이스라엘의 우상숭배와 하나님의 심판
4장에 이어 본장에서도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으므로 부패하고 교만해진 이스라엘 백성에 대해서 기술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나라가 부강해지고 자신들이 누리고 있는 축복이 자기들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 얻어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할 때 부패와 죄악, 즉 우상 숭배와 교만 된 행위가 나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 후에 하나님의 심판이 뒤 따릅니다.
♥ 이스라엘의 제사장들은 백성들을 교훈하기는커녕 자신들조차도 하나님의 법을 떠나 범죄를 행함으로써 이스라엘 전체를 타락하게 만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음란한 마음이 여호와를 알지 못하게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그들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을 상실하고 다시 찾지 못하는 이유가 음란으로 가득한 마음 때문이라는 뜻입니다.
호세아가 활동하던 시기의 이스라엘은 여로보암 2세가 통치하고 있었는데 당시는 이스라엘이 매우 강성하고 풍요로웠습니다. 그러나 여로보암 2세는 우상 숭배를 장려하여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 앞에서 범죄케 했습니다. 우상 숭배를 함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으로나 군사적으로 강성하자 백성들은 영적인 타락을 가속시켰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자신과의 관계에서 정조를 지키지 않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사생아를 낳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7). 이는 이스라엘이 하나님 안에서 거룩한 열매를 맺지 아니하고 우상 숭배로 인하여 온갖 악한 열매를 맺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다 방백들이 경계표를 옮기는 자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10).
경계표는 땅의 경계를 가리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으로 인도하시고 땅을 제비 뽑게 하여 분배하여 주셨을 때,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율법을 통하여 경계표를 옮기지 말 것을 명하시면서 경계표를 옮기는 자들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경고 하셨습니다(신19:17).
경계표를 옮기는 것은 타인의 재산을 탈취하는 도둑질이고 하나님이 주신 선물을 빼앗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경계표를 옮기는 자 같은 유다의 방백들에게 진노를 물같이 부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물같이 붓는다는 말은 매우 많음을 상징하는 표현으로 하나님의 진노하심이 극에 달했음을 의미합니다. 역사적으로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에 의해 멸망되었고, 유다는 바벨론에 의해 멸망당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들을 멸망시킨 자는 하나님이심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의 죄악에 대하여 보응하심으로 심판을 행하셨지만 그들을 영원히 멸망시키신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멸망시키시기 전에 그들의 회복을 예언하심에서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난 중에 하나님의 얼굴을 간절하게 구함은 이스라엘 백성뿐만 아니라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모든 사람의 모습입니다. 성도들도 평안하고 만족할 때보다는 고통 중에 있을 때 하나님을 더 간절히 찾는 것이 보편적인 현상인 것입니다.
♥ 이와 같은 말씀을 통하여 성도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 앞에 교만히 행하여 범죄 함으로써 무서운 진노의 심판을 받았음을 기억하여 항상 하나님 앞에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법을 따라 행하여 하나님이 약속하신 영육간의 복으로 사는 성도의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