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은 양파 노균병 방제에 석회보르도액을 10일 간격으로 3~5회 살포하고, 석회유황합제는 노균병 발병 전 10~12일 간격으로 3~5회 살포하면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고 최근 밝혔다.
경남도농기원에 따르면 양파 노균병은 양파재배 과정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병 가운데 하나로 피해 규모도 매우 크다. 보통 15℃ 정도의 평균기온에 비가 잦고 안개 끼는 날이 많으면 발생이 더욱 늘어난다.
도농기원이 개발한 양파 노균병 친환경 방제법은 석회보르도액과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하는 것으로 살포량은 생육 단계별 줄기와 잎 면적 비율에 따라 양을 조절한다.
초기 생육기(3월)에는 10a당 80~100ℓ, 후기 생육기(4~5월)에는 10a당 120~140ℓ 살포한다. 방제 효과는 살포 횟수가 많을수록 높지만 기상상황 등을 고려해 살포 간격과 횟수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