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철 좌골 신경통 ◆
자생한방병원에서는 겨울철 심해지기 쉬운 좌골신경통에 대해 이렇게 전하고 있다.
" 엉치가 시큰거리거나 뻐근하거나 눌리는 듯한 느낌이 든다, 다리 아래까지 당기는 증상과 마비감, 무력감이 있다. 특히 날씨가 흐리거나 찬바람이 불어 추운 경우에 몸이 쑤시다. 밤이 되면 더 증상이 심해진다."
자생한방병원에 의하면 신경통이 유독 겨울철에 특히 심한 이유는, 겨울에는 피하 지방층이 얇아져 차가운 기운에 대한 방어 능력이 떨어지게 되고, 외부로부터 차가운 공기가 체내에 들어오면 혈액순환에 지장이 오게 되면서, 피부 밑 신경근에 차고 냉한 기운이 직접 자극을 주게 되어 신경근에서 열이 나고 붓고 아프게 되는 것이라고 한다.
▶ 한방에서는 신경통의 원인을 바람이나 습기, 한기 등 외부로부터의 들어오는 나쁜 기운들에 의해 발생한다고 보는데, 특히 겨울철 신경통은 한사, 즉 찬 기운에 의한 것이 대부분으로 통증이 심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이 특징이다.
▶ 겨울철 찬 기운에 의한 신경통은 만성화되기 쉽고 또 냉증이 강해서 부자(附子)나 건강(乾姜:말린 생강), 세신(細辛)과 같은 열성이 강한 약재를 사용하여 몸을 데우고 땀을 내는 치료가 우선되어야 한다. 특히 부자는 열성이 강한 약재로 마황과 함께 신경통에 좋은 효과를 내는데, 주로 진통제의 역할을 한다. 그러나 부자는 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되고 반드시 한의원 등에서 독성을 제거한 것을 사용해야 한다.
▶ 치료 약으로는 양근탕류의 약과 독활기생탕 가비방을 참고로 사용하는데, 몸이 냉하면서 다리기 쑤시고 아플 때는 몸을 따뜻하게 보하는 약과 함께 사용한다.
▶ 가정에서는 오가피 20g, 모과 8g, 두충 8g을 차처럼 달여서 마시면 많은 도움이 된다. 두충과 오가피는 허리가 아프거나 신경통 등으로 여기저기 아픈데 효과적인 약재이므로 많은 도움이 된다. 일상생활에서는 찬 기운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하지만 초기인 경우에는 온천이나 급히 뜨거운 탕 속에 들어가는 것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며, 만성화된 경우에도 환부에 염증이 있거나 통증이 심하면 삼가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