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자가 살아난.. 놀라운 사건!
구약시대에도 이미 여러번 있었던..
전능하신 하나님, 생명의 주관자이신 주님이.. 그 종들을 통해 행하신 일.
그 중의 한 이야기를 보며.. 예수의 부활 승리를 묵상해보자.
단순히 죽었다가 살아난 정도가 아니라.. 죽음을 이기고, 영생을 주신 부활.
우리가 약속받은 부활..
우리가 전해야할 부활 소식은.. 영생의 부활임을 마음에 새기며..

과부의 아들을 살리는 엘리야 - 포드 매독스 브라운 -
61.21 x 93.98 cm / 수채 / 1868년 작
개인 소장
19세기 중엽 런던의 젊은 화가들의 모임인 "라파엘전파"
포드 매독스 브라운은.. "라파엘 이전으로 돌아가자"는, 라파엘전파에 속한 화가다.
그래서 그의 그림에서는,
밝고 맑은 색채와 정확하고 세밀함을 추구했던 라파엘전파의 특징을 볼 수 있다.
특히 이 그림의 재료는 수채화물감이기에, 더 밝고 맑다.
계단을 내려오는 노인은.. 엘리야!
열왕기상 17장, 사르밧 과부의 아들을 살린 이야기이다.(왕상 17:17-24)
엘리야는 자기가 거처하던 집, 사르밧 과부의 아들이 죽자
다락으로 아이를 데리고 올라가서
자기 침상에 누이고, 아이 위에 몸을 세 번 펴서 엎드리고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여, 아들을 살려낸다.
이 그림의 장면은..
살려낸 아이를 안고, 다락에서 내려와 그 어머니에게 주는 것.
“보라. 네 아들이 살아났느니라.”
그리고.. 여인은 엘리야에게 믿음의 고백을 한다.
“내가 이제 당신이 하나님의 사람이고,
당신이 하시는 하나님 말씀이 진실하다는 걸 알겠습니다.”
여인의 고백이.. 간절한 눈빛과 마주잡은 손의 힘줄로 표현되고 있다.
우리는 비슷하나, 또 다른 이야기를 알고 있다.
수넴여인의 아들을 살린 엘리사 이야기(열왕기하 4:17-37)
그러나, 그 이야기는.. 죽은 아들을 누인 장소가 다락이 아니고,
살린 아들을 전달하는 과정에서도.. 수넴여인이 직접 방으로 들어가서, 아들을 안고 나간다.
이러한 차이점 때문에..
우리는 이 그림이 “사르밧과부의 아들을 살리는 엘리야” 이야기임을 알 수 있다.
설명적 화면에 성서의 이야기를 그대로 담은 포드 매독스 브라운.
머리에 화관을 쓰고, 온 몸을 끈으로 동여매고, 양손에는 방울까지 든 아이..
그래서 죽었던 아이임을 보여주고..
그뿐인가! 심지어 계단 모서리의 흠집까지.. 구석구석 너무도 섬세하게 표현되었는데..
그 중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화면 오른쪽 아래 구석진 곳.. 병아리를 등에 업은 암탉의 기쁜 날개짓이다.
그는.. 살아난 아들로 인해 기뻐하고 감사하는 사르밧 과부의 마음을 이렇게 보여주고 있다.
마른 가지에 물오르고, 새움이 터지니..
이 봄.. 생명의 환희, 눈부시다.
죽은 자를 살리시는 하나님!
“달리다굼!”
내 영아, 주 음성 듣고.. 깨어라! 일어나라!
아버지께서 죽은 자들을 일으켜 살리심같이 아들도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살리느니라.(요한복음 5:21)
온 땅이여 여호와께 노래하며 그의 구원을 날마다 선포할지어다.(역대상 1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