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 비 물 : 구급약.보온자켓. 윈드자켓 .헤드램프 .라이터 .스틱 .아이젠 .스페츠. 우의. 점심도시락 .
식수2L .비상식량. 시에라컵.
회 비 : 20,000원(참석자 전원)→당일비용 초과시 참석자 1/n 예정임
참고사항 : 참가하실 회원님은 참가여부를 댓글로 의사표현을 해 주십시오.
산행시간은 최단거리로 산행시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최근에 군위군에서 등산로를 많이
정비한 관계로 위험한 구간은 없는 것으로 판단되니 참석 가능하신 회원님들은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번개산행 이벤트:인각사 도로 건너편의 학소대 아래에서 맑고 시원한 위천의 물과 함께 어우러진 풍경을
보며 삼겹살 파티를 할 예정이며 다양한 후식들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학소대 풍경
⊙주 의 : 산행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는 본인의 책임이오니 안전 산행에 주의 바랍니다.
산행안내 : 산대장 청솔 정의승 010)7588-7451
총 무 가연 정복순 010)2877-8094
감 사 대감 황용택 010)6526-2953
아미산
402
경북 군위 고로면
♣ 아미산(402.4m)은 경북 군위군 고로면 석산리 남서쪽에 위치한다. 방가산(755.8m) 북서쪽 자락 끝에 붙은 작은 산이지만 기암괴석과 험악함을 따지자면 '작은 설악' 이라 할 만하다. 산세가 수려하며 산이 작아 보여도 바위 형태가 만물상을 이룬 듯하다. 바위틈 사이에서 자라 짧게 뻗은 소나무 가지들은 분재 같은 모양으로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크게 다섯 개의 바위봉우리로 이루어졌는데, 그 모양들이 마치 촛대같이 생겨 청송 주왕산의 촛대바위를 연상케 한다.
아미산은 전국에 같은 이름으로 여럿 있다. 거대한 분화구 속에 싸여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에 있는 아미산(960.8m)을 비롯해 충남 부여와 보령 사이에 솟은 아미산(581.4m), 전남 순천군 주암면에도 있다. 특히 불교와 연관이 많은 산으로 중국 사천성에 있는 낙산대불과 함께 이름난 아미산은 불교의 성지로 유명하다.
산행들머리는 가암 삼거리 가지 전 작은 다리(가암교)가 있는데, 이 다리를 지나기 30m 전 오른쪽 고압선 전주다. 전주에 표식기가 몇 개 걸려 있는데 그 옆을 지나 개울을 건넌다. 개울을 지나 바위산 아래 오른쪽으로 오솔길이 나타나고, 이 길을 따라 오르면 초입부터 경사가 80도 정도 되는 가파른 길이 나타난다. 바닥부터가 바윗길이다. 시작부터 진땀이 난다. 기어오르듯이 약 10여분 오르면 왼쪽에 전망대 같은 뾰족한 바위봉이 있다. 이 산은 안내판도 없고, 바위 이름도 없다. 물론 지형도상에 나타나지 않는다. 등산인들이 다녀간 표식기가 몇 개 걸려있는 것이 고작인 '알려지지 않은 산'이다. 이 전망대 같은 바위를 제1봉이라 부르고 올라서니 두세 명이 겨우 설 공간 뿐이다 . 지나온 908번 지방도와 가암 삼거리가 발아래로 또렷하다. 바위덩어리 위로 난 산길이 시작된다. 특히 이 산의 암반은 오랜 세월 풍화작용을 거치며 낙석위험이 커 잘 살펴서 올라야 한다. 제2봉은 바로 암반이 연결된 리지등반으로 위험?구간이다. 큰 바위덩어리가 여러 개 뻗어있는 코스라 경험이 없는 이는 우회하는 길을 선택해 내리막길로 내려서면 된다. 큰 절벽 아래를 돌아 주봉인 제3봉에 접근할 수가 있다. 3봉 큰 절벽 바위 아래를 돌아가게 되는데, 남벽 아래 부분에 텐트 두 동을 설치할 수 있는 캠프사이트가 있다. 이 부근은 사단법인 한국산악회 대구지부가 10여 개의 암벽코스를 개척한 암장이다. 비닐로 싼 안내판에 각 코스에 대한 이름과 루트개념도, 난이도가 표시되어 있다. 이 암장을 돌아 약 15분 정도 소나무숲 사이길을 따라 왼편 바위를 오르면 주봉(3봉)인 남벽 상단에 올라서게 된다. 정상바위는 몇 사람이 설 수밖에 없을 정도로 좁아 안전에 주의해야 하며, 초보자는 반드시 암벽전문가와 동행해야 하는 구간이다.
주봉에 오르는 구간 중간에 남북으로 뚫린 약 10m 길이의 직선굴이 있다. 폭은 한 사람씩 지나갈 수 있으며 높이는 제법 높다. 굴 안은 얼굴을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빛이 적다. 자연굴은 아니고 바위와 바위 사이, 그리고 그 천장은 큰 바위가 얹혀 있는 형태며, 눈이나 비가 내리면 물이 흘러내릴 우려가 있다. 이 통로를 지나 정상바위에 오를 수 있다. 다시 바위안부로 내려서면 제4봉으로 오르는 길이 이어지며, 리지등반을 해야한다. 위험한 모험을 피하고 우회로를 택하는 것이 좋다. 제4봉과 제5봉으로 오르는 길은 바위구간이라 위험하다. 5봉 오르는 길에는 약 7mm 굵기의 줄이 설치되어 있다. 1봉에서 5봉까지는 상당히 위험한 구간이어서 특히 눈이나 비가 올 때에는 상봉에 오르면 안된다. 제5봉에 오르면 위험한 바위구간이 끝난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흙길을 따라 낙엽을 밟으며 오르다 보면 약 10분 거리에 두 개의 무덤이 나온다. 3분 정도 더 오르면 또 다른 2개의 무덤이 보인다. 10분 더 오르면 제법 높은 봉우리에 닿고 여기서 삼거리봉까지는 약 30분 거리다.
아미산 정상은 어느 곳인지 특별한 지명이 없고, 이정표가 없어 가늠하기 어렵다. 계속 연결된 능선길을 10분 더 오르니 누군가가 만든 돌무덤이 빈약하게 서 있는 무명봉이 나온다. 그곳에서 방가산까지 이어지는 능선을 육안으로 바라볼 수 있다. 방가산까지 산행을 이어갈 수 있으나 약 7시간 정도의 긴 산행이라 삼거리봉으로 뒤돌아선다. 북쪽의 조망을 즐긴 후 하산은 아미산 암릉을 조망할 수 있는 반대편 능선을 택한다. 이젠 어려운 길은 없고 완만한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약 30분 거리에 능선 아래로 바위지대가 보이며, 바위 사이에 소나무가 여기저기 버티고 선 '분재' 군락이 장관이다. 20분 정도 더 내려서면 아미산 조망이 좋은 곳이 나온다. 1봉에서 5봉까지 이어지는 능선 풍경이 감탄을 자아낸다. 20분 더 내려가면 대곡저수지 상부 계곡을 만난다. 대곡저수지까지는 15분 거리다. 글쓴이:강진수 대구 등산장비점 <산과계곡사> 대표
○ 가암 삼거리(가암교)-(10분)-1봉-(5분)-2봉-(10분)-남벽-(15분)-아미산 주봉-(5분)-굴 입구-(20분)-5봉-(10분)-무덤 2기-(13분)-무명봉-(30분)-삼거리봉-(1시간10분)-대곡저수지-(15분)-가암 삼거리 아미산은 험하면서도 수려한 산이다. 기암괴석이 많아 마치 촉대같이 생겼으며, 산허리에 박힌 기암괴석 사이를 더듬어 산에 오르면 바위 사이에 동굴이 남북으로 뚫려있다. 바위의 북쪽 아래로는 잡목들로 빽빽한 숲을 이루고 있는데 봄에는 꽃동산을 이루고, 여름에는 돌 밑 바람이 시원하며 가을에는 울긋불긋 물들어 계절마다 나름대로 절경을 이룬다.
○ 인각사 고로면 화북리에 고려의 명승 일연스님이 삼국유사를 저술한 천년고찰 인각사가 있다. 인각사는 신라 선덕여왕 11년(642)에 의상대사가 창건했으며, '구산문도회'를 두 번이나 연 당시 전국 불교의 본산이었다. 사적 374호로 지정된 인각사는 경내에 보물 428호인 보각국사 탑과 비가 있으며, 사찰 앞에는 수많은 백학이 서식했다는 학소대와 조금 위로 올라가면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병암이 있다. 보각국사정조지탑 처음 부도골에 있었는데 1978년에 인각사 경내로 옮겼다. 보각국사(1206~1289)는 충렬왕 15년 84세로 입적했는데 충렬왕이 호를 '보각'이라 하고, 사리를 보관하는 탑을 세워 '정조'라 했다. 국사의 추모비는 일연스님의 노모 봉양 정신과 공덕을 기리기 위하여 충렬왕 21년(1295) 불제자 법진에 의해 세워졌다. ○ 장곡자연휴양림 고로면은 면 전체가 자연휴양림이나 다를 바 없이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다. 고로면 소재지에서 가암 방면으로 조금 가면 장곡자연휴양림을 알리는 안내판이 나온다. 방가산(755.8m) 자락 바른골에 자리한 삼림욕 최적지로 휴양객들을 맞이하기 위한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승용차로는 영천에서 28번 국도 따라 화수삼거리까지 간 다음, 안동 방향 908번 지방도 따라 인각사 지나 가암 삼거리까지 가면 된다.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가암 삼거리 부근 작은 공터를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