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일 금 맑음
포크레인인 준비되지 않아 재라골 사과밭에 기계유제작업을 먼저하기로 함
관리기로 경사진 곳을 평탄하게 하여 SS기 잘 지나가도록 함
개울가에 돌도 주어 심하게 무너진 곳에 둑을 쌓아 흙유실도 방지함
점심 먹고 의성 아시아 대리점에 들려 SS기 분사노즐(인펠라)사고 화목 신협에 들려 유공관 실어
밭에 내려 두고 집으로 돌아와 SS기 실고 재라골로 감
기계유제는 월동 병해충중에 사과 응애와 점박이 응애를 방제하는 약제로 믈과 60~70배로 희석하여 살포함
SS기를 처음 사용하는 우리는 불안한 마음이 있었지만 무사하 잘 마침
7시가 다되어 작업이 끝나 집으로 돌아옴
일산 성관씨 내외가 새벽녁에 도착한다고하여 9시 경에 일찍 잠에 듬
4월 5일 토 맑음
어제 새벽에 도착한 성관씨 차가 집앞 길에 빠지는 사고가 생겨 아침 일찍 트랙터로 빼냄
오전 10시 사공 형님 포크레인이 유공관 묻을 땅을 파기 시작함
성관씨 내외와 흥주형과 유공관과 차광막을 나름
건강한 뿌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배수는 필수로 땅속 60cm경에 유공관을 묻어 줌
유공관을 다시 흙으로 덮고 그위에 고랑을 파고 묘목을 심는 작업을 함
관리기로 골을 타고 1.5m 간격으로 묘목을 심고 개별 지주를 꽂음
5시 경에 정만 형님이 오셔서 관리기로 골을 타주셔서 일이 매우 수월해짐
관리기로 골짓는 일은 쉽지 않은 작업으로 이 근방에서는 정만 형님 실력을 따라 올 사람이 없음
해가 떨어지져 포크레인 불을 켜고 마지막 흙덮기 작업을 마치고 8시가 다되어 일을 마침
사공 형님이하 모두 고생하여 400평 사과 밭이 멋지게 만들어짐
저녁을 집에서 맛있게 먹고 즐거운 시간 보냄
4월 6일 일 맑음
아침 6시 어제 마져하지 못한 묘목 심기 작업함
9시가 되어 집에 돌아와 성관씨 내외와 보현산 천문대에 놀러감
바쁜 가운데 찾아 온 성관씨 내외에게 어제 사과 나무 심느라고 꼼짝도 하지 못해 미안함
노귀재 넘어 영천으로 길을 잡아 가는데 우리 사는 지역보다는 훨씬 따뜻한 그곳은
산에 진달래도 피고 길가에는 벚꽃도 피어 봄을 만끽함.
별빛 마을 별미인 미나리 삼겹살을 맛있게 먹고 정자에 앉아 커피도 한잔 하고 돌아오는 길에
노귀재에 들려 완수가 개발한 웰빙 오뎅도 맛보고 돌아옴
오후 2시 완수 하우스에서 야콘 포트 작업함
요즘 부쩍 빠르게 싹이 나와 모두 바쁘고 즐겁게 일함
5시 되어 일이 끝나고 완수가 만든 동동주 한잔 함
떠나는 성관씨 내외를 위해 사과 한박스와 동동주 한병을 챙겨 주고 작별인사함
저녁 오랜만에 소정소담과 숨기놀이하며 놀아줌
첫댓글 초보농사꾼님 !엄청 바빴나봐요..몇일 미뤄 일기 쓰네요...아마 학교 다닐때 방학일기도 한달치 하루만에 해결한듯..
잘 읽었습니다, 요 며칠 얼굴 보기 힘드네요, 초보농사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