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령과 [비내리는 고모령] 노래에 대한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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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내리는 고모령의 유래***
비 내리는 고모령〉은 현인씨가 부른 대표곡이다.
현인과 함께 히트작을 많이 낸 유호와 박시춘 콤비의 작품이다.
유호의 필명인 호동아 작사, 박시춘 작곡의
〈비나리는 고모령〉이라는 제목으로 1948년에 발표되었다.
노래의 배경은 대구 수성구 만촌동에 있는 고개인 고모령(顧母嶺)이다.
일제 강점기에 이 고개가 징용으로 멀리 떠나는 자식과 어머니가 이별하던
장소였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별의 사연을 담은 노래를 만들었다는 설을 비롯해
유래에 대해 여러 일화가 전한다.
발표 당시에는 이 지역이 경상북도 경산군이었으며, 인근에는 경부선 철도역인 고모역이 있었다.
가사는 "어머님의 손을 놓고 돌아설 때엔 부엉새도 울었다오
나도 울었소"라는 슬픈 내용으로 시작하여, 고모령에서 어머니와 헤어진
화자가 오랫동안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고 그리워하는 심정을 서정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노래 속의 고모령은 한 맺힌 이별의 장소로 그려지며 "눈물 어린 인생고개"로 은유되기도 한다.
1948년 가수 현인선생이 불러 선풍적인 인기를 끈 "비내리는 고모령"
< 어머님의 손을 놓고 돌아설때에 부엉새도 울었다오 나도 울었오...>
의 실존 장소가 과연 어디일까?
노래비는 대구 망우공원에 위치해 있어
관심있는 사람들은 찾아볼 수가 있지만
노래가사에 있는 고모령은 찾아보고 싶어도 찾아볼 수가 없다.
그이유는 고모령의 실제 위치가 2군사령부 영내에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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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령 실제 위치를 알켜주는 기념비가 사진 중앙에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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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에 보이는 길오른쪽에 서있는 돌이 고모령을 나타내는 "고모령 기념비"이다.
이제는 옛길이 없어져버렸지만 그 옛날 이산길을 따라 대구에서 경산을 가지않았나?
추측된다.
***고모(顧母)령 유래***
옛날 고모령에는 남편없이 어린형제를 키우는 홀어머니가 있었는데
하루는 스님 한분이 와서 이집은 전생에 덕을 쌓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가난하다고 하여 어머니와 어린형제는 덕을 쌓기위해 흙으로 산을 쌓게 되었는데
현재의 모봉,형봉,제봉이라는 3개의 봉우리가 되었다.
동생과 형이 서로 높이 쌓고자 시샘을 하며 싸우는 것을 보고
어머니는 크게 실망하여
자식을 잘못 키웠다는 죄스러움으로 집을 나와 버렸다.
집을 나와 하염없이 걷던길이 지금의 고모령으로
정상에 와서 집을 향해 뒤돌아 봤는데
그이름이 뒤돌아 보는 어머니라 하여
뒤돌아 볼 고(顧) 어미 모(母)를 합쳐서 고모령이라 부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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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2군사령부 영내가 되어버려 일반인들 접근이 불가능해져버린 고모령가는 길.
아스팔트길 건너 형제(형봉,제봉)이 위치하고 그사이가 고모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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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령에서 바라본 형제봉중 하나인 형봉(?)..
형제는 산을 쌓은후 가난을 벗어났을까?
아마 후세의 자손들이 그덕에 잘살고 있으리라 믿는다.ㅋㅋ
그런데 고모령의 유래를 보면서 옛날이나 지금이나 속썩이는 자식들 때문에
눈물이 마를날이 없는 사람은 어머니이신것 같다.
아마 어머님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자식들이 이해하기를 바라는
공통된 마음이 고모령의 유래를 탄생시키지 않았을까?
고모령의 어제와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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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내리는 고모령 아코디온.mp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