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장안에는,
주몽이라는 드라마가 뭐를 어쨌다는데 평소에도 드라마,그중 사극물이라면 난 보지를 않는 사람이라 주몽이라는 드라마 단 한장면도 보지를 못했고 그 드라마 주인공이 누구인지..... 주몽을 등장시킨 그 배경과 드라마 작가가 대중들에게 말하고자 했던것이 무엇인지 알지를 못한다
내가 알고 있는...어쩌면 실존인물이 아니고 신화속이나 설화 속 인물일 가능성이 더 농후한 고구려 건국 왕 "동명성왕"인 "주몽" 단편의 상식으로 볼때 이런 모습이다
우선 주몽의 탄생 설화를 살펴보자
해모수라는 하늘나라(?) 놈팽이가 인간세상 유화를 꼬셔 결혼을 빙자하여 통정하며 즐기다가(혼인빙자 간음) 하늘로(?) 내뺐고,이에 유화는 태기가 있었는데 아버지 몰래 남정네와 놀아나 애비 모르는 자식을 임신까지 한 유화를 유화의 아비 "하백"이 곱게 볼 리가 없었다
(주몽의 아버지는 북부여를 세운 해모수라고도 하고,삼국유사에서는 주몽을 단군의 아들이라 하고 있는데 타임머신이 없으니 뭐가 뭔지 난 모르겠다)
아비는 집구석 망신스럽다 하여 유화를 내쫏아 버렷고 쫏겨난 유화는 오갈데 없어 물에 빠져 죽어버릴까 하여 강가를 헤메이는데 마침 그 그처를 지나던 금와라는 자에게 발견이 된다
금와라는 자는 오늘날 동부여로 불리워 지는 지역을 통치하며 왕을 자처하는 자였고 금와 보기에 강가에서 노니는 유화가 몹시 어여쁜지라 데리고 와서 후궁쯤으로 삼았는데.....젠장.....지내면서 뭔가 수상쩍어 자세히 파보니 어느놈이 이미 임신까지 시킨 여자가 아닌가?
금와가 화가나서 다그치니 유화는 당신 애일거라고 박박 대고 우겻을 테고....아무리 생각해도 임신한 애는 금와 제 자식이 아닌 것 같은데 맞다고 우겨대니 금와 제가 유화에게 한짓은 있는지라 이거 환장을 할 노릇 아닌가?
해서 궁궐 속 구석진 곳에 유화를 처박아 두고 거들떠도 안보았는데 유화는 어느날 애를 낳았고...그 애란것이 사람이 아니고 알이었다 한다
금와가 몹시 불길하다 하여 알을 돼지우리에 내다버리니 돼지들이 와서 보호하고 새들이 몰려와 품어주어 할수 없이 유화에게 돌려 주었더니 그 알속에서 애가 태어 낳는데 그게 주몽이라 한다
(박혁거세도 알속에서 태어낳다는데 주몽하고 박혁거세 하고 형제인지도 모를 일이다
"주몽은 동부여왕 금와金蛙가 하백河伯의 딸 유화柳花와 사귀어 낳은 아들이었다"라는 문구를 놓고 현재 주몽이 어쨌느니 유화가 어쨌느니 말들도 있는데 솔직히 주몽의 탄생설화 뭐하나 확신할 수 있나)
유화는 금와에게 이 아이는 당신새끼니 왕자대접 해달라고 벼라별 짓을 다 했을테고,주몽도 나는 당신의 새끼 맞으니 동부여의 권리가 있다고 제 엄마 유화부인 따라 애비를 닦달했을테고....금와는 이미 본처와의 사이에 "대소"라는 장자 이외 일곱아들은 둔자인지라 제 자식인지 도무지 알수가 없는 이 주몽의 요구를 받아줄수는 없고.........
금와의 본처 및 자식들은 어떻게 생겨난 것인지도 모르는 주몽이라는 놈이 권리행사를 하고자 하니 당연히 충돌이 있었을테고..........
그러나 그러한 충돌에 있어서는 으례히 기득권을 쥔 측이 이기는 법인지라 주몽은 금와의 본처 자식인 왕자 "대소"와의 그 권력다툼에서 패했을 것이고,궁중 권력다툼에서 패하면 그건 그날로 세상을 하직하는 날이니 남들 몰래 도망은 쳐야겠는데 주몽에게도 이미 예씨 부인이라는 여자와 결혼을 하여 예씨 부인이 태기가 있는 상태였는지라 모른체하고 저만 살자 내빼는 그것도 여의치 않았는지라,
할수없이 예씨 부인 및 자기 모친을 불러놓고 나는 도망칠테니 애가 태어나 장성하면 굵은 소나무 아래 일곱모서리 난 바위밑에 내가 숨겨둔 부러진 칼을 찾아 이 애비에게 찾아오게 하라는.....이건 순전히 "나 몰라라"의 심뽀의 횡설수설을 해놓고 홀로 내빼 버린다
주몽이 내뺀곳은 어딘가?
동부여의 바로 접경인 졸본 부여로 내빼어 졸본 부여의 경제를 주물럭 거리는 거상 "연타발"에 접근했고, 목적이 있는 접근인지라 연타발의 눈에 들기 위하여 벼라별 짓 다하며 공들인 것이 헛되지 않았는지라 마침내 연타발의 신임을 얻어 연타발의 딸...."비류"와 "온조"라는 두아들이 딸린 과부 "소서노"(소서노의 남편 "우태"와 사이에 난)에게 장가를 드는 행운을 잡게 된다
국가를 세울 막대한 금력과 영향력을 가진자를 움직일 수 있는 매개체인 연타발의 애 딸린 과부 딸 소서노를 주몽이 손아귀에 넣엇으니 무엇이 거칠게 있으랴?
주몽은 마누라 소서노를 교묘히 움직여 연타발에게 정치자금을 무한정으로 대게 했고 마침내 고구려를 세울수 있게 되며 스스로 동명성왕이 된다
그런데,
오래 전 동부여에서 금와왕의 친아들 대소와 권력다툼을 하다 패하여 임신을 한 예씨 부인과 모친을 떼놓고 저만 도망쳐 나올때 도망침 구실로(버리는게 아니다,장래가 있다라는 구실)만들었던.....애가 태어나 장성하면 큰 소나무 아래 일곱모가 진 바위 및 부러진 칼을 들고 애비를 찾아오게 하라 뜬금없이 한 말을 예씨 부인은 철석같이 믿어 기억하고 있었고,
달이 차서 예씨 부인에게서 주몽의 애가 태어나자 이름을 "유리"라 지어주며 그 수수께끼를 들려 주었는데, "유리"는 총명한지라 성장을 하여 그 수수께끼를 풀어 내는데 성공. 굵은 소나무 기둥 밑 일곱면으로 다듬어진 자기 집 주춧돌 아래 애비가 파묻어 놓은 부러진 칼을 찾아내어 들고는 왕이 돼 있던 동명성왕....제 친아비 주몽을 마침내 찾아가게 된다
동부여에서 졸본 부여로 도망친 주몽이 애까지 딸린 과부 소서노와 결혼을 한 것은 정략이었다
소서노의 아비 "연타발"의 영향력과 재력으로 국가를 건설하여 왕이 되고자 했던 야심에 의한 정략 결혼이었기에 제 씨도 아닌.... 소서노와 전 남편 사이에 난...제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남의 자식 "비류"와 "온조"에게 주몽이 국가를 물려 주겠는가?
당연히 주몽의 제 씨인 "유리"를 태자로 삼음과 동시 훗날 국가를 물려 준다고 선포를 한다
상황이 이렇게 요상하게 돌아가 버리니 소서노와 두 아들은 어떠했겠는가?
불알 두쪽만 달랑 차고 도망친놈에게 모든것 다 받쳐 왕을 만들어 줬더니 듣도 보도 못한 놈이 어느날 부러진 칼 반토막을 들고와 "주몽 당신은 내 애비요"했고,
이에 주몽은 반색을 하며 "맞다, 네가 내 친새끼 맞다"하며 태자로 삼아버렷으니 분하고 원통한 것은 둘째고 주몽과 유리에 의하여 소서노 모자들은 당장 목숨까지 위험해진 판이다
하여 이들은 도망을 치게 되며,
이들이 한반도 한강유역으로 도망쳐 오늘날 학계에서 분분한 이견을 낳고 있는 "비류 백제"....또는 "온조 백제".....(소서노와 함께 주몽에게서 도망친 소서노의 두 아들중 비류는 미추홀<인천>에 나라를 세웠다가 소금기에 농사를 못지어 나라가 망하고, 두 아들중 온조는 하남<서울 송파구>에 나라를 세워 훗날 백제가 됐다를 가지고 오늘날 학계에서는 "비류백제"니 "온조백제"니 하며 의견이 분분하다) 오늘날 백제로 불리워 지는 국가를 한반도에 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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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본기"나 "환단고기"나 "삼국유사"등등 도저히 사실로 믿기에는 어려운 "전설따라 삼천리"급 책 속에 등장하는 고구려의 정식적 태조 주몽은 이처럼 자신의 야망달성을 위하여 애를쓰다 안되면 변절에 변절을 거듭한 자이며, 그 변절이 전부 여자를 이용, 여자들의 희생을 전제로 한 권력지향적 이었다는데 있어 사뭇 추접하기 이를데 없다
결론적으로 나열하면....
주몽은 자신의 목적달성을 위하여 번절에 변절을 거듭하지만 자신의 그변절은 늘 당당한 것으로 생각, 행동을 했다,
동부여 금와왕 친아들 대소왕자와의 권력다툼에서 패하자 어머니 유화부인과 임신한 제 처 예씨 부인을 사지에 남겨두고 자기만 살겠다 동부여를 도망친 것,
도망을 친 곳에서 제 야심인 정치적 목적을 이루고자 돈많고 영향력 있는 아비를 둔 애딸린 과부에게 애정은 없으면서도 접근하여 정치적 목적을 이룬 것,
그동안에는 거들떠도 안보던 자기 친 혈육 "유리"가 찾아오자 모든것을 다 받친 소서노와 그 자식들을 제거하려 하여 소서노 모자가 살아 남을려 한반도 내부로 도망을 치게 한 것,
이것이 주몽의 추악한 정치적 변절인데 역사는 늘 승자의 편이라 주몽을 우리는 한반도의 고대국가 출연시 신화속 영웅으로만 생각하고 있을 뿐이다
한가지 우려스러운 것은,
주몽은 동부여에 대하여 아무 권한도 없으면서 권한이 있는 양 우기며 권력을 탐하다
금와왕 아들에게 패해 도망을 쳤고, 도망친 곳에서 연타발이라는 일생일대의,
정치적 후원자를 만나 성공을 했는데,
항간의 어수선한 정치 판도라의 상자를 보노라면, 권력을 놓고 경쟁하다 패할것 같아 외부로 탈출한 모 정치인에게, 드라마 속 인물이 아니고 실존 인물이었던 "연타발"과 "소서노"가 과연 있을지
난 그것이 몹시 우려스럽다. 흠냐~~~~!
첫댓글 저도 주몽 안봤어요. 재미없거든요. 당위성도 떨어지고요. 주몽이 실제 인물이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판타지겠죠.
병태님~~! 자주자주 볼꺼리와 이밴트를 만들어 주시와욤!!~ㅜ 적극 동참 하겠습니다... 으쨔으쨔~ ㅎㅎ
어떤 이벤트를 만들까요?^^ 의견 내주시와요~
우리 딸아이가 그러는데.... 이벤트는 뭐니뭐니해도 먹자파티가 젤이지 싶네요. ㅎㅎ 칼국수모임같은거요.. 병태님은 방장이시니 최선생님이랑 자주 만나세요.. 박홍권이사님께 부탁하시면 다리놔들릴 것인데~ ^^*
마법사 님이 봄날을 맞아 기운이 뻗치시는 듯~*^^* MBC드라마 <주몽>은 판타지에 가까운 드라마지만,실제 주몽 또한 미화된 점이 많죠.어쨌든 고구려인들은 국조 주몽을 동명성왕으로 극진히 모셨답니다.
그렇게 보이나요? ㅎㅎ 자식자랑은 팔불출이라지만 우리 딸아이가 올해 초등 4학년인데, 학생피아노콩쿨해서 1등 먹었어요. 상금 삼십마넌.... 으쨔으쨔~ 참가비 6만원빼면 24만원 벌었쌈!! ㅋㅋ
저도 끼워주세요 먹자파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