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미성동 국제문화마을 앞들에서 펼쳐지는 제12회 군산꽁당보리축제를 다녀왔다. 꽁당보리축제는 5월4일부터5월7일까지(4일간) 열린다. 축제마당은 공연마당을 비롯해서 체험마당, 전시마당, 놀이마당, 장터마당, 쉼터및 산책마당으로 구성되어 운영된다. 아침 11시부터 오후8시까지이다. 축제장 입구는 노란유체꽃이 피어 마치 제주도엘 온기분이다. 축제장의 보리는 벌써목이 나와있는것도 있다. 보리밭사잇길을 걸어보며 어렸을적 추억에 사로잡혀 본다. 보리피리를 꺽어 불던 코흘리게적 생각이 절로 난다. 깜부기를 꺽어 몰래 친구의 얼굴에 칠하곤 놀려대던 시절 나의 얼굴에도 깜댕이 묻어 있는줄도 모르고 깔깔대던 초등학교때의 일이 생생하다. 이 추억의 시간으로 여러분을 초대 합니다. 군산시 미성동 국제문화마을 앞들에 마련된 꽁당보리축제장 입구 아취 군산비행장에서 시내쪽으로 들어보면 국제문화마을(옛타운자리)표지판이 세워져 있어 찾아오기가 매우 편리하다. 이번 축제에는 여러마당이 준비되어 있다. 공연마당, 체험마당, 전시마당, 놀이마당, 장터마당, 쉼터및산책마당 등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과 함께 나들이 하면 좋은 추억을 담아 가실 수 있습니다. 군산꽁당보리마을을 상징하는 로고입니다. 축제장에는 이렇게 50여개의 많은 부스들이 마련되어 있어 축제장을 찾는 분들에게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각종 부스가 자리하고 있씁니다. 이부스는 7~80년대의 추억의 부스입니다. 옛적 교복을 입어보고 전파사에서는 고물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유행가를 듣어보기도 합니다. 지역인증이 표시된 군산흰찰살보리 '보리진포' 체험장이 운영되기도 합니다. 어린아이와 함께하는 화분에 꽃심기 체험장입니다. 축제장을 찾는 기념으로 화분에 꽃을 심어 집에가져가 가꾸는 재미도 있지요. 이곳을 우리 군정농(군산정보화농업인연구회, 블로그마케팅) 회원이 운영하는 오색송편만들기 체험장입니다. 이번 축제를 참석한 회원들이 간사인 센터 안선생의 오늘의 일정을 설명듣습니다. 오색으로 만든 송편 모습입니다. 부스를 찾은 회원들을 위해 오색송편을 대접하는 풍년보리심 의 최문자 대표님이 다섯가지 색깔을 내는 재료를 설명하고 있다. 이곳을 도자기 체험부스이다. 도공께서 어린이와 함께 물레위에 있는 도기를 만들어 마무리한 것을 보여준다. 농기계 전시 부스 미래의 농업을 책임질 어린아이가 트랙터에 올라앉아 본다. 이곳에는 옛적의 농기계에서 최신의 드론까지 전시되어 있다. 어린이들의 천국 물놀이 장소이다. 인공으로 조성된 곳에 보트를 띄워 어린이들을 유혹한다. 축제장에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 장터 이곳을 미성동 주민들이 운영하는 곳이다. 보리밥에서부터 각종안주와 맥걸리(보리로만든막걸리)가 준비되어있다. 군정농 회원들과 함께 보리밥을 주문하여 시식해 본다. 축제장에 참석한 많은 관광객들이 먹거리장터에서 맛을 즐긴다. 축제장 주변에 핀 노오란 유체꽃이 마치 제주도엘 온 느낌이다. 유체꽃위로 펼럭이는 농자천하지대본이란 깃발이 바람에 펄럭인다. 파랗게 자란 보리들이 이삭을 조금씩 내밀고 있다. 이삭이 나온 보리밭 사잇길에는 다정한 부부가 산책을 즐긴다. 보리이삭을 뽑아 피리를 불던 어린시절 검땡을 가지고 장난을 치던 초등학교 시절이 그립다. 보리밭 사이를 헤집고 들어가 게임(보리밭닭잡기)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도망치는 닭을 잡으려 몸을 기우뚱거린다. 군산 꽁당보리축제는 당초에는 미성동 주민들이 동네잔치로 시작된 것이 이제는 시에서 주관하여 규모있게 치루어 진다. 꽁당보리 하면 가난의 상징으로 기억된다. 일제강점기 곡창지대인 이곳에서 생산된 쌀은 일본으로 가져가고 춘궁기에 먹을 것이 없어 아직 익지 않는 보리를 베어다 삶아낸 파란보리를 밥을 해 먹는다. 이곳에서는 민둥이라고 한다. 이보리밥은 도정을 하지 안해 소화가 안되어 보리알 그대로 배출이 된다. 소화가 안되니 배가 아픈것은 물론이다. 이렇게 옛적 5월은 먹거리가 없어 고생하는 시절이었다. 지금은 그 가난했던 추억을 되살리려 60이 넘은 초노의 관광객들이 손자손녀들의 팔에 이끌려 찾아온다. 가난을 극복하고 일어선 대한민국 탄핵으로 물러난 대통령 선거에 몰두한 지금이다. 끝. |
출처: riverdraconnine 원문보기 글쓴이: 와룡당
첫댓글 꽁당보리축제
옛날 소싯적 생각이 나지요?
용구친구! 지리산 종주길에서 탁배기 한사발 부딪쳐봅시다
고맙습니다.
지리산종주길에 탁배기 한잔 좋지요.
산장에서 맛보는 막거리가 한층 운치 있어 보이겠습니다.
기대합니다.
와룡당님 건강하게 잘지내지요 ?
덕택에 구경잘하고 갑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에 감사 드립니다.
김선생님께서도 항상 건강하시고 햄복한 나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