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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전>
1. 각각의 인물은 지금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가?
이도령-
김하빈: 이도령은 장원급제하여 나쁜 탐관오리를 혼내주고 있다.
유태림: 춘향이가 어떻게 지내는지 상황을 자세히 알고 싶어 거지 행색으로 남원으로 내려온 상황이다.
최민우: 장원급제하여 암행어사가 되어 탐관오리를 혼내주고 있다.
정승광: 과거에 급제하여 어사또라는 관직을 임명 받음, 자신의 고향으로 찾아감, 거기에서 변사또를 처벌하였고, 춘향이의 자신에 대한 진심을 알게 되었다.
춘향-
유태림: 변사또의 수청을 거절하고 춘향이 죽을 경우 자신의 시체를 이몽룡 가문의 선산에 묻어달라고 한다.
이지환: 사랑하는 이몽룡을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다.
최민우: 변사또의 수청을 거절하고 내가 만약 죽는다면 서산 끝자락에 묻어달라고 한다.
정승광: 변사또의 수정을 거절해서 한동안 계속 옥살이를 해야 하는데 어사또가 찾아 와서 그녀에게 수청을 들라고 하자 그녀는 끝까지 거절하였다. 나중에 이몽룡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약혼하기에 이른다.
변학도-
유태림: 자신의 생일잔치를 열기 위해 가까운 읍의 수령들을 불러 모았다.
김민결: 여러 고을의 수령들과 곧 닥쳐올 자신의 위기도 모른 채 먹고 마시고 놀고 있다.
변영욱: 백성들의 세금을 무자비하게 거두어 자신이 놀고 먹는데 사용하고 있다. (탐관오리)
최민우: 백성들의 세금을 자신의 쾌락을 즐기는데 사용한다.
정승광: 춘향에게 수청을 들라고 하자 거절한 것에 화가 나서 옥살이를 시켰고 그러고는 억울한 사람들을 옥살이 시키거나 비자금을 만들어 냈다. 그런데 암행어사(이도령)에 의하여 자신의 직위를 파탄 당하였다.
2. ‘춘향’이 변 사또의 수청 요구를 거부한 이유는 무엇일까? (‘춘향’이과 ‘변사또’가 갈등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생각해 보세요.)
김민결: 이몽룡에 대한 정조와 지조를 지키기 위해 수청을 거부하고 있다.
유태림: 춘향이는 사랑하는 임이 있기 때문에 굳은 정절을 지키며 변사또의 수청을 거부하고 있다.
최민우: 이도령(어사또)를 좋아하기 때문에.
3. 어사또(이도령)은 왜 걸인의 행색을 하고 춘향이 앞에 나타났을까요?
이지환: 춘향이의 마음을 시험해 보기 위해서, 자신이 과거에 떨어진 상황 속에서도 춘향이가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에 변함이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김하빈: 춘향이가 아직도 자신을 사랑하고 있는 시험해 보기 위해서
정승광: 자신을 진실되게 사랑하는지 아니면 겉모습(가문의 권력, 신분)만 보고 사랑하는지 춘향이 진심을 알기 위해서.
이휴정: 춘향이의 진심을 알기 위해서
유태림: 새롭게 남원 고을에 부임한 변사또가 정치를 잘 수행하고 있나 감시하기 위해서 (알아 보기 위해서)
최민우: 춘향이가 아직도 자신을 좋아하는지 확인하려고.
4. 걸인 행색을 하고 온 이도령을 보고 춘향 어미 ‘월매’는 왜 그렇게 실망했을까요?
변영욱: 이도령이 장원급제할 것으로 기대했는데, 거지행색을 하고 와서 실망했을 것이다.
김민결: 이몽룡이 과거급제하고 오면 자신의 딸 춘향이를 구해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 기대가 산산조각처럼 깨져서.
최민우: 장원급제하여 자신의 딸을 구해줄 줄 알았지만 이도령의 옷을 보고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여겨서 실망했을 것이다.
정승광: 이도령은 자신의 가문때문에 춘향이를 어쩔 수 없이 떠났는데, 가기 전에 자신을 반드시 기다려 주라고 춘향이에게 부탁을 하였다. 그래서 춘향이는 이도령을 목이 빠지도록 기다렸다. 그런데 이몽룡이 돌아와서는 성공하지는 못했을 망정 걸인의 처지로 전락한 모습을 보고 춘향이의 기다림이 헛되게 되었다는 실망감이 들었을 것이다.
5. 24쪽 5번째 줄 ‘어사의 마음’이 왜 심란할까요? (힌트-힘든 백성의 삶을 고려해 보세요)
유태림: 백성들은 힘들게 일하며 사는데, 한 고을에 사또라는 사람은 놀고 먹고 재밌게 사니까(자신의 쾌락만 추구하며)
변영욱: 백성들은 힘들게 살아가는데, 고을의 수령들과 큰 잔치를 열고 유흥만을 즐기며 놀고 있기 때문에.
정승광: 백성들은 힘들고 배고프며 고달푼 삶을 살고 있는데 정작 나랏일을 하는 사람들은 기생들을 불러 놓고 음악을 들으면서 재미있게 놀고 맛있고 기름진 음식을 상에 한가득 차려 놓고 유흥에 빠져 있어서.
6. 24쪽 11번째 줄 ‘어찌 아니 명관(名官)인가.’에 나타난 서술자의 의도는 무엇이겠나요?
유태림: 반어법을 사용한 부분으로서 내려오는 관리마다 제대로 정치를 수행하는 관리가 없다는 것을 비꼬아서 말하는 것이다.
최민우: 반어적 표현으로 비꼰다.
정승광: 반어법으로 상대방을 비꼬고 있다. 그 속엔 비판적 의도가 숨겨져 있다.
7. 25쪽 2번째 줄 ‘오냐, 도적질은 내가 하마, 오라는 네가 받아라.’라는 어사또(암행어사)의 심리적 독백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나요?
유태림: 잔치에 음식은 이몽룡 자신이 다 먹어버리겠다는 의미이다.
변영욱: 이몽룡 자신이 변사또를 감옥에 처넣어 버리겠다는 의미이다.
김민결: 도적질 하듯이 잔치음식을 실컷 먹고 죄에 대한 벌은 변사또 네가 받아라라는 의미이다.
최민우: 자신은 배가 터지게 먹고 벌은 네가 받아라라는 의미이다.
8. 25쪽 6번째 줄, ‘어사또의 상을 보니 어찌 아니 통분하랴.’는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의 목소리가 아닙니다. 그럼 이러한 부분은 누구의 목소리인가요? 이런 표현을 일컬어 무엇이라고 하나요?
김현중: 편집자적 논평이다.
김민결: 서술자가 하는 말이고, 이를 일컬어 편집자적 논평이라고 한다.
걸인 행색을 하고 온 이도령앞의 술상이 매우 초라함을 말하고 있다. (변사또 일행의 상은 진수성찬인데...)
최민우: 서술자의 목소리, 편집자의 논평
정승광: 서술자의 목소리인데 작품 밖에서 말하고 있다. 편집자적 논평이란 서술자가 작품 밖에서 극중 상황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인물이나 사건에 대하여 평가하는 부분이다.
9. 25쪽에서 어사또는 자신 앞에 차려진 초라한 밥상을 보고 화가 나서, 옆에 있던 운봉 영감에게 ‘갈비 한 대 먹고 지고(먹고싶다)’고 말하며 그의 갈비뼈를 건드립니다. 여기서 여러분들은 어떤 느낌을 갖게 되는가요? 이런 표현이 주는 효과와 연관 지어 생각해 보세요. (힌트: 어사또의 이 말을 들은 운봉 영감은 ‘(내) 다리도 잡수시오’라고 응대한다는 내용을 생각해 보세요.)
유태림: 어사또가 일부러 걸인행색을 하여 자신이 양반인 걸 속이기 위해서이다.
김민결: 이 소설은 판소리에서 비롯된 판소리계 소설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부분은 사람을 즐겁게 하기 위해 일부러 넣은 내용이라 볼 수 있다. 농담하는 내용 같다.
선생님: 이 부분은 동음이의어(소리만 우연히 같을 뿐, 서로가 가지고 있는 의미는 전혀 다른 관계에 놓여 있는 말, 먹는 '밤'-시간을 뜻한 '밤', 먹는 '배'- 교통수단 '배') 를 통한 말장난에 속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에게 해학적인 웃음을 전해주는 효과가 있다.
최민우: 동음이의어를 통한 말장난.
정승광: 상황을 재미있게 표현했다는 느낌이 든다. 지금 너희들이(당신들이) 먹고 있는 갈비가 백성들의 갈비라는 것을 알리는 의도가 아닐까?!
10. 26쪽 어사또가 지은 한시에서 알 수 있는 당대 백성들의 삶을 추측하여 써보세요.
조명인: 백성들이 피눈물을 흘리며 농사를 지었을 것이다.
김현민: ....힘들었을 것이다.
김현중: 백성들이 힘들게 농사를 지었고, 매일매일 힘든 삶을 살았을 것이다.
김민결: 탐관오리에게 수탈당하는 삶을 살았을 것이다.
정승광: 어려운 살림에 자식 뒷바라지를 하는 부모의 삶을 살았을 것이다.
이휴정: 백성들이 삶에 불만이 많았을 것이다. (한시를 보니까 그렇게 느껴졌어요)
변영욱: 변사또에게 세금을 막대하게 뜯겼고, 사또를 원망하고 비판하며 살았을 것이다.
유태림: 사또의 생일잔치에 올라가는 좋은 음식들은 백성들이 힘들게 일해서 거둔 곡식들일 것이다.
최민우: 백성들이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
정승광: 지금 당신네들의 먹고 즐기고 마시며 아름답게 듣고 있는 음악의 가락은 백성들의 고통과 피와 살 그리고 고통을 통하여 나온 것이다. 그만큼 백성들은 억울한 일을 당하여도 아무것도 하지 못하였고 그러한 현실에 힘들고 괴로웠을 것이다.
11. 26쪽에서 ‘아뿔사, 일이 났다.’라고 운봉영감이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어사또가 지은 한시(漢詩)를 보자마자 왜 이런 말을 했을까요?
정승광: 한시의 뜻을 알아채고, 걸인 행색을 한 이몽룡이 보통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 부분은 그가 보통사람이 아니라 어사또의 신분이라는 걸 암시하기도 한다.
김민결: 이몽룡이 암행어사라는 사실은 정확히 알지 못하는 상황이었지만, 이몽룡이 백성들을 위해서 무엇인가 큰일을 해낼 인물이라는 것을 어림짐작했기 때문에.
변영욱: 한시가 변사또를 겨냥해서 지은 것 같고, 솜씨 자체가 걸인이기보다는 양반 수준의 훌륭한 작품인 것 같아서.
최민우: 자신이 잡혀갈까봐.
12. 28쪽에는 암행어사(어사또)가 출도하여 본관사또(변학도) 무리가 혼줄 나는 장면이 해학적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 추워라. 문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르다 목들여라.”와 같은 표현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여러분들도 이와 비슷한 언어 유희적 표현을 하나 만들어 봅시다.
김민결: 나를 막고 저들을 지켜라.
김하빈: 화장실 마렵다. 오줌가자.
김창우: 모히또 가서 몰디브 한잔
유태림: 화장실 마렵다. 똥가자.
김하빈: 장난 지금 나랑 하냐.
정승광: 아 음식이 고프다 배 들여 와라.
13. 29쪽 ‘봉고 파직의 뜻이 무엇인가요?
김민결: 어사나 감사가 못된 짓을 많이 한 고을의 원님을 파직하고 관가의 창고를 잠가 버리는 일.
정승광: 어사나 감사가 못된 짓을 하거나 많이 한 고을의 원을 파면하고 관가의 창고를 봉하여 잠금. 또는 그런 일을 뜻한다.
14. 30쪽엔 춘향의 당당한 대사가 나와 있습니다. “층암절벽 높은 바위가 바람 분들 무너지며 청송녹죽 푸른 나무가 눈이 온들 변하리까?!”가 그 예인데요. 이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자세히 써 보세요.
최민우: 이도령에 대한 마음은 무슨일이 있어도 변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유태림: 춘향이가 변하지 않는 자연물(층암절벽, 높은 바위)을 통해 자신의 임에 대한 마음이 변치 않는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정승광: 아무리 거세고 강한 바람같은 사람(변사또)이라 해도 자신은 절대로 마음을 변치 않을 것이다라는 의미. 즉, 아무리 계급이 높은 사람이라도 자신의 의지는 절대로 꺾일 수가 없다는 것을 알리는 것 같다.
최민우: 이도령에 대한 마음은 무슨 일이 있어도 변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15. 각각의 인물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는 글을 적어 봅시다.
(각각의 인물의 성격, 외모, 가정배경, 사회적 신분, 가치관(인생관), 결혼관 등등)
이도령-
정승광: 잘생기고 현명하고 사회적 신분이 높으며 인생관을 백성의 관점으로 두고 있다. 춘향과 언약을 맺은 상태
춘향이-
정승광: 예쁘고, 현명하지만 사회적 신분이 낮다. 자신의 신분이 상승되는 것을 바라고 있기도 하다. 이도령과 언약을 맺은 상태이다.
변영욱: 천한 신분을 가지고 있으며 이몽룡에 대한 자신의 굳은 의리를 지킨다.
변학도-
정승광: 못생겼고, 포악하며 멍청하다. 너무 편안한 가정에서 살아왔을 법하다. 신분은 높은 편이다. 인생관은 너무 편안하고 만날 노는 것을 추구한다. 춘향이에게 억지로 수청을 들라고 강요하는 등, 악한 사람의 면모를 보인다.
변영욱: 고을의 사또로서 계급은 높지만 성격은 매우 이기적이다.
16. 이 소설의 주제는 무엇인가요? 두가지 이상도 좋습니다. 자유롭게 써 보세요.
정승광: 편안한 삶때문에 부정부패를 일삼고 사회적 약자들에게 억압을 하면서까지 편안한 삶을 추구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언젠가는 그에 대한 마땅한 대가(죄)를 치를 것이기 때문이다.
17.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인 ‘춘향이, 이도령(어사또), 변학도(본관사또)’ 중에서 나 자신이 옹호하거나 비판하는 인물을 하나 선택하고 왜 그런지 이유도 한번 써보세요.
정승광: 변학도는, 이도령이 한시로 자신을 비판하는 글이었는데, 그런줄도 모르고 그냥 듣기만 하였다. 이를 보면 머리가 매우 멍청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본관사또가 되려면 어느 정도의 생각과 정치적 신념이 있어야 하는데 변학도는 이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이에 나는 변학도에 대해 부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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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재미있는 수업이었겠네요. 고전을 토론을 통해 배우니, 더 쉽고 재미있게 다가갔을 것 같아요. 이 방법이 아니라 강의식이었다면 어렵고 딱딱했을 거예요. 양원모 선생님께서 수업 디자인을 잘 하셨네요.
1학년 학생들 발표를 들어보면 기상천외한 내용이 종종 나올 적이 있어요. 물론 단순하고 엉뚱한 대답이 더 많긴 하지만...아이들도 자기 나름대로 머리를 쥐어 짜내고 대답을 했을 거라 생각하니, 기특하긴 합니다. 칭찬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