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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호 2012년 1월 │ 지옥
홍정현 │ 수원교회 담임목사
한 부자가 있어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로이 연락하는데 나사로라 이름한 한 거지가 헌데를 앓으며 그 부자의 대문에 누워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불리려 하매 심지어 개들이 와서 그 헌데를 핥더라 이에 그 거지가 죽어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가고 부자도 죽어 장사되매 저가 음부에서 고통 중에 눈을 들어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품에 있는 나사로를 보고 불러 가로되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고민하나이다 아브라함이 가로되 얘 너는 살았을 때에 네 좋은 것을 받았고 나사로는 고난을 받았으니 이것을 기억하라 이제 저는 여기서 위로를 받고 너는 고민을 받느니라 이뿐 아니라 너희와 우리 사이에 큰 구렁이 끼어 있어 여기서 너희에게 건너가고자 하되 할 수 없고 거기서 우리에게 건너올 수도 없게 하였느니라 가로되 그러면 구하노니 아버지여 나사로를 내 아버지의 집에 보내소서 내 형제 다섯이 있으니 저희에게 증거하게 하여 저희로 이 고통 받는 곳에 오지 않게 하소서 아브라함이 가로되 저희에게 모세와 선지자들이 있으니 그들에게 들을지니라 가로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만일 죽은 자에게서 저희에게 가는 자가 있으면 회개하리이다 가로되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듣지 아니하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자가 있을지라도 권함을 받지 아니하리라 하였다 하시니라 (눅 16:19~31)
예수님은 누가복음 16장 17절에서 “그러나 율법의 한 획이 떨어짐보다 천지의 없어짐이 쉬우리라”고 하셨으니, 19~31절의 음부와 죽음 건너편에 관한 말씀이 어떻게 떨어질 수 있을 것인가. 많은 사람들이 지옥을 부인한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지옥이 있음을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셨다.
지옥에 대한 일반적인 사실들
“하나님의 존재를 믿지 않은 사람은 악마보다 더 혐오할 만하다.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는 것은 지옥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무신론이기 때문이다.” [토마스 브룩스]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땅의 기초를 직접 놓으시고 인간을 직접 만드신 주님께서는 당연히 죽음 건너편의 세계도 확실하게 말씀하실 수 있다. 본문에 나오는 부자는 항상 잔치하며 살았기 때문에 아마 자신이 행복한 사람이라고 여겼을 것이다. 그러나 죽음을 건너가서 자기의 인생관이 완전히 잘못되었음을 확실히 깨닫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가치관이 옳다고 생각하며 살아가지만 이 누가복음에 나오는 부자처럼 인생 설계를 완전히 잘못하고 있다.
1) 지옥에 대한 불신
우리 시대는 천국과 지옥에 대해서 불신하는 풍조가 너무도 심해지고 있다. 노아시대 역시 노아와 그 가족을 제외하고는 홍수가 올 것을 참으로 믿지 않았다. 그러나 노아가 옳았다. 아브라함은 소돔·고모라가 멸망할 것을 믿었고 롯 또한 믿었다. 그러나 롯의 사위는 농담으로 여겼다. 예레미야는 당시 그 백성들에게 예루살렘이 느브갓네살 왕에 의해 멸망당할 것이라고 경고하였으나 아무도(바룩을 제외한) 그의 말을 믿지 않았다. 그러나 성경의 진리 위에 서 있는 사람이 옳음이 항상 드러났다.
디엘 무디는 “지옥이 없다면 우리의 성경을 모두 불태워버리자. 왜 우리가 성경을 배우는 데 그 많은 시간을 보내는가, 왜 우리는 그렇게 많은 시간과 돈을 교회당을 짓는 데 사용하는가. 우리는 먹고 마시자. 왜냐하면 내세가 없다면 우리는 곧 없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독교를 위한 무덤을 세우고 이렇게 외치자. ‘우리를 받아들일 지옥은 없다. 우리를 정죄할 하나님은 없다. 그리고 천국도 내세도 없다’”라고 말하였다.
오리겐은 영원한 지옥을 부인했으며, 궁극적으로 인간은 다 구원될 것이라고 하였다. 신정통주의 신학자 칼 바르트도 지옥의 존재를 부인했다. 성경 강해자 윌리엄 바클레이도 지옥을 부인했다. 로버트 슐러도 영원한 불못인 지옥의 존재를 부인했다.
교인 수 1만여 명 규모의 미시건 주 마스힐 바이블 처치 담임인 롭 벨 목사는 최근 발간된 그의 저서 「사랑이 이긴다: 천국, 지옥, 세상에 살았던 모든 사람들의 운명에 관한 책A Book About Heaven, Hell, and the Fate of Every Person Who Ever Lived」에서 지옥은 없으며, 모든 사람이 천국에 간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이 책에서 “사랑의 하나님이 인간의 영혼에 영원한 고통을 선고하지는 않으실 것”이라며 “과연 소수의 선택된 사람들만 천국에 가고 수십억 명의 다른 사람들은 영원한 지옥 불에 떨어질까? 결코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2) 지옥에 대한 오해
① 단테 Dante
단테(1265~1321)는, 그의 고전적인 걸작 「The Inferno(지옥)」에서 그 낮은 지역들을 여행하는데, 마귀들이 지옥에 들어온 불쌍한 수용자들occupants을 고문하는 것을 보는 공포스러운 경험을 한다. 마귀들은 죄인들에게 그에 맞는 정확한 형벌을 주고, 끓는 역청 강을 순찰한다. 갈고리들과 날카로운 발톱으로, 마귀들은 피하려고 발버둥치거나 그들의 권위를 조롱하는 죄인들을 어느 누구든지 공격한다. 이러한 사람들의 벌은 오류 없는 정확성으로 재어진다. 9개의 지역은 각각 특정 죄를 위해 고안되었고, 각 사람은 그들이 행한 죄에 따라 보복을 받는다. 가장 낮은 구역은 위선자들이 차지한다. 마귀들은 그 혐오스러운 범죄를 범한 사람들을 고문하면서 즐거워한다.
중세 사상의 대부분을 지배한, 사탄에 대한 이 초상은 성경에 근거한 것이 아니고 대중적인 민간전승에 근거한 것이다.
② 밀턴 Milton
그의 서사시 「실낙원Paradise Lost and Paradise Regained」에서, 밀턴은 사탄에 대한 성서적인 초상화를 회복시켰다. 밀턴은 천사들에게 자유의지가 있고, 그에 따라 악은 가능성을 갖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사실, 그는 도덕적인 선은 자유의지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말하곤 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시련과 고난을 허락하심으로 우리에게 지혜와 믿음을 가르치시고 악을 선으로 바꾸신다. 밀턴은 루시퍼를 유혹적인 존재인 동시에 몹시 불쾌한 존재, 영웅인 동시에 악당으로 그렸다. 사탄은 강력하게 매력적인 존재로 묘사되었다. 그렇게 함으로써 밀턴은 독자들이 경탄 속에 사로잡혀, 이 무섭고 자기도취적인 어두움의 왕자를 향해 강력한 유혹을 느끼도록to feel the tug of temptation toward this terrible, self-indulgent Prince of Darkness 했다. 그러나 점차적으로 사탄의 진정한 본질은 폭로되고 악의 유혹적인 힘은 밝히 드러나게 된다. 그렇지만 밀턴은 단테의 민간전승에서 일부를 그대로 간직했다retained. 밀턴은 말한다. “사탄은 반역했다. 왜냐하면 ‘천국에서 섬기기보다는 지옥에서 다스리려고 했기 때문이다.’인간을 타락시키는 데 성공하고 에덴동산에서부터 지옥으로 되돌아갈 때 사탄은 마귀들의 합창 가운데 환영받았다he is greeted with a chorus of hisses.”
마귀는 지옥에서 다스리는 존재가 아니라 지옥에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고통 받는 존재인 것이다.
● 그러나 이제 네가 음부 곧 구덩이의 맨 밑에 빠치우리로다 (사 14:15)
3) 지옥의 존재
그러나 구약과 신약은 모두 지옥이 있음을 증거한다.
● 어찌하여 악인이 살고 수를 누리고 세력이 강하냐 씨가 그들의 앞에서 그들과 함께 굳게 서고 자손이 그들의 목전에서 그러하구나 그 집이 평안하여 두려움이 없고 하나님의 매가 그 위에 임하지 아니하며 그 수소는 영락없이 새끼를 베게 하고 그 암소는 새끼를 낳고 낙태하지 않는구나 그들은 아이들을 내어 보냄이 양 떼 같고 그 자녀들은 춤추는구나 그들이 소고와 수금으로 노래하고 피리 불어 즐기며 그날을 형통하게 지내다가 경각 간에 음부에 내려가느니라 (욥 21:7~13).
욥은 말했다. 악인이 비록 형통하게 산다고 할지라고 죽으면 경각 간에 음부에 떨어질 것이라고.
● 음령들이 큰 물과 수족 밑에서 떠나니 하나님 앞에는 음부도 드러나며 멸망의 웅덩이도 가리움이 없음이니라 (욥 26:5~6)
다윗도 말하였다.
● 악인이 음부로 돌아감이여 하나님을 잊어버린 모든 열방이 그리하리로다 (시 9:17)
● 양같이 저희를 음부에 두기로 작정되었으니 사망이 저희 목자일 것이라 정직한 자가 아침에 저희를 다스리리니 저희 아름다움이 음부에서 소멸하여 그 거처조차 없어지려니와 하나님은 나를 영접하시리니 이러므로 내 영혼을 음부의 권세에서 구속하시리로다 (시 49:14~15)
음부에 들어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음부에서 건짐 받는 사람이 있음을 분명히 말해주고 있다.
솔로몬도 이렇게 증거하였다.
● 아이를 훈계하지 아니치 말라 채찍으로 그를 때릴지라도 죽지 아니하리라 그를 채찍으로 때리면 그 영혼을 음부에서 구원하리라 (잠 23:13~14)
이사야 선지자도 이렇게 증거하였다.
●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독주를 따라가며 밤이 깊도록 머물러 포도주에 취하는 그들은 화 있을진저 그들이 연회에는 수금과 비파와 소고와 저와 포도주를 갖추었어도 여호와의 행하심을 관심치 아니하며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생각지 아니하는도다… 음부가 그 욕망을 크게 내어 한량없이 그 입을 벌린즉 그들의 호화로움과 그들의 많은 무리와 그들의 떠드는 것과 그중에서 연락하는 자가 거기 빠질 것이라 (사 5:11~12, 14)
● 아래의 음부가 너로 인하여 소동하여 너의 옴을 영접하되 그것이 세상에서의 모든 영웅을 너로 인하여 동하게 하며 열방의 모든 왕으로 그 보좌에서 일어서게 하므로 그들은 다 네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도 우리같이 연약하게 되었느냐 너도 우리같이 되었느냐 하리로다 네 영화가 음부에 떨어졌음이여 너의 비파 소리까지로다 구더기가 네 아래 깔림이여 지렁이가 너를 덮었도다 (사 14:9~11)
● 시온의 죄인들이 두려워하며 경건치 아니한 자들이 떨며 이르기를 우리 중에 누가 삼키는 불과 함께 거하겠으며 우리 중에 누가 영영히 타는 것과 함께 거하리요 하도다 (사 33:14)
● 그들이 나가서 내게 패역한 자들의 시체들을 볼 것이라 그 벌레가 죽지 아니하며 그 불이 꺼지지 아니하여 모든 혈육에게 가증함이 되리라 (사 66:24)
하나님을 경건하게 섬긴 사람들 곧 욥, 고라 자손, 다윗, 솔로몬, 이사야 선지자는 지옥에 대해서 아주 명백하게 증거하였다.
신약시대에 와서는 세례 요한도 말씀하기를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곡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마 3:12)고 증거하였다.
신약성경 14권을 기록한 사도 바울도 말씀하기를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말하였거니와 이제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노니 여러 사람들이 그리스도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느니라 저희의 마침은 멸망이요 저희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저희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빌 3:18~19).
바울 사도가 왜 눈물을 흘리며 말했는가?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는 사람들의 마침은 영원한 멸망이었기 때문이다.
●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의 복음을 복종치 않는 자들에게 형벌을 주시리니 이런 자들이 주의 얼굴과 그의 힘의 영광을 떠나 영원한 멸망의 형벌을 받으리로다 (살후 1:8~9)
그리고 가장 사랑이 많으신 주님께서 직접 지옥을 언급하셨다는 사실에 주목하라.
●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 (마 10:28)
● 화 있을 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하나를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 (마 23:15)
●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 (마 23:33)
4) 지옥은 어떤 곳인가?
성경은 분명히 지옥이 있다고 증거한다. 그러면 지옥은 어떤 곳일까? 누가복음을 통해서 지옥이 어떤 곳인지 엿볼 수 있다.
① 고통의 장소
누가복음 16장에서 부자가 음부에 내려간 후 말하기를 “저가 음부에서 고통 중에”라고 하였고, 또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고민하나이다”, “내 형제 다섯 명이 있으니 저희에게 증거하게 하여 저희로 이 고통 받는 곳에 오지 않게 하소서”라고 하였다.
지옥은 사람이 손이 찍힐 때 당하는 생생한 고통보다도 훨씬 더 고통스러운 곳이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차라리 손과 발을 찍어 버리고 눈을 빼 버리고라도 구원받아 지옥에 가지 말라고 경고하신 것이다. 지옥은 사람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운 장소임에 틀림없다.
② 갈망은 있으나 채워 줄 것이 없다
부자는 죽음을 건너간 뒤에 갈망은 있으나 그 갈망을 채워줄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지구상에 있는 그 흔한 물 한 방울이 그곳에는 없다. 사람이 죽음을 건너갈 때는 이 세상의 것은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한다. 죽은 후에는 이 세상의 모든 것과 단절된다.
③ 생생한 기억을 가진다
● 아브라함이 가로되 얘 너는 살았을 때에 네 좋은 것을 받았고 나사로는 고난을 받았으니 이것을 기억하라 이제 저는 여기서 위로를 받고 너는 고민을 받느니라 (눅 16:25)
죽음을 건너가도 지상의 기억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부자는 자신의 다섯 형제뿐 아니라 나사로도 기억할 수 있었다. 그는 생전에 항상 잔치를 벌이고 육신만을 위해서 살았다는 것을 기억할 수 있었다. 지옥은 끊임없이 자신의 잘못을 기억하고 끊임없이 죄책감이 올라오는 장소이다.
④ 출구가 없는 곳
● 이뿐 아니라 너희와 우리 사이에 큰 구렁이 끼어 있어 여기서 너희에게 건너가고자 하되 할 수 없고 거기서 우리에게 건너올 수도 없게 하였느니라 (눅 16:26)
지옥은 한번 들어가면 소망이 없는 곳이다. 지옥은 입구는 있지만 출구는 없는 곳이다.
⑤ 캄캄한 곳
● 이 사람들은 물 없는 샘이요 광풍에 밀려가는 안개니 저희를 위하여 캄캄한 어두움이 예비되어 있나니 (벧후 2:17)
● 나라의 본 자손들은 바깥 어두운 데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마 8:12)
● 임금이 사환들에게 말하되 그 수족을 결박하여 바깥 어두움에 내어 던지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하니라 (마 22:13)
⑥ 울며 이를 가는 곳
●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어 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하니라 (마 25:30)
● 인자가 그 천사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그 나라에서 모든 넘어지게 하는 것과 또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거두어 내어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마 13:41~42)
왜 이를 갈까?
두 가지 이유로 이를 갈게 될 것이다. 먼저는 고통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 이를 가는 것이다. 또 한 가지는 “분하여 이를 갈거늘”이라는 말씀대로 너무너무 분하여 이를 갈게 될 것을 가르쳐 주시고 있다. 지옥은 상봉의 장소가 될 터인데 자기에게 술을 처음으로 권한 사람, 자신을 타락으로 인도한 사람을 보게 된다면 그 사람을 향하여 영원히 이를 갈게 될 것이다. 또 구원받을 뻔했는데 어떤 친구 때문에 말씀을 못 들었다면 그 친구를 향하여 이를 갈게 될 것이다.
왜 슬피 울까?
너무너무 후회되기 때문에 울게 될 것이다. 전도집회에 참석해도 마음을 열지 않고 끝까지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은 사람의 모습이 이와 같을 것이다. 슬피 운다는 것은 후회하는 모습을 나타내기도 하기 때문이다. 또한 구원받을 뻔했는데 받지 못한 사람들의 모습이 이와 같을 것이다.
⑦ 밤낮 쉬지 못하는 곳
● 그 고난의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리로다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그 이름의 표를 받는 자는 누구든지 밤낮 쉼을 얻지 못하리라 하더라 (계 14:11)
지옥은 안식이 없는 곳이다. 영원토록 쉬지 못하는 곳이다.
⑧ 마귀와 함께 저주받는 곳
●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영한 불에 들어가라 (마 25:41)
지옥은 사람들과 마귀가 함께 고통 받는, 꺼지지 않는 불임을 알 수 있다.
⑨ 지옥도 상봉의 장소다
●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행음자들과 술객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모든 거짓말하는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예하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계 21:8)
천국만 만남이 있는 장소가 아니라 지옥 역시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이 한꺼번에 모이는 장소임을 알 수 있다.
⑩ 하나님의 공의가 극명하게 드러나는 곳
지옥은 하나님의 공의가 가장 완전하게 나타나는 곳이다. 하나님의 공의는 아직 완전하게 드러나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지옥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얼마나 공의로운 분이신지 확실히 알게 될 것이다.
⑪ 무궁히 부끄러움을 입는 곳
● 땅의 티끌 가운데서 자는 자 중에 많이 깨어 영생을 얻는 자도 있겠고 수욕을 받아서 무궁히 부끄러움을 입을 자도 있을 것이며 (단 12:2)
부끄러움이 계속되는 곳이 지옥이다. 수치를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 하신 분이 하나님이시므로 지옥에 떨어진 사람들에게 죄가 얼마나 부끄러운 것이며, 하나님을 등지고 산 것이 얼마나 부끄러운 것인지를 알게 하실 것이다. 지금은 양심이 무디어져 죄의 부끄러움을 모를지라도 지옥에 가면 죄에 대한 통증을 그대로 느끼고, 죄가 얼마나 부끄러운지를 생생하게 느끼는 상태로 될 것이다.
⑫ 최악의 상태가 영원히 계속된다
이 세상은 시간 속에 놓여 있기 때문에 그 어떤 고통스러운 기억도 시간이 흐르면 점점 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죽음 건너편에는 그럴 수 없다. 자기 죄를 생생하게 다 기억하고, 죄에 대한 가책을 그대로 가진 상태에서 영원을 보내게 된다. 고통이 최고도로 달한 상태가 계속되는 것이다.
5) 지옥에 들어가는 순서
①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
● 짐승이 잡히고 그 앞에서 이적을 행하던 거짓 선지자도 함께 잡혔으니 이는 짐승의 표를 받고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던 자들을 이적으로 미혹하던 자라 이 둘이 산채로 유황불 붙는 못에 던지우고 (계 19:20)
천년왕국 전에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가 불못에 들어간다.
② 마귀
천년왕국 후에 마귀가 불못에 던지운다.
● 또 저희를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지우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계 20:10)
③ 모든 구원받지 않은 사람들
최후의 심판 후에 구원받지 못한 모든 사람들이 불못에 던지운다(계 21:11~15).
6) 지옥이 있음을 유추할 수 있는 것
조금만 생각해 보면 지옥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셨다. 만일 지옥이 없다면 예수님의 죽음은 필요 없는 죽음이 될 것이다. 지옥이 무한한 곳이 아니라면 무한하신 주님께서 오실 이유가 없는 것이다. 속죄가 필요한 까닭은 하나님은 너무나도 거룩한 분이시고 죄는 너무나도 무서운 것이고 달리 용서될 길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십자가에 죽으시고 피를 흘려야만 죄가 사해진다는 것은 다른 방법으로는 절대 사하지 않겠다는 말씀도 된다. 주님이 십자가에 죽으셨다는 것은 지옥이 있다는 증거이고 지옥이 얼마나 두려운 곳인지에 대한 증거이다.
7) 영원한 지옥에 대한 반론
어떤 사람은 이 세상에서 몇십 년 죄를 지은 것에 대해서 영원히 형벌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 세상에서 몇십 년 올바로 산 것에 대해서 영원한 영광으로 갚아 주신다고 하면 박수 치고 환영한다.
이 세상에서 순간적으로 지은 죄로 인해 긴 감옥살이를 하는 경우도 얼마든지 있다. 사람들은 죄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잘 모르고 있다. 죄는 지옥에서 영원히 고통 받을 만큼 무서운 것이며 하나님이 무한히 미워하는 것이기 때문에 무한한 지옥의 형벌이 요구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사람은 영원히 존재하도록 지음 받았다. 따라서 죽음을 건너갈 때까지 죄를 벗지 못하면 죄는 그 사람에게 영원히 붙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죄에 대하여는 항상 반대편에 서 계시고 죄에 대하여 항상 진노하시므로, 죄를 벗지 못한 상태로 죽음을 건너가면 하나님의 영원한 진노의 대상 곧 원수가 된다. 그러므로 그는 하나님과 영원히 분리되어 살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8) 형벌의 차이가 있음
● 예수께서 권능을 가장 많이 베푸신 고을들이 회개치 아니하므로 그때에 책망하시되 화가 있을진저 고라신아 화가 있을진저 벳새다야 너희에게서 행한 모든 권능을 두로와 시돈에서 행하였더면 저희가 벌써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 회개하였으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심판 날에 두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가버나움아 네가 하늘에까지 높아지겠느냐 음부에까지 낮아지리라 네게서 행한 모든 권능을 소돔에서 행하였더면 그 성이 오늘날까지 있었으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심판 날에 소돔 땅이 너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하시니라 (마 11:20~24)
도덕적으로 보면 가버나움보다 소돔 고모라가 더욱 타락한 곳이었다. 가버나움 사람들은 도덕적으로는 소돔보다 깨끗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은 믿을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부여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기회를 배척했다. 즉, 어떤 죄보다도 신앙적인 죄가 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세상에서는 더 큰 죄와 더 작은 죄가 있으므로 심판을 받아 지옥에 갈 때 형벌의 강도도 달라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9) 불신자들도 죽음 앞에 서면 지옥에 갈 것을 대체적으로 안다.
영국에 무신론자 클럽의 회장이었던 프란시스 뉴포트Francis Newport 경이 죽어갈 때 말하기를 “나에게 하나님이 없다는 말은 필요 없다.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에 또 나는 하나님의 진노 앞에 있다! 지옥이 없다는 말을 할 필요가 없다. 이미 내 영혼이 지옥으로 굴러 떨어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내게 소망이 있다는 말은 집어 치우라. 나는 영원히 버림받은 것을 안다!”라고 했다.
토마스 스코트Thomas Scott 경이라는 무신론자는 임종 시에 “나는 이때까지 하나님도 없고 지옥도 없는 줄 알았노라. 그러나 지금은 그 둘이 다 있는 것을 느끼노라. 나는 전능자의 공의로운 심판에 의하여 멸망으로 들어가는구나!” 하고 고백했다.
결국을 예측하고 준비하는 것이 가장 큰 지혜이다.
●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히 9:27)
10) 무저갱은 마귀와 관계됨
● 예수께서 네 이름이 무엇이냐 물으신즉 가로되 군대라 하니 이는 많은 귀신이 들렸음이라 무저갱으로 들어가라 하지 마시기를 간구하더니 (눅 8:30~31)
● 또 내가 보매 천사가 무저갱 열쇠와 큰 쇠사슬을 그 손에 가지고 하늘로서 내려와서 용을 잡으니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단이라 잡아 일천 년 동안 결박하여 무저갱에 던져 잠그고 그 위에 인봉하여 천 년이 차도록 다시는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였다가 그 후에는 반드시 잠깐 놓이리라 (계 20:1~3)
11) 지옥에 대한 증언-모리스 롤링스 박사
모리스 롤링스 박사는 한때 아이젠하워의 개인 담당 의사였으며 심장혈관의 전문의이자 응급 소생술의 국제적인 권위자로 거의 매일 죽음을 목격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는 죽음 이후의 경험에 대해서는 믿지 않았으며, 모두 꿈이거나 환상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병원에 조지아주 라파옛에 사는 48세 된 우체부 찰리 맥케익이라는 사람이 입원하여 심전도 검사를 하는 도중 갑자기 심장마비가 일어나 정신을 잃었다. 모리스 롤링스와 간호사는 급히 달려들어 인공호흡과 심장조율기를 사용하여 그의 심장을 정상으로 되돌리려 했다. 그런데 갑자기 찰리가 비명을 지르며 소리쳤다.
“멈추지 말아! 난 지금 지옥에 있어! 지옥에 있다고!”
모리스 롤링스는 처음에 환자가 환각을 보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환자는 계속해서 절규하며 외쳤다.
“나는 지금 지옥에 있소. 나를 가게 하지 마시오. 제발 나를 보내지 마시오. 당신이 소생법을 멈출 때마다 나는 다시 지옥에 간단 말이오. 제발 나를 지옥에 다시 보내지 말아주시오!”
모리스 롤링스는 그 환자의 얼굴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지난 25년 동안 사람의 얼굴에서 그토록 무서워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 환자는 자신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요구했다. 당황한 박사는 “나는 목사가 아니오”라고 투덜대며 대답했지만 마지못해 기도문을 선창했다. 환자가 이 기도문을 따라하자 기적이 일어나 그는 진정되었고 곧 정상이 되었다.
모리스 박사는 이 일을 계기로 임상적인 죽음을 경험한 사람들을 찾아가 그들의 경험담을 듣고 연구하고 세계 여러 종교들의 경전을 비교 분석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오직 성경만이 죽었다 살아난 환자들의 죽음 후의 경험을 가장 잘 묘사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독실한 그리스도인이 되었다.
지옥의 장애물
사람이 지옥 갈까 봐 가장 걱정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 대해서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신다.
●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는 악인의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악인이 그 길에서 돌이켜 떠나서 사는 것을 기뻐하노라 이스라엘 족속아 돌이키고 돌이키라 너희 악한 길에서 떠나라 어찌 죽고자 하느냐 하셨다 하라 (겔 33:11)
●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 11:28)
음부에 떨어진 부자도 형제들이 음부에 오지 않기를 바랐다면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더 간절히 음부에 떨어지지 않기를 바라실 것인가.
1) 가시와 담을 주심
● 그러므로 내가 가시로 그 길을 막으며 담을 쌓아 저로 그 길을 찾지 못하게 하리니 (호2:6)
2) 인생길에 장애물을 놓으심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지옥에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많은 장애물을 두셨다. 우리에게 양심을 주셔서 죄를 지으면 양심의 가책을 받도록 하셨다. 또 이 세상 것으로 만족하지 못하도록 하나님을 찾는 마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도 주셨다. 그리고 성경도 내려주셨다. 지옥에 내려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 우리 주위에는 많은 교회들을 두셨다. 주변 사람들의 간절한 기도와 설교도 준비되어 있다. 또 하나님이 삶에 계속 간섭하시면서 마음을 두드리시고 씨름하신다. 질병을 주시기도 하시고, 예기치 않는 사건을 주시고, 영혼을 각성시킬 수 있는 환경들을 만들어주신다.
결국 지옥에 가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주신 장애물들을 계속 뛰어 넘고 끝까지 뛰어넘기 때문에 지옥에 떨어지는 것이다. 양심도 짓밟고, 성도의 권고와 기도도 짓밟고 그리스도의 보혈과 성령의 책망도 짓밟기 때문에 지옥에 떨어지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사명 - 영혼 구원
그리스도인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틀림없이 지옥에 떨어질 영혼을 구하는 일이다. 영원한 지옥에 떨어질 사람들을 지옥에서 건져내기 위해서 우리의 수고와 노력을 아끼지 않는 것은 결코 잘못된 것일 수 없다. 구세군을 창시한 윌리엄 부드는 말하기를 “삼 년 동안 목회훈련을 시키는 것보다 24시간 지옥 구경을 시키는 것이 훨씬 더 전도를 잘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마 우리도 지옥을 한 번 구경하고 천국을 한 번 구경하고 오면 일생을 다해서 전도하는 데 불을 켜게 될 것이다. 그러나 주님은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 되도다”라고 하셨다. 우리는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것처럼 받아들이고 살 수 있는 믿음의 사람이다.
● 너는 사망으로 끌려가는 자를 건져주며 살륙을 당하게 된 자를 구원하지 아니치 말라 네가 말하기를 나는 그것을 알지 못하였노라 할지라도 마음을 저울질 하시는 이가 어찌 통찰하지 못하시겠으며 네 영혼을 지키시는 이가 어찌 알지 못하시겠느냐 그가 각 사람의 행위대로 보응하시리라 (잠 24:11~12)
요한 웨슬리가 설교한 설교의 중심은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은 복음과 심판과 지옥이다. 그는 지옥 설교에서 “네 손가락을 불에 대고 있어보라. 어떻겠는가? 잠시 동안도 참기 어려울 것이다. 그보다 더 큰 고통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온 몸이 불못에 들어가 영원히 있을 것을 생각해보라”라고 하였다. 그는 또 “육과 영의 모든 괴로움은 중단이 없다. 그들의 고통의 연기가 밤낮으로 피어오른다. 또한 그들의 고난이 극에 달하고 그 고통은 극심하다 할지라도 단 한순간도 감소될 가능성은 없다”라고 실감나게 묘사하였다.
초대 교회 성도들이 순교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그들은 영원한 심판으로부터 구속받았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꺼지지 않는 영원한 불의 형벌을 받지 않는다고 믿었기 때문에 자유로울 수 있었다.” [순교자 폴리캅에 대한 책에서]
지옥에 대한 설교는 회개에서도 중요하고, 교회의 부흥을 위해서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예수님도 회개와 신앙에서 지옥이 중요한 요소이므로, 지옥을 끊임없이 강조하셨기 때문이다.
생명의말씀선교회(대한예수교침례회) 생명의빛 http://cafe.naver.com/jbchbook
당신의 영혼을 위한 생명의말씀선교회 www.jbch.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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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지옥은 실재하는 너무나 두려운 곳임을 압니다. 생각해 볼 때 내가 얼마나 큰 축복 가운데 서 있는지 더 알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