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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섯 번째 이야기 ( 2006. 7. 2. )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예안 가족들과 예안교회를 사랑하며
후원하시는 분들에게 전해드리는 사랑의 편지입니다.
♥ 감동을 주는 좋은 글
러브 체인(Love chain)
교회를 오래 방학했던 한 형제가
몇 년 만에 다시 나오면서 가지고 온
작은 화분 하나.
이파리가 하트 모양을 하고 있어
이름하여 하트덩굴풀.
넝쿨이 사슬처럼 길게 자라
별명이 러브체인이란다.
의자 위에 올라서서
물을 주는 수고를 하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잘 자라 주어서 참 이쁘다.
서로들 상처받았다고
아우성치는 세상에
사랑이 메말랐다고
탄식소리 자자한 시대에
사람과 사람 사이가
러브체인 같으면 얼마나 좋으랴.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자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
그렇게 길게 이어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
그렇게 쉽게 엉켜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
Ⓒ 김 준기 목사(예안교회)
2006년의 절반을 보내고 새로운 절반을 시작하는 7월입니다.
여기까지 도우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감사하고
지금도 함께 계시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만나 감격하며
가는 곳마다 준비하고 계실 여호와이레, 여호와삼마의 하나님을
기대하며 짙은 초록으로 물든 산과 들녘처럼 삶의 현장을
새로운 푸른 소망과 꿈으로 채워 보십시다.
넘치는 주님의 사랑을 담아서, 김 준기 목사 드림
✉ 목회칼럼 - 짧은 이야기, 깊은 생각
떠남이 자유는 아니다
텔레비전에서 괭이 갈매기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상물을
시청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어느 무인도에 괭이갈매기들이 집단 서식을 하면서
알을 낳아 부화시키고 키우는 과정을 조사한 내용인데
조그마한 섬에 1만 5,000여 마리의 갈매기들이 모여 살면서
반경 1미터 정도의 세력권을 형성하여 둥지를 만들고
알을 낳은 뒤 암수가 교대로 24-25일간 품어 부화시키고
40여 일간 먹이를 잡아다 먹이면 새끼들이 자라서
둥지를 떠나게 된다는 것이었다.
그 중 한 장면에서는 아직 솜털도 갈지 않고 제대로 날지도 못하는
잿빛의 새끼 갈매기를 커다란 어미 갈매기들이 물어뜯고 쪼아대자
무자비한 공격에 정신을 차리지 못한 새끼는 절벽 아래로
굴러 떨어져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광경이 나왔다.
어미가 먹이를 구하러 나간 사이,
둥지 속이 좁다고 생각한 새끼갈매기가 호기심이 발동하여
다른 갈매기의 세력권에 들어갔다가 호된 봉변을 당한 것이다.
사람도 호기심 때문에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를 따먹었고
자유스러울 것이라는 이성적 판단에 따라 거추장스럽게 여겨지는
하나님의 손길을 떠나 제 마음대로 돌아다니게 되었다.
지금도 우리는 떠남을 해방처럼 여기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그러나 떠남이 자유는 아니다.
그것은 우는 사자처럼 노리는 악한 세력의 공격대상이 되고
더 혹독한 억압과 도처에 깔린 죽음의 함정이 기다릴 뿐이다.
기차가 레일 위에서 달리는 것이 가장 안전한 길이듯
주님이 펼쳐 놓으신 진리의 말씀과 풍성한 사랑의 레일이
내 삶에 가장 안전한 보장이 됨을 다시금 생각해 볼 일이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53:6)
✟ 우리들 사역 일지
푸른 계절에 드리는 기도
주님, 유월은 제가 참 의미가 남다른 달입니다.
그리도 성공하고 돈 많고 아이들 잘 키우려고 돌진하던 제가
10여년 전 영주기도원에 올라가서 이제사 왔습니다. 이제사..... 하면서
울며울며 주의 일 하겠다고 다짐하던 때도 나뭇잎 푸르른 유월이었습니다.
뜨겁게 기도하면서 열심과 열정하나 갖고 지하에다 성전을 꾸미고
교회간판만 달면 다 될 것 같아서 개척을 시작한 것도 수많은 사람들이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바친 날을 기념하는 현충일 날이었습니다.
지하성전 들어가는 입구에다 종모양의 등을 달고 제 가슴에 세상을 향한
열망, 아이들에 대한 기대를, 남편까치 구할려고 상원사 절에 있는
종을 친 아내까치의 전설을 생각하며 달았던 전등이었지요.
그리고 이 땅을 주시고 이곳에 이사를 하게 하신 달도 유월이었지요.
주님 참 감사드려요
회개 합니다. 전 그간 애굽 같고 고향 같고 물댄 동산 같았던
둔산동을 많이도 그리워하며 후회를 많이 하였지요.
저희가 살았던 방방이 있고 거실이 넓은 아파트,
써도써도 마이너스가 안보이던 통장들, 그때그때 구입할 수 있는 옷들,
하고 싶을 때 할 수 있었던 외식들, 휴일이면 갈수 있었던 여행과 소풍.
그 시절엔 평신도가 누릴 수 있는 행복들을 왜 귀하다는 것을 몰랐던지요.
어제 밤에도 꿈속에서는 평신도시절 섬기던 교회에서 살았습니다.
많은 사람들 부지런히 공부하는 모습들을 보았습니다.
꿈속에서 그 교회를 가면서 얼마나 울고 울었는지요.
어쩌다가 이곳에서 떨어져 나왔던고 하면서 후회하였던 것을 크게
회개합니다. 감당할 재목이 안 되는 것 같아서, 해도해도 끝이 안 보이는
것 같아서 내심 힘들어 하였던 것 잘못하였습니다.
주님, 전 그저 사환처럼 식모처럼 주인 맘에 들게 있으면 되는 것을.
이리도 감정을 타서 살아왔으니 참으로 어리석었지요.
주님 일을 제 것인 냥 하였음을 용서 하여 주옵소서.
주님 넘 감사와 찬양을 드려요.
이 기쁨 이 행복을 증거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 이 옥자 사모(예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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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을 돌아보는 이야기
땅을 버리지 못하면 하늘을 볼 수 없다
마을에 넓은 땅을 가지고 과수원을 크게 하시는 분이 있다.
간혹 지나다 들러보면 그 많은 땅과 재산을 가진 분이
70이 넘은 나이에도 일에 시달려 얼굴이 제대로 펴질 날이 없다.
겨울에는 전지하느라, 나무 밑에 거름 내랴,
봄이 되면 꽃 순 따내고 열매 솎아내고 봉지를 씌우느라,
거둠한 뒤에는 시장에 내다 파느라 늘 눈코 뜰 새가 없다.
요즘처럼 돈 주고도 사람구하기 어려운 때는 일손은 부족한데
넘쳐나는 일들을 감당하려니 고단한 몸은 아프지 않은 곳이 없고
교회 나와서 예수님 믿자고 해도 그 일 때문에 시간이 없단다.
입으로는 “내가 떠나야 이 놈의 일 안하고 살지.”하면서도
언제나 그 일에서 떠나거나 해방되는 적이 없다.
옆에서 보기로는
땅을 팔아서 어렵게 객지 생활하는 자녀들에게 좀 나눠주기도 하고
일을 줄여 적당하게 누리면서 사는 것도 좋은 것 같은데
땅에 매이다 보니 다른 것을 돌아볼 겨를이 없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천국을 바라보면서 사는 하늘의 사람들이다.
그렇지만 땅엣 것이 가치 있다고 여겨 매이기 시작하면
하늘의 것은 안중에도 없고 하나님은 거추장스럽게 되며,
눈에 보이는 것에 치중하다 보면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는 눈은
빛을 잃고 비늘이 덮이게 된다.
그런 것을 예견하고 염려한 바울 사도 역시
‘땅엣 것을 버리고 위엣 것을 찾으라.’고 힘주어 이야기하지 않았던가?
땅을 버리지 못하면 하늘을 볼 수 없다.
땅에서 손을 떼지 못하는 한 다른 것을 볼 수 있는 여유는 없다.
오늘도 나의 시선을 고정시키고 마음을 빼앗기며
큰 일 날 것처럼 움켜잡은 채 손을 놓지 못하고 있는
땅엣 것을 버리고 하늘을 보는 연습을 많이 할 일이다.
Ⓒ 김 준기 목사(예안교회)
☸ 행복백세(幸福百歲) - 가정은 작은 천국
헨리포드 부부 이야기
미국 디트로이트시에 가난하지만 아주 성실한 젊은이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하루에 열 시간씩 직장에서 일하고 집에 돌아와서도
낡은 창고를 개조한 연구실에서 자동차 연구로 밤을 지새우곤 했습니다.
그의 아버지를 포함한 많은 동네 사람들은 그를 이상한 사람이라고
비웃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실망하거나 부끄러워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을 믿어주는 단 한 사람, 그의 아내가 있었기 때문이었지요.
언젠가는 당신의 꿈을 이루실 거예요”
아내는 늦은 밤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남편 곁에서
말없이 석유램프로 불을 비춰주면서 격려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낡은 창고에서 연구에 몰두하던 그 젊은 기사가
기쁨에 넘쳐 아내를 끌어안으며 소리칩니다.
“우리가 해냈어. 여보, 우리가 드디어 자동차를 만들어냈다고!”
그날 고요한 새벽 거리에서 들려오는 요란한 엔진 소리에 잠이 깬
동네 사람들은 모두 창밖을 내다보고는 놀라 입을 다물지 못합니다.
안개가 걷히지 않은 새벽 거리를 그 젊은 기사가 아내와 함께
네 개의 바퀴가 달린 자동차를 타고 지나가고 있었기 때문이었지요.
그가 바로 미국의 포드 자동차 회사를 설립한 헨리포드였습니다.
그가 노년이 되었을 때
“만약 당신이 다시 태어난다면 무엇이 되고 싶습니까?”라는
기자의 질문에 대한 그의 답변입니다.
“아내와 함께 있을 수만 있다면 무엇으로 태어나도 상관없습니다.”
그에게 있어서 힘든 시기에 큰 힘이 되어준 아내의 고마움은
평생에 큰 행복이며 재산이었지요.
부부가 서로 섭섭한 마음에서 상처를 주고받는 이유는 내 편에서
일방적으로 요구했던 일들이 채워지지 않을 때 생겨나게 됩니다.
행복한 부부들은 누가 먼저 할 것 없이 서로에게 헌신적이고
희생적인 사랑을 주는 부부입니다.
이 원리가 삶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부부의 결단이 필요 합니다
그것은 “이기적인 본성에 끌려가는 불행한 결혼 생활을 할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사랑의 법에 순종함으로 먼저 사랑을 주면서
행복을 선물로 받을 것인가?”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결단입니다.
- 강 안삼의 가정편지 -
☂ 고난에는 뜻이 있다
다시 피는 꽃
- 도 종환 -
가장 아름다운 걸 버릴 줄 알아
꽃은 다시 핀다.
제 몸 가장 빛나는 꽃을
저를 키워준 들판에 거름으로 돌려보낼 줄 알아
꽃은 봄이면 다시 살아난다.
가장 소중한 걸 미련 없이 버릴 줄 알아
나무는 다시 푸른 잎을 낸다.
하늘 아래 가장 자랑스럽던 열매도
저를 있게 한 숲이 원하면 되돌려 줄 줄 알아
변치 않고 아름답게 있는 것은 없다.
영원히 가진 것을 누릴 수는 없다.
나무도 풀 한포기도 사람도
그걸 바라는 건 욕심이다.
제 목숨 다 던져 수천의 알을 낳고
조용히 물밑으로 돌아가는 연어를 보라.
물고기 한 마리도 영원히 살고자 할 때는
저를 버리고 가는 걸 보라.
저를 살게 한 강물의 소리 알아듣고
물밑 가장 낮은 곳으로
말없이 돌아가는 물고기
제가 뿌리 내렸던 대지의 목소리 귀담아 듣고
아낌없이 가진 것을 내 주는 꽃과 나무
깨끗이 버리지 않고는 영원히 살 수 없다는.
우리 아이 이(齒) 관리법
♥ 재미있게 이 닦게 하는 방법은요 …
이제 막 이가 나기 시작한 아이들은 칫솔이 입 속에 들어오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므로 혼자 서도 칫솔질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엄마가
함께 이를 닦으며 도와준다.
1. 칫솔질을 거부감 없이 할 수 있도록 예쁜 칫솔을 주어본다.
2. 즐거운 노래를 하면서 놀이처럼 칫솔질을 유도하는 것이 좋다.
3. 이를 잘 닦는 주인공이 나오는 동화책을 보여 줘 칫솔질에 대한 거부감을 덜어준다.
♥ 구석구석 이 잘 닦는 요령은요 …
1. 어금니 바깥쪽은 입을 약간 오므리고 닦아 줘야 한다.
칫솔을 원을 그리듯이 위아래로 문지른다.
2. 앞니는 칫솔의 끝부분을 이용해 위에서 아래로 긁듯이 닦아낸다.
잇몸 안쪽부터 닦아주면 잇몸이 튼튼해진다.
3. 어금니 뒤쪽은 충치가 생기면 치료하기 힘든 부분이다.
앞이 갸름한 칫솔 머리를 이용해 어금니 뒷부분을 닦아 주면 좋다.
♥ 아이들을 치과에 잘 데리고 가려면 *
1.평소에 병원에 간다는 말로 겁주지 마세요.
아이들은 어른들이 무심코 병원에 대해 하는 말에 겁먹을 수 있다.
평소에 아이가 잘못을 하면 “병원에 데려가서 주사 놓는다.”
“병원 가자. 병원 ”등과 같은 표현을 쓰지 않도록 한다.
2.병원 갈 때 거짓말하지 마세요.
병원에 데려 가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엄마에 대한 신뢰감만 떨어뜨리고 오히려 치과를 무서운 곳으로
생각하게 된다. 가기 하루 전쯤에 “내일치과에 가는데 선생님이
네 입안을 보실 거야.”정도로만 알려준다.
3.제 기분도 생각해 주세요.
아이가 심리적으로 불안하면 더욱 병원에 가기 싫어한다.
치과는 아이의 기분이 좋고 몸 상태가 양호할 때 찾는다.
4.병원을 구경하며 긴장을 풀어주세요.
치료를 받으러 치과에 가면 아이가 긴장하지 않도록 병원을 자세히
구경시켜 준다. 친숙한 분위기로 꾸며진 소아 치과라면 더 좋다.
✍ 예 안 마 당
♠ 이런 일들이 있었습니다.
1. 감사한 일
- 동북아 지역 대상으로 선교하시는 권 종덕 선교사님이 선교현장에
대한 말씀으로 선교에 대한 비전을 넓혀주셨습니다.(6. 18)
- 교회를 사랑하시는 여러분들이 방문, 기도와 격려를 해주셨습니다.
2. 그 밖에 살아가는 이야기
- 신앙수준에 따른 맞춤식 성경공부를 하고 있습니다.(개인 및 소그룹)
- 매주 수요일, 회관에서 마을 어르신 점심식사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 아파트 놀이터로 달란트 전도를 나가고 있는데 호응이 참 좋습니다.
- 계절이 바뀔 때마다 꽃들이 자랑하듯 다투어 피어나고 있습니다.
(베츄니아, 비단꽃, 채송화, 초롱꽃, 동자꽃, 금계국, 루드베키아)
♠ 7월에는 이런 일들을 할 예정입니다.
1. 맥추 감사 주일 및 야외예배 : 7. 2.(주일)
2. 목회자 세미나 참석 : 7. 3. - 7. 5. / 서울 서초교회
3. 마을 어르신들 섬기기(회관, 가정방문)
4. 지역 전도 및 성경공부 : 매주 화, 수, 목, 금요일
♠ 알려드리는 사항
1. 신앙의 기본이 되는 성경읽기와 성전기도에 힘쓰시기 바랍니다.
2. 교회를 사랑하시고 현장전도에 많은 참여 바랍니다.(기도,시간,물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