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재혼으로 새로운 어머니와 새로운 형을 얻게 된 강태양.
겉보기에 단정하고 약간은 미청년으로 보이는 그이지만 한때 주먹으로 한 이름 날렸던 인물. 거기다 독설을 하는 것 답지 않게 공부하는 머리는 없다. 늘 책을 붙잡고 살아도 점수는 안 나오는 비운의 사나이. 취미는 야동 보기(그러다가 부친에게 걸려 컴퓨터 거실로 나가게 됨.) BL만화 보기(도후와 연애를 하면서 흥미 약간 떨어진 것 같음.) 주변 시선 의식 안하는 마이 페이스의 인물이다.
그런 그의 앞에 나타난 재혼 상대의 아들인 유도후. 현재 최고의 주가를 날리는 모델 겸 CF배우. 잘나고 잘난 모습과는 대조되게 그에게는 주부의 피가 흐르고 있다. 첫 만남이 최악이었던 태양을 욕하다가 어느 덧 그에게 끌리게 되고 정신 차리고 나니 태양의 아파트에서 밥을 짓고 있었다. 원래 같이 마주보고 앉아서 밥 먹다 보면 미운정도 고운정이 되기 마련. 그렇게 유도후는 강태양의 밥이 되고 먹이가 되고, 든든한 연인이 되었다. 더불어 시험 때에는 아주 유용한 내용 정리를 A4 용지에 깔끔하게 해주는 센스를 지닌, 의대 휴학 중인 엘리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