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수 9개제품 병 뚜껑서 환경 호르몬

[백두대간]

음료수 9개제품 병뚜껑서 환경호르몬

시판 중인 음료수 병뚜껑 안쪽에 음료수가 새지 않도록 하기 위해 사용되는 피브이시에서 생식 독성과 간 손상 우려 논란이 있는 디이소데실프탈레이트(DIDP)가 검출됐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소시모)은 27일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음료수 13개 제품의 병뚜껑을 수거해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 프탈레이트 가소제 검출 여부를 검사한 결과, 웅진식품의 ‘자연은 790일 알로에’에서 디이소데실프탈레이트가 25만5천ppm 나오는 등 모두 9개 제품의 병뚜껑에서 이 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나머지 제품은 쟈뎅 ‘쟈뎅라떼 오리지날’(22만1천ppm), 웅진식품 ‘아침햇살’(21만4천ppm), 매일유업 ‘순두유’(17만7천ppm), 남양유업 ‘악마의 유혹 프렌치카페 카푸치노’(17만5천ppm), 해태음료 ‘과일촌제주감귤’(15만3천ppm), 동아오츠카의 ‘데자와’(15만2천ppm), 한국야쿠르트 ‘산타페 카페 바닐로’(11만8천ppm), 건영식품 ‘가야당근농장’(8만8천ppm)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