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반가웠습니다.
학창시절엔 왠지 모를 거리감이 아마도 있었을 친구들...
왜냐하면 전 논다리 축에 들어 가서 전혀 나완 다른 세계를 지향했었던 친구들을 만나면서
이질감이 들면 어쩌나 하는 기우들이 역시 기우로 끝나게 해주는 분위기를 겪어 보지 않은 분들은 아마도 모를 것입니다.
서로 각기 다른 환경과 경험을 갖고 세월이 흘러서 만난다는 것이...
실은 낮설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역시 청소년기에 서로 비슷한 문화적 배경 속에서 각기 다른 환경 속에서 사람관계가 어쩌면 경쟁 속에서
교류를 해서인지 고교시절의 이해관계없이 만나던 친구들관 역시 다르다는 것을
느끼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몇차례의 동기 모임 행사에 실은 4반이 한분도 참여치 않아 실은 왠지 이런 서로간에
노년기로 접어들면서 주변에 이해관계없이 어울릴 친구가 없다는 것 또한 가슴아픈 일이기에...
어쨋던 안 재환군에게 심한 압력(?)과 회유로 자리를 마련해 보라고 부탁을 했었습니다.
저 또한 졸업 후 처음 본 친구들도 있었고 학창시절에 그리 조용만 했던 친구의 널부러진듯한 농담이
그리 흐뭇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세월이 그리들 여유롭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4반은 의학 박사만 14명을 배출한 다른 학교에서도 찾기 힘든 그런 기록을 갖고 있는 반이기도 합니다.
네 시작은 미약하나 후엔 창대하리란 성경 말씀과 같이 그럴 기미를 보았습니다.
안 재환군의 노력을 기대하고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면서 각각 참석자들의 면면을 보고 느낀 점을
묘사 해보고자 합니다.
1. 먼저 반 대표이신 안 재환군 수십년간 다국적 기업인 IBM에서 극심한 경쟁속에서 살아 남아 전무라는 중역으로 근무해서인지
중후한 체격과 인품으로 4반의 모임에 수고를 해주실 것 기대합니다.
2. 송두헌군 그 동안 4반의 대표직을 맡아오시면서 수고해주신 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용인 송담대 정보처리학을 가르치는 교수에 피겨 스케이팅에 조예가 깊은 친구분 가끔 동기카페에
피겨 스케이팅에 관한 글도 소개 부탁드립니다.
3. 권 태원군 아산 중앙병원에 혈관 외과의 전문의로써 본인 말대로 잘나가고 있습니다 최근엔 교육방송 티비 명의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아내가 미인이란 것도 널리 알려지게 했습니다.31기 선배의 여동생이기도 하지요
4. 최승원군 한양대 전자 공학과 재직하면서 동기회 활동에 관심을 많이 가져 주시기도 하지만 어제 들은 이야기로
최오규군 병원의 모니터를 교환해주기도 했다는 이야길 들었습니다.이런 소문이 나면 곳곳에서 교환요청이 들어 올까봐
걱정은 되지만 할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것 또한 감사한 일이죠.
5. 김학철군 본인 이야기대로 학창 시절에 건강이 안좋아서 조용하게 지냈다고 했는데..어제 참석하는데 엄 준연과 함께
나타나는 따뜻한 마음을 갖은 친굽디다.열심히 동참하겠다는 볼 것예요.저완 다른 모임에서 인연이 있어서 더욱 가깝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6. 박성진군 보기부터 강건해 보입니다.건설 실행사를 운영했었고 한 땐 사업이 번창해 제법 돈을 벌었다는 소리도 듣고 있습니다.학군 장교 출신에 여러 곳에 발이 넓은 친구죠. 향후 활동에 기대를 해봅니다.
7. 신형승군 유일하게 동기 중에 해양대 진학해서 선장 노릇을 하다가 선박관련 사업을 하는데 요즘은 선박경기가 안좋아서
예전 같진 않은 것 같은데도 낙천적인 태도로 특히나 골프는 싱글을 기본으로 여유롭게 치는 친구죠.
어제도 이른 저녁 부터 한잔 걸치고 얼끈한 기분으로 나타나서 분위기를 무르익게 해주는 친굽니다.
8.임동출군 행세부터가 역시 자유롭게 느껴졌습니다.진바지에 캐쥬얼한 티셔츠 차림...낮은 익은데 우리 동기 같아 보이진 않는
동안의 친구... 디자인을 전공해서 인지 영혼이 자유로와 보여 부러웠습니다.게다가 35세의 아내와 살고 있다는 소릴 자주해서
참석한 친구들에게 야유를 받기도 했답니다. 근데 실은 걱정이 앞섭니다 ㅎㅎ
9. 박종석군 조심스럽게 하는 말이지만 불편한 장애의 몸으로 아직도 증권가에서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만도 대단한데
역삼동 지점장으로 매우 훌륭하게 자릴 지키고 있다는 것이 전 매우 자랑스럽게 느꼈습니다.아마도 저만의 생각은
아닐 것으로 사료됩니다.
10. 역시 박종석군과 비슷한 엄준연군 박종석운의 말에 의하면 둘은 혜깔려 하는 친구들이 많다고 합디다.
엄준연군을 보곤 첨 인사가 모두 부친에 대한 인사였습니다.10년 전에 돌아가셨다고 하네요.
이 친구 역시 철학을 전공해서 종로구 숭인동에서 인생에 대한 미래 설계를 진단해 주는 일을 한답니다.
답답한 인생의 맛을 느끼는 분들은 참아보심이 어떨지...전 근일 내에 찾아 보렵니다.^^*
11. 이황군 어제 놀랐습니다.고3 때 그리 심한 흡연가였다고...전혀 담배 근처에 얼씬도 안할 것으로 알았는데...그러니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는 말 실감했습니다.부친도 경동2기 선배님이시고 의학도였듯이 형님과 함께 장안동에서
이비인후과 개업을 하고 있다 합니다.왠지 모를 의술에대한 신뢰감이 드는 친구의 느낌이었습니다.
12. 전 형도군 풍채와 비슷하게 돈을 많이 벌었다는 소리만 들립니다. 본인은 항상 부정하지만 들리는 소리는 그렇습니다.
어제도 저녁 식사를 도네이션 했습니다.돈은 벌어서 그리 쓸 줄 알아야 한다고 합디다.동기회에서도 기대합니다 ㅎㅎ
13. 김규홍군 자그만 체구에 반짝거리는 눈매가 매우 이지적인 친굽니다.수년전에 대우 근무시에 찾아서 도움을 받은 적이 있기에
기억이 새롭습니다.아마도 1번이었다고 들었습니다.친구들 인사를 할 때마다 조금만 소리로 하는 소리가 그리 장난스럽게
들리는지 세월이 아마도 사람을 그렇게 만드는가 봅니다. 매우 즐거웠습니다.
14 .이한용군 늦은 시간임에도 열심히 달려와줘 고마웠습니다. 수원 카톨릭빈센트 병원에서 소아정형외과 교수로 근무한다고 합니다.의대를 그리 가고 싶어서 3수를 했다고 하데요.이마가 적당히 벗겨진 것이 인품이 있어 보입디다.
15. 최오규군 이 친구가 이리 웃기는 줄 정말 몰랐어요.그리 농담을 재미스럽게 하는 것을 보고 세월이 사람 모두 망가뜨리기도
하는구나 했습니다.의술을 손 바느질에 비교하질 않나 ㅎㅎ글로발 시대에 글로발스럽게 병원을 확장 증축했다 하니
주변에 성형에 관심있어 하는 친구들 많이 소개바랍니다.소망교회 건너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16. 정우송군 안양에서 성형외과 역시 개업하고 있는 친굽니다.학창시절에 워낙 조용했던 친구라서 잘 모를수 있는 친구지만...
먼저 인물 부터가 학창시절보다 훨씬 뚜렷해보입니다.아마도 본인이 시술한 것은 아니겠지만 ...의술에 도움을 받은 것 같이
인물윤곽이 뚜렷해진 것이 영화에 출연하는 친구 같아 보입디다.따듯한 마음의 소유자이니 안양주변의 친구들은
최오규군 병원까지 오시지 마시고 근처를 이용해 주시기를...
워낙 사람을 만나는 일이 직업이다 보니 짧은 시간이지만 회화에서 이야기 하는 크로키와 같이 참석치 않은 친구들을 위해
묘사 해봤습니다.
우리 노년의 삶에 조금씩 투자 해보십시다.
지천명의 나이엔 잘난 놈,못난 놈, 있는 놈 ,없는 놈,배운 놈 ,무식한 놈 이런 것의 구별이 없다고 합니다.
그 것이 세월이고요.그렇지만 또한 구별 없이 어울린다는 것 또한 쉽지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들이 청소년기 뭔가 주관이 생길 무렵에 비슷한 환경의 동기들이 가장 편하지않을까 해서...
어제 안 재환군이 이야기 했듯이 얼마나 자주 볼 수 있겠습니까?
서로 주변 동기들의 참여를 유도해 주시고 정성을 보입시다.
세상에 꽁짜 없습니다.노후에 한가 할 때 어울릴 친구들에게도 투자 하십시다.
아쉬운 것은 사진을 못찍은 것이...
첫댓글 우리 회장님 화이팅! 역시 멋진 회장이십니다(이거 너무 아부하는건가?) 4반 반찬회에 회장님과 같이 참석하려고 했으나 어머님 기일이어서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다음 기회에는 꼭 참석하도록 하겠습니다. 4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