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들어 마라톤 대회가 거의 매주 열리고 특별한 장비 없이 쉽게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수천명에서 수만명까지 참가할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
하지만 무리한 운동으로 인한 부상도 발생하곤 하는데 마라톤이나 등산을 한 후 아침에 일어날 때나 앉았다가 일어날 때 발바닥 뒤쪽으로 통증을 느낀 다면 체중이 발바닥에 과중하게 실려 발바닥 근막이 스트레스를 받은 ‘족저근막염’이 발병했을 가능성이 있다.
‘족저근막염’은 일반인에게 생소한 병명이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앓고 있는 질환으로 발바닥 충격을 스프링처럼 흡수하고 발의 아치를 유지해 체중을 분산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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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근막염 전기치료 치료모습 |
족저근막은 발바닥을 싸고있는 단단한 섬유형태 막으로 발뒤꿈치에서 발가락으로 이어지는 질기고 단단한 밴드 형태를 띄고 있으며 족저근막염은 과다한 다리 사용으로 인한 자극으로 특히 운동 선수들에게 많이 발생하며 평소 운동을 하지 않다가 무리하게 운동을 하는 경우에도 발병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체중이 갑자기 늘거나 평발을 받쳐주지 못하는 신발을 신고 다닐 경우 등도 원인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당뇨 등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도 발병 가능성이 높은데 염증을 감소시키기 위해 냉온교대욕, 얼음찜질, 소염제투여, 전기치료, 충격 흡수용 바닥이 있는 신발의 사용 등을 통해 치료하고 8주 후에도 증세가 지속되면 스테로이드 주사등을 통해 치료한다.
분당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원장은 “일반적으로 환자들이 6~7월이 제일 많이 발병하는데 이는 3-5월에 마라톤등 갑자기 운동을 많이 시작해서 6-7월에 병이 발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마라톤, 축구 등 봄철의 갑작스럽고 무리한 운동이 족저근막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운동 전 충분한 준비 운동을 해야 하고 족저근막염이 의심되면 간단한 체외 충격파 치료로 간편하게 치료할 수 있으므로 전문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고 설명했다.
〈미디어칸 손봉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