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녕농협이 연간 980t 생산· 27억 매출 올려영천시 신녕·화산·청통 지역의 특화 작목인 '영천 깐마늘'이 국내 생식용 마늘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영천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난지형 마늘을 이용, 생식용으로 활용되는 영천 깐마늘이 전국 농협 유통망의 50%이상 점유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가 추진한 마늘경쟁력제고사업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147여억원을 지원해 마늘 건조를 위한 건가시설 78동과 다목적개량 곳간 425동을 설치했고 마늘 재배 노동력을 줄이기 위한 생산농기계(마늘수확기, 파종기, 쪽분리기 등) 1천여대를 농가에 공급했다.
또 마늘흑색썩음병 방제를 위해 약제를 지원하는가 하면 객토와 유기부산물 퇴비를 공급, 마늘 출하 포장재 개선을 적극 추진하는 등 각종 지원사업을 전개했다.
뿐만 아니라 마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재배농가로부터 난지형 마늘을 수매해 1차 가공한 깐마늘 사업을 추진하는 신녕농협(조합장 권문호)은 사업비 2억원으로 자동 설비된 공장을 설립, 깐마늘을 연간 980t 생산해 27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러한 난지형 마늘 재배 생산기반을 구축한 결과로 올해는 1억원 이상 고소득을 올린 마늘 전업농가가 신녕면 지역에서 3가구가 탄생하는 등 마늘 재배 농민들의 사기가 어느해 보다 높아져 있고 전국에서 생식용 마늘(난지형) 최대 생산지( 677ha)로 자리매김 했다.
지역농협 4곳(신녕, 화산, 청통, 임고농협)이 마늘 수매를 1kg당(상품) 2천원씩 5천23t을 100억원 예산으로 수매해 마늘 가격이 높은 가격대에 형성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영천은 전국에서 생식용 마늘의 최대 생산지로서 안전하고 품질이 좋으면서 위생처리된 깐마늘 상품 생산 공급에 보조지원을 확대해나가겠다"며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깐마늘과의 차별화를 위해 친환경농산물로 인증된 유기깐마늘 생산에 관심을 가질 때이다"고 말했다